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기자
2020-01-15
[내일학교 슈퍼 썰매 대모험!]
지난 일일기자에서 전해드렸듯이 내일학교에는 겨울 캠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원수도 늘어나고, 생기 넘치는 어린 학생들이 오니 요즘 내일학교 분위기에 생기가 돌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번 겨울캠프의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는 일정이 진행되는 날이었습니다.
바로 눈썰매 타는 날입니다!
작년 3월쯤에도 그 해의 마지막 눈이 펑펑 내린 날, 내일학생들이 다같이 청명원에 올라가서 눈썰매를 탄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아쉽게도 눈 소식이 없어서 학교에서 눈썰매를 타기는 어려웠습니다 ㅠㅠ(봉화에서 오래 생활하시던 자람 도우미 선생님분들도 1월에 눈이 안 오고 비가 오는 건 처음이라고 하셨습니다. 기후변화가 점점 심각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쉬운대로 다같이 영주에 있는 눈썰매장으로 향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꽤 높았습니다)
눈썰매장만 있는 게 아니라 놀이기구도 탈 수 있는 아주 작은 테마 파크 같은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꽤 많은 사람들이 눈썰매를 타러 왔습니다.
우선은 학생들 모두 티켓을 끊었습니다.
(난생 처음 보는 형태의 썰매. 요즘에는 이렇게 튜브 모양의 썰매가 유행인 것 같습니다.)
눈썰매를 타기 위해서는 우선 이렇게 튜브 썰매를 끌고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나중에 학생들의 소감을 들어보니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계속 타다보니 이 계단을 오르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합니다 ㅎㅎ
자리를 잡고,
신나게 내려갑니다!
(내기에서 져서 4명의 썰매를 끌고 계단을 오르는 맑음님)
몇몇 학생들은 제일 늦게 내려가는 사람이 나머지 학생들의 썰매를 가지고 올라가주는 내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오전 1시간 30분 정도 열심히 놀고 난 후에는 학생들이 직접 싼 김밥과 매점에서 산 컵라면을 먹었습니다.
(청우님의 컵라면 한 입 먹방 2탄)
오후에는 서로의 썰매를 잡고 다같이 탔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무게가 많이 나가 속도도 엄청나게 빨랐습니다….!
겨울이라서 춥다고 밖에서 놀 수 없는 건 아닙니다. 캠프 학생들도 신나게 놀았던 것 같고, 내일학생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오랜만에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청우님이 촬영한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함께 올려드리며 이상으로 일일기자 마음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