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 성찰일지
청소. 오늘은 물건을 정리하고, 바닥을 쓸고, 칠판을 닦았다. 확실히 그저께 학생들에게 반의 물건을 던져 놓고 말라고 해서인지 비교적 깔끔했다. 오늘은 학생들이 행복을 만들 수 있는 반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다. 우선 깨끗하고 청결을 유지해야한다. 지저분 한 곳에는 정신이 산만해져서 회의나 추구같은 것을 할 때 딴 길로 새기 쉽다. 자신이 공부하고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딴 길로 새면 행복을 만드는 것과는 거리가 있을 것이다. 두번째는 동아리방이나 토론 반으로 사용을 하는 것이다. 평상시에는 개방을 하지만 신청한 시간에는 다른 사람들을 잡담을 하러 오지 못하고 집중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보장 시켜 주는 것이다. 세번째는 책을 많이 배치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잡담 하는 것이 아닌 도서관 분위기를 내는 것이다. 이것이 직접적인 사람들이 행복을 만만들 가는 것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더 공부 해 봐야겠다.
묵언 오늘은 논어 발표가 있는 날이어서 아침부터 회의를 정말 많이 했다. 이 묵언이라는 것이 현재로서는 볼륨을 낮추는 것이 전부인데 어떠한 이유던 간에 한번 말문이 트이면 그날 묵언은 하기 힘든 것 같다. 오늘은 회의-발표-회의가 일정이어서 남은 1-2시간 마저도 묵언이 잘 수행 되지 않았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해볼 것은 현재 스스로 잡담이 오래되는 현상을 피하고 있고 그 말의 에너지를 추구하거나, 해야 할 일에 쓰고 있다는 것이다. 긍정적으로 생각된다.
거울. 안녕하세요. 꿈님. 오늘 하루 잘 지냈어요? 이렇게 춥고 귀찮은데 씻으러 오고 거울대화 하러 오신 것 정말 잘 하셨습니다. 오늘 논어 공부도 열심히 하신 것,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것은 정말로 잘 하셨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수업의 재미를 느낀 것 같습니다. 뭔가 남의 시선이 아닌 정말 내가 하고 싶어서 한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작은 열정의 불씨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잘 키워서 뜨거운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일은 공사프 발표를 해야 합니다.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일어날 수 있을 것 입니다. 오늘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해내지 않으셨습니까? 알람을 끄고 일어나는 것이 아닌 일어나고 옷을 다 입을 때까지 알람을 끄지 않는 것 입니다. 스스로 일어나고 싶다는 의지도 있고 방법도 생각했으니 꼭 일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힘내요. 잘자요. 꿈님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