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러모로 남다른 날이다.
2기 학생들과 함께 화상대화로 만나는 시간을 처음으로 가졌다.
그리고 새로운 2015년을 어떻게 만들어가고 싶은지에 대한 이야기, 하고 싶은 수업 주제 그것을 통해 얻고자 하는 바,
3기와 함께 꾸려가는 여러 변화될 상황 예측과 대응에 대한 이야기 등 활발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과정에서 2기 학생들의 변화할 입지가 예상되기도 했고, 새롭게 조성해야 할 부분들에 생각이 미치기도 하였다.
무엇보다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예년들과는 다르게 크게 성장해있고 의젓해진 2기들을 엿볼 수 있었다.
이제는 수업의 가치와 의미를 추구하고자 하는 성찰이 있었고, 시간 비용 등을 고려하는 모습과 그로 인해 경제, 회계, 경영학
공부를 원하기도 하였으며, 더 넓은 세상에 대한 궁금함을 진로탐방이란 주제 속에 넣기도 하였다. 그 밖에도 여러 다양한 수업을 원했다.
디자인 수업이라든가..
그러나 무엇보다 후배 학생들과 함께 해갈 2015년에 대한 여러 문제의식들이 함께 하고 있었다.
어떻게 소통하며 서로의 성장을 도모할 지, 어떤 것들을 고려해서 가야 할 지 등.
아니 그에 앞서 2기 내일학생들은 선배로서 보여줄 면모를 생각하고 있었으며, 자신의 행위나 선택이 주는 영향에 대한 책임의식을 더
인지하자고도 하였다.
팀 의식이나 팀 존중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팀이 리더 한 사람이 열심히 해서 되는 게 아니니 모두가 리더가 되고
서로 스승으로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그야말로 자신의 정체성의 자각과 변화에서 큰 성장과 변화를 예감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인간이 성장하는 데는 여러 계기가 있겠지만, 그야말로 정체성의 자각과 변화가 가져다 주는 계기가 큰 게 분명하다.
또 관념이 아닌 실전 상황에서 문제를 대하고 풀어가는 과정에서야말로 자신의 새로운 면모와 개선할 점도 드러나면서 새롭게 자기 구성을
해갈 수 있게 된다는 걸 거듭 확인하게 된다. 이는 학생만이 아니라 우리들 안의 진실이다.
새로운 2015년 학생들의 성장이 기대되면서, 자람도우미로서의 성장 노력을 힘써 실천해가야 함을 강하게 느끼는 시간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