[2018-02-11 굿모닝 타임 기록] 정성스럽게...

굿모닝 타임

 

 

2018-02-11

작성자: 마음

 

 

 

꿈: 큐! 네, 안녕하세요, 한 주의 소식을 정리해서 알려드리는 내일뉴스 앵커 꿈입니다.

 

 

먼저 첫 번째 소식입니다. 한 밤에 족구를 하던 남학생이 씻기 위해 샤워실에 들어갔는데요, 물이 나오지 않아 집단 멘붕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마을 전체에 가뭄이 들어 물 공금이 안 되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에 가신 이장님이 돌아오시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 후에 물이 공급되긴 했지만 흙탕물이 나와 식기를 소독하기 위해 공양팀이 총 동원되는 작업이 진행됐다고 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공양팀에게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마을을 위해 돌아오신 이장님에게도 감사의 표시로 달걀이라도 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에 있는 구정은 반갑지만 구정물은 반갑지 않은 내일학교였습니다. 네, 다음 소식입니다. 체험학생들이 내일학생에게 평소에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는 대담 시간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주로 검정고시에 관련 됐다고 합니다. 네, 이상입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2월 10일 굿모닝 타임 이후 플레이스 C에서는 이달의 내일학생 투표가 있었는데요, 교정기 문제로 참여가 힘든 우주님은 영상을 찍어 보내는 기염을 토했다고 합니다. 투표 결과도 매우 박빙이었다고 하는데요, 1차 투표에서는 참나무님과 밝은해님이 동표가 나와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 했고 2차 투표에서는 결과가 갈렸다고 합니다. 아마 작년까지만 해도 소극적이었던 참나무님이 적극적으로 변한 모습에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번 한 주 절수부터 대담, 체험학생 나 시리즈 발표, 내일학생 투표 등 정말 다이나믹한 한 주였던 것 같습니다. 다음 주는 설입니다. 모두 푹 쉬고 오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내일 뉴스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내일 뉴스를 마쳤고요, 제가 디자인 솜씨가 없어서 PPT를 꾸며 주실 분을 자원합니다. 오늘 명언 수업은 보리 선생님께서 준비해 주셨습니다. 보리 선생님?

 

보리쌤: 이번주 명언은 어제 예고 한대로 단군신화 속에서 발견된 것들을 다뤄보려고 해요. 이런 생각을 해봤어요. 곰도 동굴에 들어 갈 때 자경문이 필요하지 않을까? 어떻게 생각해요? 자경문 뜻 알아요? 여러분들이 다 아는 얘기지만 한 번 더 해 볼게요. 율곡이이 선생님이 어렸을 때 목표를 정하고 늘 상 경계할 수 있는 글을 썼어요. 거기 문항이 몇 개 있어요?

 

꿈: 11개

 

보리쌤: 네, 맞아요. 그 중 하나를 골라봤어요.

 

'凡遇事至 若可爲之事 則盡誠爲之 不可有厭倦之心

不可爲之事 則一切截斷 不可使是非交戰於胸中'

-율곡이이 자경문-

 

우와~ 엄청 어렵죠? 문맹이네 문맹. 뜻을 풀어볼 게요? 모든 일을 할 때 마땅히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일을 하다 보면 게으름을 피울 수도 있어요. 그런 마음이라면 딱 끊어라. 게임으로 힘들어 해요. 그러면 딱 끊으면 해결이 된다는 거예요. 오늘 명언은 ‘진성’을 골라봤습니다. 여기서 진은 ‘다할 진’이에요. 진력을 다하여 이런 말 들어봤죠? ‘다할 진’. 정성을 다해서라는 뜻이겠죠. 이미지 와요? 공부할 때도 정성이 필요한 거 아세요? 책 읽을 때도 정성이 필요한 거 아세요? 원문은 여러분들이 더 살펴 보시길 바라고 오늘은 명언을 가지고 공유하고 싶은 내용은 이렇습니다. 정성. 정성이라는 이미지가 각자 다 다르잖아요. 그걸 표현을 해보고 오늘 하루 진성을 다해서 실천해보고 싶은 걸 적어보는 거죠. 이 마음은 다음 주 화요일까지 품고 지녀야 할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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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쌤: 네, 다 적은 것 같은데 뭐부터 들어볼까요?

 

모두: 저 그림이요.

 

우주: 안녕하세요. 저는 정원 일러스트를 오늘까지 올려야 되는데 오늘 아침에서야 시작했어요. 제가 원래 무언가를 할 때 처음에는 엄청 열심히 하다가 후반부에 진이 빠지는 경우가 많아서 이번에는 잘 조절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밝은해: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오전에 내일공사를 진행할 건데 스피드 진행을 추구하기도 하지만 한 안건, 안건, 정성을 다해서 진행했으면 해서 이렇게 적었습니다. 이상입니다.

 

영광: 안녕하세요. 저는 ‘정성으로 밥을 먹을 것이다’라고 썼는데 이걸 쓴 이유는요, 맛있게 차려 주시면 정성으로 먹으려고요. 감사한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밝은해: 차분하게 먹어야 겠네요, 핸드폰 안 하고.

 

영광: 어차피 핸드폰도 없어요!

 

산들바람: 안녕하세요. 저는 원래 운동을 깡으로 하는 편이었는데 오늘은 운동 하나하나 정성껏 하려고 합니다. 네, 이상입니다.

 

꿈: 그러면 명언 수업을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 오늘 명언을 준비해주신 보리쌤께 박수 부탁드립니다.

 

(짝짝짝짝짝짝)

 

보리쌤: 정성의 반댓말은 뭐가 있을까요? 건성, 대충, 건들. 그 반대가 정성입니다. 정성을 담는다고 했는데 저기 보니까 마음을 담는다는 말도 있네요. 모든 것들을 행위로 귀하게 배웠으면 하네요. 이상, 오늘의 명언이었습니다.

 

꿈: 그러면 굿모닝 타임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밝은해: 오늘 일정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굿모닝 타임이 끝나고 청소를 하고 10시 반부터 내일공사를 진행할 겁니다. 안건이 있으시면 내일학생 방에 올려 주시면 빠르게 생각해볼 수 있으니까 올려 주시길 바라고 그 이후에는 팀 활동을 진행하시면 될 것 같아요. 오후에는 쉬는 날입니다. 이상입니다.

 

꿈: 또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달: 제가 내일 집에 가게 됩니다. 내일 첫 차를 타고 일찍 갈 것 같습니다. 복귀는 21일 날 할 예정입니다.

 

보리쌤: 첫 차를 못 타면 어떻게 되나요?

 

달: 집에 못 갑니다.

 

꿈: 더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보리쌤: 오늘 체험학생들이 같이 내일학교를 경험을 하고 있잖아요. 벌써 9박 10일 기간이 지났어요. 내일은 긍정, 여름이 나가는데 퇴소 소감을 들어 봐야겠죠?

 

여름: 안녕하세요. 제가 내일 체험학습을 끝내고 나가게 되는데 10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올 것 같습니다.

 

긍정: 지난 체험 캠프 4일 동안 한 것보다 많은 경험을 해서 좋았고 다시 올지 안 올지는 부모님과 얘기를 하고 결정하겠습니다.

 

꿈: 네, 그러면 팀별 공유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달: 안녕하세요, 북두칠성팀 입니다. 저희 팀은 일단 어제 같이 있는 시간이 부족해서 나 시리즈 추구를 진행했습니다. 오늘은 설날 과제를 어떻게 할 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단군 프로젝트 기획에 대해서 생각해 볼 예정입니다. 이상입니다.

 

꿈: 안녕하세요, 알파팀 팀장 꿈입니다. 저희 팀은 일단 14일까지 나 시리즈 리허설 영상, 팀 메뉴얼 1차 완성, 단군 프로젝트 기획을 목표로 두고 있기 때문에 아마 오늘 오후에 쉬는 날이지만 모여서 회의와 이야기가 진행될 듯 싶습니다.

 

하늘보람, 산들바람: 안녕하세요.

 

산들바람: 저는 벼리선생님께서 시간이 되신다면 면담을 하고 어제 내주신 과제를 계속 할 것 같고 오후에는 쉴 것 같습니다.

 

자림쌤: 그 동안 진행한 거에서 변화나 성과가 있나요?

 

산들바람: 어제부터 벼리선생님께서 주신 30분 보고를 하면서 내가 하루에 뭘 하는지 파악할 수 있었고 웹서핑을 너무 많이 한다는 걸 알고 줄일 수 있게 돼서 좋았습니다.

 

하늘보람: 저는 어제 슈바이처에 대해서 좀 알아봤고, 제가 사고 싶은 책을 찾아보고 있는데 오늘은 또 인물에 대해서 알아볼 게 생겨서 그걸 더 알아봐야 될 것 같아요.

 

자림쌤: 그 동안 했던 건 뭔 가요?

 

하늘보람: 그 동안은 안데르센, 헬렌켈러, 슈바이처의 생애에 대해서 찾아보고 그 분들이 쓴 책이 있는지 찾아봤어요.

 

꿈: 더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보리쌤: 간단하게 공유해 주고 싶은 게 있는데, 가끔 꿈님의 대본이 내 책상에 와 있고 막 여기저기 올라와 있고 그럴 때가 많은데 대본 내용을 보니까 중요한 걸 놓친 것 같아서 읽어 드릴 게요. 여기 빨간줄 쳐져 있죠? “다음 주에 있는 구정은 반갑지만 구정물은 반갑지 않은 내일학교였습니다.”

 

꿈: 처음에 있었는데 다시 읽으시니 너무 창피하네요…… 또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새벽: 저희 오늘 12시까지 해야 될 게 있죠? 웅찬 학생 소견서를 보내야 돼요. 보내신 분은 저에게 개인 텔렘으로 보냈다라고만 말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꿈: 또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참나무: 식재료가 와서 세 분만 자원해서 옮겼으면 합니다.

 

꿈: 더 공유사항이 없으시다면 이상으로 내일학생 선언을 외치고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주세요. 우주님 선창 부탁드립니다.

 

우주: “나는 스스로 위대한 인간이다. 나는 무한히 자유로운 존재이다.”

 

꿈: 이상으로 굿모닝 타임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