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이브닝 타임
2017-10-21
작성자: 마음
노을: 네, 여러분 5시 반입니다. 굿 이브닝 타임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새로운 얼굴이 있는데요. 나와서 소개 해 주시겠어요?
이창민: 안녕하세요, 전주에서 온 이창민이라고 하고 공부 빼고 다 좋아해요. 중학교 3학년입니다.
노을: 네~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
노을: 내일은 학교정비를 마무리하고 내일공사를 합니다. 오늘의 시는 마음 님의 시 인데요~ 참나무님 읽어주세요!
참나무:
사포
붙은 먼지를 떼주려고 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긁어버리는 줄 알고
상대를 먼저 긁어버린다
모두를 긁어버리는 사포 곁엔 아무도 없다
결국 먼지 묻은 사포는 혼자 그렇게 있다
노을: 마음님 나와서 설명해 주시겠어요?
마음: 이 시는 말 그대로 사포를 보고 영감을 얻은 시 인데, 사포에 먼지가 묻어 있길래 떼려 했는데 자꾸 제 손을 긁는 거에요. 제 주변에 있는 사람이 떠오르기도 하고 약간 비슷한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어 이 시를 쓰게 되었습니다.
노을: 네, 잘 들었고요. 그러면 묵상을 하고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묵상은 저희가 하루를 보내면서 되돌아 보고 하루를 성찰하면서 명상을 하는 그런 시간입니다. 노래가 나오면 2분 정도 묵상을 하면 되겠습니다. 모두 눈을 감아주세요. 굿이브닝 타임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