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타임
2018-01-25
작성자: 마음
노을: 네, 여러분 다 잘 주무셨나요? 어제 얘기 해보기로 한 명언이 있었죠?
"당신이 두려워 하는 한 가지 일을 매일 하라”
-랄프 왈도 에머슨-
앞으로 나와서 본인이 두려워 하는 것과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한 일을 앞으로 나와서 자유롭게 적어 주시 길 바랍니다.
노을: 모두 적어 주신 것 같은데요. 뭐부터 들어볼까요?
모두: 도둑질하다가 걸림!
산들바람: 안녕하세요. 제가 옛날에 친구들이랑 홈플러스에서 도둑질을 하다가 걸렸어요. 거기 사장님이 너무 무서웠어요. 그리고 4학년에 남의 집 창문에 돌을 던져서 거기 있던 형들이 무서웠습니다.
꿈: 안녕하세요. 저는 두려워 하는 게 ‘찬물로 샤워’였는데요. 여름에도 찬물로 샤워를 못하는 몸이라서 물에 닿자 마자 몸을 뗐 거든요. 근데 샤워를 안 하면 냄새가 날 것 같은 마음이 두려움을 이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붙박이 별: 어렸을 때 물에 빠진 적이 있어서 물에 들어가면 답답해서 물에 들어가는 게 무섭습니다.
공명: 저는 핸드폰을 굉장히 잘 떨어뜨려서 핸드폰을 떨어뜨리고 나서 전원을 켤 때 마다 안 켜질까봐 두렵습니다.
우주: 제가 검도 선수를 했었는데 무서운 게 세가지가 있었어요. 첫 번째가 스포트라이트인데 거기 선수들이 스포트라이트를 키면 딱 예를 갖추고 해서 나도 그래야 할 것 같다는 마음 때문에 무서웠어요. 두 번째로 강한 상대였는데 검도할 때는 저보다 선배님들이 많았어요. 어려도 해야 되니까 고2, 고3 오빠들이랑 상대해야 하는데 분명히 질 걸 알면서도 나가야 하는 게 무서웠어요. 세 번째로 심사위원인데, 나이가 많으셨어요. 근데 못 하면 죽도로 때려서 많이 무서웠어요. 그래도 이겨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하니까 이겨냈던 것 같아요.
코스모스: 놀이공원 같은 곳을 가서 바이킹을 탈 때 반 정도 기절한 적이 있어요. 그 때부터 높은 곳이 무서워서 저희 집이 7층인데 창문 밖을 못 봐요. 그리고 벌레도 무서워해요. 극복해보려고 벌레를 만져보려고 했는데 아직 극복하지 못 했어요.
용기: 안녕하세요. 저는 ‘자람지도 선생님과 1대1로 있을때’라고 적었는데 저렇게 적은 이유는요, 그냥 뭔가 예전부터 자람지도 선생님이 앞에 계시면 뭔가 분위기가 많이 무서웠기 때문에 저렇게 적었습니다. 지금도 1대1로 있으면 부담스럽습니다.
우주: 어떻게 하면 이겨낼 수 있을까요?
용기: 잘 모르겠어요.
노을: 여기까지 들어보도록 하고요, 오늘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네, 밝은해님 일정 공유해 주세요.
밝은해: 안녕하세요. 일단 오전 일정은요, 두 가지 프로그램 다 해 보셨잖아요. 나머지 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시간을 가지고 오후에는 내일공사라는 걸 진행할 거예요. 내일학교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어떻게 자체적으로 진행을 하나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예요. 그 이후에는 내일 운동회를 진행할 건데 아이스 브레이킹과 비슷하긴 하지만 조금 다를 거예요. 우승 팀은 야식으로 라면을 먹을 거니까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대화를 나눌 건데 설명은 그 때 가서 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내일 집을 가요. 사유는 사랑니를 뽑아야 해서 가는데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일정 공유나 진행은 부 추진 위원회이신 새벽님께서 도와 주실 거고요, 남은 시간 재미 있게 즐겨주세요.
노을: 또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벼리쌤: 저 공유사항 있어요. 여러분 좋은 아침입니다. 일단 여러분들 굉장히 많이 추울 것 같아요. 오늘이 영하 19도라고 그러더라고요. 특히 남학생분들은 샤워부스가 얼어서 씻지도 못하고 화장실도 얼어서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은 걸 같은데 이 부분은 학교 측에서 빨리 조치를 취하도록 할 게요. 근데 저희 선생님분들이 점호가 다 끝나고 화장실 문을 다 닫고, 혹시라도 밤 사이에 얼까 봐 수도물도 다 틀어 놓고 갔어요. 그 말은 밤에 누가 화장실을 사용하고 문을 잘 닫지 않았다는 거예요. 이 작은 행동이 이렇게 모든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거예요. 특히 화장실은 전체 학생에게 다 피해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유의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노을: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없으시다면 내일학생 선언을 하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주세요. 굿모닝 타임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