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람지도 선생님 논어 대담 에세이
별구름
2019-03-09
난 항상 그런 상상을 해 본다. 눈을 감으면 타임머신처럼 과거로 시간여행을 해서 내가 필요한 이미지를 찾을 수 있는 능력. 하지만 그런 능력이 없기에 누군가 발명을 하거나 지금 당장으로써는 시대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역사와 겨레사를 공부해 보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이기적이어서 군자라는 개념도 이익을 위해 변질시켰다.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과거 시험으로 위선자들을 양성 시키고 현대까지 이어져서 수능이나 고시의 시스템으로 남아있다. 위선자들이 많아질수록 세상은 계급이 더욱 극명하게 나뉘어지고 계급이 낮을수록 자유를 억압받을 수 밖에 없다.
공자는 좀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어했지만 사람의 사고는 시대를 초월하기에는 너무 힘들기 때문에 노비와 여성의 인권은 고려하지 못했고 이를 더불어 다양한 문제점이 후세에는 변수로 작용 했던 것 같다. 권력이 높은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유교’를 남용했고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공자의 사상을 사상으로 받아드리지 않고 이득을 위한 수단으로 밖에 여기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논어에 대해 주목해 볼 필요는 있다. 2000년이라는 시간이 사람들의 본질적인 행동양식은 변화시키지 못했기에 논어를 통해 인간을 근본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충분하다. 많은 시간이 흐르고 악습도 많고 위선도 많았지만 ‘논어’같은 사상이 있기에 감사하다. 우리들은 조금 더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이번 수업을 의미있게 여길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진정으로 공자가 바랬던 세상의 모습처럼 우리들도 미래를 상상하며 ‘나’를 피워내고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가치로운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