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약 천년 전 내일학교에서는 학교 만들기 작업에 한창이었어요.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작업을 하던 중 끼워 맞추는 책장을 만들게 되었어요. 끼워 맞추는 책장을 처음 만들어본 학생들이 안타깝게도 책장 사이사이 빈 공간이 무척이나 많게 되었어요. 이를 보고 있던 한별이라는 이르름을 가진 선생님은
‘안되겠어! 이 빈틈을 모조리 다 매꿔야 해!’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여느 때와 다름없이 학교 만들기 작업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던 학생 둘이 책장 매꾸기 작업에 들어 갔어요. 2시간 내내 작업을 한 터라 표정은 단물이 다 빠진 껌처럼 축 늘어져 있었죠. 그렇게 30분 동안 끙끙대며 책장을 다 매꾸고 보니 톱밥이 남은 거에요! 이런! 하고 학생 둘은 톱밥을 버리려는 찰나 한 학생이 울고 있는 톱밥을 보았어요. 톱밥은 말했죠.
‘제발 날 사람으로 만들어줘! 날 사람으로 만들면 엄청난 일이 일어 날 꺼야!’
그래서 그 학생 둘은 고민하다 톱밥을 사람으로 만들길 결심했어요. 그렇게 학생 둘은 열심히 톱밥을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어요. 마침내 사람으로 된 톱밥은 기뻐서 눈물을 흘리며 고맙다고 인사를 했어요. 뿌듯해진 학생 둘은 톱사람을 위하여 작업장에 전시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전시된 톱사람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전달하며 천년 후인 지금까지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답니다~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