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7
안녕하세요, 일일기자 마음입니다.
오늘(7일) 오후 7시 30분부터 약 1시간 가량 내일학생들과 페스티벌 참가자들이 모두 모여 월드카페를 진행하였습니다. 그제 발생한 일을 바라보는 학생들의 시각에 대해서 주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지난 6일(그제) 저녁 쯤에 페스티벌 참가자 학생이 다른 내일학생의 노트북을 빌려, 플C에서 책상에 발을 올리고 볼륨을 크게 튼 채로 개그 프로를 보고 있었습니다. 당시 플C에는 약 7명 정도의 내일학생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제지를 하지 않아, 문제를 방관하는 태도를 보인 내일학생들에 대해서 문제제기가 되어 학생회에서는 이에 대한 토론을 월드카페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각 테이블 별로 이 일이 발생한 원인, 내일학생들이 보인 방관적인 태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른 문제들, 그리고 이러한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이런 흐름으로 월드카페를 진행했습니다.
문제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주로 내일학생들 또한 공간에 대한 의미를 잘 모르고 있고, 참가자들에게 내일학교의 공간 안내가 부족했으며 공간의 의미를 모르고 사용하고 있는 내일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따라한 것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런 방관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방관은 아무것도 손대지 않고 문화를 망치는 것과 다름이 없다는 의견과, 선생님분들의 개입과 함께 내일학교의 학생 자치가 무너지게 될 거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충분한 안내를 위해서 참가자들에게 OT를 진행하거나, 앞으로 월드 카페와 같이 문제 인식을 위해, 혹은 학교의 문화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시간을 자주 가졌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습니다.
내일학교의 대부분의 공간은 학생들과 선생님분들의 손으로 정성을 다해 직접 만든 것이며, 그 곳을 사용하는 학생들은 그 공간의 의미와 걸맞는 예의와 문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각 공간과 문화가 살아나는 내일학교를 만들어 가는 것이 내일학생들의 중요한 숙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