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 수목원 '국제 심포지엄' 참여하다~
2017. 10. 28 참누리&하늘사랑
안녕하세요. 얼마 전 저희는 한평정원 페스티벌 대상 이후, 전에 백두대간 수목원 방문때 투어를 도와주시고 많은 응원을 해주신 '배준규'박사님께 전화를 드렸는데요!
마침 이번 10월 27일에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에서 행사를 한다며 저희를 초대 해 주셨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국제 심포지엄'! <세계의 생물 다양성과 보존을 위한 국립 백두대간수목원 씨드볼트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아침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진행되는 큰 행사였는데요. 영국의 큐가든, 일본,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여러나라의 전문가 총 11명이 3개의 세션으로 진행하는 굉장히 큰 행사였습니다. 점심과 저녁 만찬까지 제공 하는데 심지어 무료 참가더라구요.
참여 해 보면 좋은 기회일것 같다는 생각에 보리선생님(보리(유은석))과 저희 첼시 앤 쇼몽팀 두명이서 대표로 참가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아침 일찍 도착해 들어온 방문자센터!
보통은 백두대간수목원을 안내하는 영상이 틀어져있는 홀에서 진행이 되고 있었습니다.
국제적인 행사라 그런지 명찰도, 일정표도 전부 영어..!
규모도 꽤 크더라구요. 주차장도 꽉 차고 국립수목원장, 봉화 군수님을 비롯한 다양한 분들이 참여 하였습니다.
총 3세션 중에서 오전에 1세션, 오후에 두 세션이 진행되었는데요!
여기서는 흥미로웠던 몇가지 발표만 소개를 해 드리려고 합니다.^^
위 사진은 영국의 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왕립 '큐가든'의 '밀레니엄 씨드뱅크'에서 일하는 요나스 박사님의 발표였는데요!
밀레니엄 씨드뱅크는 어떻게 운영되는지, 그리고 식물의 다양성을 보존하는 것이 어째서 중요한지 등을 말씀 해 주셨습니다.
식물이 쓰이는 분야를 표시하고 각 분야당 몇가지의 식물이 쓰이고 있는지 간단하게 표시되어있는 이런 피피티도 있었구요~ 생각보다 엄청 많았습니다!
지금 벌써 전세계의 식물종 중에서 13퍼센트를 모았고, 앞으로 2020년까지 25퍼센트를 모으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백두대간 수목원에 엄청난 규모의 '씨드볼트'가 있는만큼 해외사례와 지식을 공유하려는 노력이보였던 것 같습니다.^^
또 하나는 '에덴 프로젝트(Eden Projct)'라는 곳의 발표였는데요. 영국 시골인 콘월지방에 있는 식물원으로써 주된 목적이 어린아이들의 '교육'의 장이었답니다. 대단한 것은 진흙구덩이었던 이 곳에 식물원이 생기면서 지역경제에 18억 파운드를 기여했다고 해요. 매년 방문객만 100만명이 넘는다고 하구요!
굉장히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야외와 실내 돔에서 뛰어놀면서 자연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을 한다고 해요.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궁금함이 생겼고 저희도 참고 할 부분이 많은 것 같았답니다.
(에덴 프로젝트 전경)
에덴프로젝트 사이트!: http://www.edenproject.com/learn
Learn with us, educational charity - Eden Project, Cornwallwww.edenproject.com
그 외에도 몇십년이 지난 식물 표본에 있는 종자의 발아율을 시험해서, 식물 표본도 충분히 종자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 일본의 박사님도 계시고.. 씨드뱅킹을 진행하는 식물원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일만 진행하는 'BGCI'라는 단체까지. 참 다양한 발표들과 지식이 있었습니다. 특히 씨드뱅크의 저장과 채집 보존, 종자, 발아 등에 대해서 많이 다루어졌구요. 마지막에는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수 있었구요~
하지만 아쉬움도 좀 있었는데요. '씨드뱅크'라는 것 자체가 기후변화와 식물 멸종이 심해지면서 씨앗을 저장 해 놓는다는 이야기 인데, 다른 부분에서 식물원 수목원들이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구성을 잘 짜고 발표도 조금만 더 재미있었다면..!!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무료 참가인데도 행사가 끝나고 엄청 성대하게 만찬이 차려졌답니다.
공연팀도 부르고 출장뷔페까지 초대를 하구요.
(바베큐를 퍼담고 계신 보리선생님~)
아쉬움도 있었지만 그래도 가까운곳에서 이렇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감사했습니다.
초대해주신 배준규 박사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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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행사장에서 뵌 반가운 분!
노회은 가드너님께서 교육생들과 함께 수목원을 방문하셨답니다.^^
심포지엄은 교육생분들과 함께라서 참가하지 않고 투어를 하셨다고 하시는데요~
만나 뵈어 반가웠습니다.^^
다음에 또 공부하러 춘천에 가고 싶어요~
감사한 자리였습니다!
(단체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