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간의 기나긴 체험, 심화 학습 끝에 내일학교에 조기 입학을 하게 된 별하늘님을 만나보다!
Q. 얼마 전 내일학교에 조기 입학을 하였다고 들었습니다. 정말 축하 드리고요. 내일학생이 된 소감이 궁금하네요.
A. 저는 1학년때부터 9학년 때까지 내일새싹학교에 다녔어요. 같은 환경에서 9년동안 있었죠. 선배 한 명 없고 우리가 모든 걸 이끌었었는데, 신분이 확 바뀌었어요. 뭐, 그런 것에 관한 생소함은 6개월이나 체험학습을 다녔기에 없지만, 정식으로 학생이 돼서 좋습니다. 이 곳에 와서 성장하고 변화할 것을 생각하니 기대가 됩니다.
Q. 내일학교에 들어오게 된 결정적 계기가 있나요?
A. 되게 빨리 들어오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 같아요. 여름 체험학습에 와서 첫 번째로 들었던 자람지도 선생님과의 수업에서, 여긴 정말 좋은 곳이구나, 나는 여기 와서 성장할 수 있겠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그 뒤로 다른 프로젝트도 하면서 그런 생각들이 많이 굳어졌고, 확신이 들었어요.
Q. 내일학교에 체험학습을 오기 전의 별하늘님은 어떤 모습의 학생이었나요? 변화한 모습이 있다면 어떻게 변화하였나요?
A. 세상에서 제일 부정적이었어요. 자꾸 나 자신에게 좋지 않게 대했었죠. 언제나 자책을 많이 했고, 자기 표현도 안 하려고 했어요. 주위에 대한 관심도 전혀 없었구요. 나 혼자만 있었던 것 같아요. 내일학교에 와서는, 이 모든 문제들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문제점을 고치려고 노력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나 자신을 칭찬하려고 많이 하고 있고요.
Q. 앞으로 내일학교에서 어떤 학생이 되고 싶나요?
A. 아직 계속 고쳐가야 할 문제점이 많아요. 자기 표현을 더 잘했으면 좋겠고, 더 자기 자신을 많이 존중했으면 좋겠고, 주위에 대해서 잘 생각하고 같이 도와가야 하고, 자기 자신을 더 많이 돌아보면서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생각하는 힘도 더 기르고 싶구요.
Q. 이번 내일 문화의 날 때 입학을 축하하는 케이크를 먹었다고.. 맛은 어땠나요?
A. 그 케익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어요. 충경 선생님께서 필요한 게 없냐고 물었을 때 조각케익 하나가 필요하다고 말했는데, 입학 케익으로 큰 거 하나를 사왔다고 하시더라구요. 혼자 못먹어서 아쉬웠어요. (웃음) 케이크는 생크림 위에 과일이 듬뿍 얹어진 케이크였어요. 생크림이 입에 오더니 저와 함께 춤을 추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과일을 씹는 순간 아름다운 왈츠가 들려오더니 목구멍으로 넘어갈 때쯤 다른 세계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훌륭한 학생으로 성장해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