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미션]
2019 04 22
다섯시에 일어나자는 나와의 약속을 잘 지켰다. 30분 일찍 나와서 책을 읽었다.
아침 운력은 나갈때는 추운데 하다보면 따듯하다. 너무너무 추워서 옷을 껴입고 해야할지, 나중을 생각해서 얇게 입을지가 아침의 가장 큰 고민인 것 같다.
아침 굿모닝 타임에 선생님께서 타샤의 정원을 보자는 이야기를 해 주셨다. 어제누가 내 생각을 읽었던 것만 같다. 너무너무 기뻤다. 제일 앞자리에 앉아서 신나게 봤다. 동경하는 가드너이자 동화작가의 삶의 한 부분을 영상으로 본다는 점이 너무 신나고 감사했다.
차라리 아무것도 없는 땅이었으면 생각을 하기가 더 편했을텐데, 이미 어느정도 계획이 진행된 땅이다보니까 수정을 하는것이 너무 어렵다. 너무 기획을 하는것이 어렵다 이야기하니 마음님이 원래 작곡보다 편곡이 어려운 법이라 이야기를 해 주었다. 무릎을 탁 치고싶었다. 아 ...그렇구나!
어쨌든 지금 내가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봐야할 것 같다. 잘해보자.
거울대화
새벽님, 오늘 일찍 일어나서 인지 운력을 열심히 해서 인지 피곤하네요, 내일은 너무 무리하지 말고 5시에 아닌 것 같으면 조금만 더 쉬어요. 책도 거의 다 읽었으니까...그래도 다행인게, 밝은해님이 웃음의 정원 발표 기록을 미리 해 두어서 참고할 수 있게 됐어요. 다행이지 않아요? 오늘 타샤튜더 영화본것도 너무 좋았어요, 이대로 집에 갈때까지 기다렸다가 봐야하는 줄 알았는데 어떻게 어제 생각하자마자 오늘딱...! 너무 신났어요. 오늘 하루 애썼어요. 연못 화이팅하구요.
[3개월미션]
2019-04-23
우람한 닭 우닭
오늘 체크해 보니 웃는하늘에 화분세개, 기숙사에 화분 세개, 조만간 가지고 내려온 수경식물 하나를 기르고 있다. 생각보다 많이 기르고 있는 것 같다. 기숙사에 있는 친구들은 이름도 지어줬다. (멋진친구, 제임스, 아서......) 다른 친구들도 조만간 지어줄까 싶다.
꾸준히길러보면서 든 생각은...역시 나는 식물기르기 같은 관계가 좋다. 식물은 너무 좋다고 업어다니다가는 과습이든 영양과다든 죽어버리고 너무 방치를 해도 무관심속에서 말라간다. 적당히 거리를 두고,애정을 꾸준히 줄 수 있는 관계가 좋다.
서로 건강하게 클 수 있는 관계? 아직 단어로 정리가 되지는 않았다. 식물을 기르면서 적당함의 기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는 중이다. 너는 물을 좋아하니까 쟤한테 주는 만큼 주면 말라버릴꺼야. 잘 공부해볼게.
샐러드는 사먹는게 봉화에서는 바보라는 시진선생님의 말을 듣고 길러먹기로 마음먹었다.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뭐든 실천이 어려운 것 같다. 한다면 루꼴라를 꼭 길러서 키워먹어야지. 언제 실행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꿈만 커져간다.
팀 추구를 하다가 도저히 안풀려서 산책을 나갔다. 태어나서 멧돼지를 처음으로 봤다. 너무 신기했다. 되게 당연하게 생각을 했는데 당연하지 않은 생활환경속에서 살고있다. 나는 전과 다르게 어떤것을 느끼고 있지? 어떤생각이 생겼지? 영향은?
거울대화
새벽님, 오늘 하루 잘 보냈나요? 팀 발표 많이 답답하고 어려웠지요?많이 이야기를 했는데도 방향성이 잘 보이지 않는 기분이에요. 그냥 막 내뱉는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떻게 개인이야기를 넣지라는 질문에 계속 빠져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팀활동을 할때 스스로 도와갈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성찰하고 좀 더 도와가봅시다.
오늘 처음으로 상체 운동을 해봤어요. 팔굽혀 펴기가 진짜 너무너무 안되고 힘든데 꾸준히 하다보면 잘 할수 있겠죠...? 마음님이랑 지나님이 정말 깔끔하게 잘 하던데, 언젠가는 저도 그렇게 하고싶어요. 운동 매일하려는 노력 잘 하고있습니다. 오늘 피곤할텐데 쉬고, 내일은 조금 일찍일어나서 추구해보는건 어떨까요? 잘자요, 오늘 애썼어요.
[3개월미션]
2019-04-24
1. 즐겁게 공부하자는 말을 해주고 아침을 열었다. 요즈음은 꽃송이를 몇개 얻어다가 압화를 만들고 있다. 잘 말려서 책갈피나 편지에 붙여넣을 생각이다. 제작년에 종종 했었는데, 작년에는 뭐가 그렇게 바쁜지 하지를 못했다. 마음을 여유롭게 먹고 모든일을 대하려 노력 할 생각이다. 개나리, 산옥매, 벚꽃, 공조팝을 말리는 중인데 공조팝이 제일 예쁜 것 같다.
2. 토론을 할때마다 느낀다. 세상은 넓고 나는 정말 모르는게 많구나.... 열심히 공부를 한다고는 하는데 아직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
3. 토론을 끝내고는 팀 발표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나누고, 정원 생각을 했다. 웃는 하늘, 정원, 그리고 연못. 아이디어가 조금 떠올라서 급하게 몇자 적어두었다.
4. 하체운동을 했다. 하체 운동이 운동중에서 제일 힘든 것 같다.
거울대화
새벽님, 오늘 하체 운동 너무 힘들었죠? 토하고 싶을정도로 힘들었는데 그래도 잘 마쳤어요, 청소도 마무리했고...넘어진건 좀 괜찮나요? 금방 아픈게 가실거에요. 물조심하구요. 오늘 토론 수업에서 질문의 중요성을 많이 느낀 것 같아요. 과연 그럴까? 라는 생각을 하고 책을 읽으면 좀 더 질높은 질문들이 나오지 않을까요?
정원 틀이 잡힐듯 잡히지 않아서 답답하네요... 웃는하늘이라는 장소의 특성이 있잖아요. 웃는 하늘. 이름의 뜻과 장소의 특성을 잘 살려보는 정원이라면 좋은 디자인이 나올 것 같지 않아요? 내일 아침 당번이니까 스트레칭 잘 하고 잡시다. 잘자요, 오늘도 애썼어요.
[20190425]
3개월미션
선생님과 면담을 하면서 정리가 안되고 생각만 하고 있었던 것들이 많이 끄집어내 진 것 같다. 웃는하늘, 연못, 정원. 내면, 빛. 여러가지 단어들이 연결이 되지 않아 답답했는데 어느정도 연결이 되는 것 같다.시간이 조금 촉박하다. 마음이 급해지고 있다.
부담 가지지 말자 매일 이야기해주지만 연못정원에 기대감과함께 상당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연못을 파기로 결정을 내렸을 때도 정말 많은 고민을 했는데, 식재와 메세지를 전달하는것만 남았다는 것을 생각하니 조금 생각이 복잡해진다. 내가 잘 하고있는게 맞을까? 아닌가? 이게 아닌가?욕심도 있고 걱정도 있으니 더욱 그런 것 같다. 스스로에게 계속 이야기해본다. 새벽님, 잘 하고 있는걸까요? 잘 하고 있어요.
하체운동이 제일 힘들다. 이번주도 뒤뚱 뒤뚱 걸어다니게 될 것 같다.
거울대화
새벽님,,팀발표가 결국 미뤄졌어요. 다행인지 좋은건지 좀 복잡하네요, 이번 발표를 잘 마무리 해야할텐데요. 생각보다 정원작업이 많이 힘들어요. 지금까지 해온 유형이랑 달라서 그런 것 같아요. 스트레스 많이 받지요? 괜찮아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봅시다. 어떻게 해야 하늘, 마음, 웃음, 행복을 전달 해 볼 수 있을까요? 잘 하고 있는걸까요? 일단 한번 부딪혀봅시다. 내일은 일찍일어나서 준비를 해야할 것 같아요. 힘내구요. 오늘은 쉬어요.애썼어요
[3개월미션]
20190426
새벽 3시에 일어나서 하루종일 정원 준비를 했다. 마음이 급하니 어떤 그림을 그려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중간에 포토샵도 날아가서 그림을 다시 그렸다. 혼란스러운 하루였던 것 같다. 녹음을 했는데 이상하게 녹음이 돼서 다시 했다. 나중에서야 그것도 잘못녹화한것을 알았다. 조금 울고싶었다.
거울대화
새벽님, 오늘 발표 어땠어요? 너무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많이 힘들었죠? 정원 발표는 마지막 한번 더 기회남았으니까 이제는 도면에 집중합시다. 이야기를 풀어내고 이해하는데에 너무 오랜 시간을 썼던 것 같아요. 포토샵도 중간에 한번 다운되서 날아가고. 잘 안풀리는 날이었네요. 그래도 일찍 일어난 것은 잘했어요. 최선을 다했잖아요. 오늘은 푹 쉬고 내일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진행해봅시다. 애썼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