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타임
2019-03-07
작성자: 마음
눈: 네, 여러분 굿모닝 타임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지금 3개월 동안 스사프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스스로 사랑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글들은 계속 올라오고 있는데 그것들이 잘 표현이 되는 것 같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한 학생이 자신이 스사프를 진행하며 성장한 점과 변화한 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요, 무려 꿈님입니다!
꿈: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 3개월 미션을 아직 다 끝내지는 못 했지만, 미션을 진행하면서 소소한 변화들이 내게 다가왔는지를 간략하게 말하기 위해서 나왔고요, 주제는 ‘약속과 믿음’입니다. 저는 스사프를 하기 전에 번개와 같은 번쩍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갑자기 자람지도 선생님의 강의나 무언가에 팍 꽂혀서 짧은 시간 동안 그것에만 에너지를 쏟아 부었어요.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면 흐지부지 되고, 나와의 약속이 잘 지켜지지가 않더라고요. 신뢰가 깨지게 되고, 신뢰가 깨지니 나를 믿지 못 하게 되고, 자신감도 떨어지게 되며 떳떳하지 못 하는 느낌이더라고요. 그래서 자신의 신뢰를 쌓기 위해 미션을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거울 대화를 할 때 무슨 말을 할 지 고민이 많았어요. 그래서 아침에는 할 일들을 정리하고 저녁에는 그 할 일들을 다 했는지를 확인하고 못 했으면 성찰하고, 잘 했으면 격려를 하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그 전에는 제가 흐지부지해도 아무도 몰라요. 그런데 스스로 대화를 하다 보니 못 할 때 마다 부끄러운 마음도 들고 성찰도 되더라고요. 우선은 내가 잃어버린 신뢰를 쌓아가자 해서 한 달간 “나는 오늘도 내게 속이지 않고 정직하다”를 외쳤습니다. 저를 속이려고 할 때 그 말이 양심에 찔리게 되더라고요. 청소를 할 때도 걸레질을 하지 말까 고민을 하다가 그 말로 인해 약속을 지키게 되더라고요. 포기하지 않고 하다 보면 신뢰가 생기고 중심이 잡혀서 나 스스로에게 믿음 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눈: 저희가 저번에 출간회를 하기 전에 의지님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고, 학생들이 그걸 얘기해주는 시간을 가졌는데, 스스로 인지하는 시간이 없으면 자신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감으로는 잡히는데 와닿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자주 표현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고운쌤: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매일까지는 아니더라도 주기적으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칭찬 사탕 같은 느낌이에요. 되게 좋네요.
눈: 네, 그러면 공유사항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공유사항 있는 분 계신가요?
고운쌤: 일정 좀 공유해주세요. 혹시 대표 부대표 팀장은 뽑았나요? 어떻게 됐는지 올리질 않았네요?
꿈: 기존에 운력, 교무 체제를 손을 봐서 시스템이 조금 변경되었습니다.
고운쌤: 텔레그램으로 올려주세요.
눈: 또 다른 공유사항 있는 분 계신가요?
고운쌤: 자, 무슨 얘기를 할 까? 선생님이 자람관 1에서 나오잖아, 아침에. 5시 40분쯤 되도 그 때 불이 켜져. 5시 50분에 차를 타. 선생님이 화장실 가는 학생은 보는데 화장실에서 수건 들고 이닦는 학생은 한 명도 못 봤어. 그리고 나와서는 얘기도 하고, 대화도 하고, 앞에 나와서 발표를 해. 이 안 닦고 얘기를 하면 본인이 찝찝하지 않아? 그러다 보니까 어떻게 해? 일단은 지각하기 싫으니 나와서 얼굴 도장 찍고 화장실 가서 닦고 와. 얼굴에다가 물만 묻히고. 전날 밤에 닦고, 아침에는 샤워기로 물만 묻혀도 정신이 확 들어. 다 드러나는 거, 드러나는 건 최소한 예의를 지켜야지. 최소한 자기 한 몸에 대해서 세수하고 이 닦는 건 지켰으면 좋겠어요. 칫솔이랑 학교에 있죠? 굿모닝 타임 때 양말 신고 오듯이, 자기 민낯이야. 내일부터 개선이 되도록 합시다.
눈: 조금 찔리네요. 또 다른 공유사항 있는 분 계신가요?
고운쌤: 11시 조금 넘어서 30분만 자리를 비워 주실 수 있을까요? 리허설을 해야 해서 모니터 때문에 잠깐 쓸 예정이에요. 11시에 미팅을 하기로 했는데 늦어질 수도 있는데 5~10분 사이만 보고 끝낼 거에요. 10분만 자리를 피해 주셨으면 합니다.
눈: 또 다른 공유사항 있는 분 계신가요?
고운쌤: 컨디션이 어떠세요 다들?
봄: 9점
별구름: 9
꿈: 9점
참나무: 목이 아픕니다.
달: 10점
새벽: 9점
마음: 7점
고운쌤: 피곤한 사람들을 보면 운동을 안 해서 그래요. 그것도 한 번 정해보세요. 매일 운동 시간 보장했었잖아요. 날도 풀렸으니까 1시간 운동 시간 보장해야죠. 회의하세요.
별구름: 오늘 일일기자는 저입니다. 저랑 눈님이랑 열심히 회의해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식판 검사도 해주세요.
눈: 또다른 공유사항 있는 분 계신가요? 공유사항이 없다면 구호를 외치고 굿모닝 타임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구호는 스스로 사랑을 표현하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