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타임
2019-10-29
작성자: 마음
새벽: 네, 안녕하십니까. 굿이브닝 타임을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주 주제가 스토리이잖아요, 그래서 스토리 텔링의 7단계로 나눠 보는 박수근의 삶을 진행했습니다. 박수근의 삶과 시대 배경이 워낙 특수적인 상황이라서 한 번 가져와봤습니다.
1. 배경
2. 계기적 사건
3. 구성점
4. 중간지점
5. 구성점 2
6. 클라이막스
7. 결말
1. 박수근은 1914년 강원도 양구에서 3대 독자로 태어났지만 아버지의 광산업 진출 실패와 홍수로 하루 아침에 집안이 망하게 됩니다. 막내로 예쁨을 받으며 자랐으며, 힘든 상황에서도 꾸준히 미술에 관심을 보였다고 합니다.
2. 어느 날 힘들었던 어린시절에 밀레의 ‘만종’을 접하면서 화가의 꿈을 키우게 됩니다. 그래서 밀레와 같이 훌륭한 화가가 되겠다고 결심하며 힘든 상황에서도 꾸준히 노력을 하는데요, 상급학교로도 가지 못 해서 스스로 그림을 독학을 하게 됩니다.
3. 그리고 보통학교의 교장 보통학교의 교장선생님과 담임선생님의 지원으로 1932년에 18세의 나이로 조선미술전람회(‘선전’)에 드디어 입선하게 됩니다.
4. 이후 세 차례 선전에 출품하지만 모두 낙선합니다. 어머니는 유방암으로 돌아가시고, 점점 형편이 어려워지고 살기 힘들어 져서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게 됩니다.
나물 캐는 여인들이 그 때의 그림입니다.
꾸준히 옮겨 다니면서도 그림을 그리다가 광복을 맞고 금성의 중학교에서 미술교사로 일하게 되는데 박수근은 민주당원이자 기독교였어요. 그 때도 이미 감시를 받고 있었는데 광복과 6.25가 찾아오면서 생명의 위협까지 받게 됩니다.
5. 그리고 박완서와 만나게 됩니다. 이후로 박완서의 소설에 박수근이 등장하게 됩니다. 가족들과 함께 남하하게 되는데 미군의 PX에서 미군들의 초상화를 그려주며 생계를 이어갑니다. 그 당시에 이 그림을 그렸는데 형편이 너무 어려워서 나중에 이 그림을 팔게 되는 걸로 알아요.
6. 이런 독특한 화풍도 있고 독학을 한 동양인 화가라는 점에서 외국인들의 관심을 끌게 됩니다. 국전에 두 점 중 한 점이 특선으로 뽑히고, 이 때 모은 돈으로 내 집 마련을 성공합니다. 외국인들의 후원을 받으며 조선 미협전에 출품을 하다가 하던 일을 그만 두고 전업화가를 시작하게 돼요.
그리고 점점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고, 58년도에 뉴욕에서 열린 현대 미술전에 그림이 걸리기도 합니다.
7. 점점 본인의 화풍도 확립해 가고, 사람들에게 인정도 받게 되지만 생계의 어려움으로 치료하지 못 한 백내장으로 한 쪽 눈의 시력을 잃게 됩니다. 고통을 잊기 위해 마신 술이 화근이 되어서 간염을 포함한 병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박수근은 “천당이 가까운 줄 알았는데 멀다”라는 유언을 남기며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이렇게 박수근이라는 작가를 소개 시켜 드릴 겸 작가의 삶을 7단계 스토리 구성에 맞게 만들어봤습니다. 어디 나갔을 때 한국에서 유명한 화가는 누구였냐 할 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내일학생이 됩시다!
새벽: 공유사항 있는 분 계신가요?
열정: 안녕하세요. 아까 프린트를 해서 손수 잘라서 붙여 놨습니다. 내일부터는 화목국을 깔끔하게 사용해주시길 바랍니다.
눈: 저랑 참나무님이 식사당번이라서 미션을 진행하지 못 했습니다. 그래서 운동 참여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새벽: 저희 핵심가치 팀장들도 출범식 PPT를 만드느라 운동 시간에 참여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최대한 빨리 끝내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고운 선생님: 이번 주 토요일에 손님들이 방문을 하세요. 산촌 유학 센터라고, 도시에서 살던 학생들이 6개월 정도 산이나 농촌에 체험할 수 있도록 해요. 시골을 체험하는 거에요. 그런데 거기에 숙소가 없잖아요. 그래서 그 지역에 산촌 유학 센터라는 곳이 있어요.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을 산촌으로 체험을 보내고, 그 근처에 기숙하고 돌봐 주는 곳을 산촌 유학 센터라고 해요. 우리 나라에 총 26곳 정도가 된다고 해요. 봉화에도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 분들이 연수를 다니는데 이렇게 내일학교처럼 청소년 시기에 전 연령의 학생들이 모든 걸 다 하는 곳이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학생들이 체험을 하다보면 그게 좋아서 다시 집이나 서울로 가지 않을 때도 있어요. 이런 좋은 시골을 경험하게 하고 싶은데 이런 곳에 자녀를 보내고 싶은 부모님에게 내일학교를 설명해주고 싶다. 이런 취지로 전부 26명 정도가 오세요. 10시부터 11시 30분 정도에 오실 거에요. 학교를 소개 받고 내일학교에 대한 안내를 해드릴 거에요. 이른 시간이기 때문에 많이 뵙지는 않겠지만 만약 뵌다면 인사를 잘 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실내용 신발도 필요하고, 여러분들 신발도 가능하면 저 뒷 편으로 옮겨 주시고, 교실을 잘 정비해주시길 바래요. 여러분들 스케줄에 지장이 안 가게 하기 위해서 미리 얘기를 했습니다. 금요일에 다시 한 번 얘기를 해드릴 게요.
기숙사 방 결정사항 공유해드릴 게요. 별구름님과 열정님이 같은 방 사용하시고, 이건 두 분이 간절한 소망을 담아 요청했기 때문에 결과가 좋아야 합니다. 그리고 청우님과 밝은해님이 같은 방을 사용하시고요, 그리고 꿈님과 참나무님. 봄님은 체험학생들을 숙소에서 케어하는 걸로 하는데 체험학생들이 마지막에 평가를 하게 돼요. 멘토가 어땠는지. 만약 평가가 잘 안 나온다면 고려를 해야겠죠? 지금까지는 그렇지 않았어요. 새로운 학생이 늘 올 때마다 같은 방을 사용하는 건 힘든 거에요. 봄님이 애쓰시는 걸 여러분들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열정: 혹시 금요일 날 몇 시에 방을 옮기나요?
고운 선생님: 굿이브닝 타임 끝나고 하죠. 지금부터 미리미리 해주세요. 올라가는 학생들을 제외하고 미리 준비를 해 놓으세요. 금요일에 옮기더라도 트럭이 금요일에 없어서 책상이나 책꽂이 같은 것은 토요일에 옮기게 될 수도 있어요.
방마다 서로 컨셉이 있어요. 팀원을 하는 학생들끼리 상승 작용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짠 거니까 다시 새로운 수칙을 짜고 해야겠죠?
새벽: 또 다른 공유사항 있나요?
별구름: 스토리 텔링 수업 팀별로 공유하려고 합니다. 우선 저는 오늘 아침에 피드백을 많이 받아서 미래에 대한 설명이 많이 들어가야 할 것 같고 터무니 없는 설정을 빼야 할 것 같습니다. 바다님은 구성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서 그걸 수정하는 걸로 했고요, 눈님은 미래에 대한 설정을 구체적으로 하고 다시 스토리를 짜는 걸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참나무: 저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있는데, 스토리의 배경에서 약간 좀 만들어지지 않는 배경이 있다 보니까 배경을 구체적으로 짤 필요가 있다고 말씀해 주셨고요, 봄님은 주인공과 적대자, 조력자의 특성과 배경에 대해서 피드백을 들었는데 너무 구체적이지 않고, 스토리도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새벽: 저랑 꿈님은 공통적으로 느꼈던 것은 스토리 텔링 준비가 늦춰지면 큰일 나겠다. 이번 주 중으로 진전도를 높여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받았던 피드백이 주인공에 대해서 세세하게 짜는 게 잘 안 돼서 주인공의 욕구도 잘 느껴지지 않고 서사가 잘 짜여지지 않은 것 같아 저는 이번 주 중으로 주인공을 구체화 시키는 작업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마음: 안녕하세요. 저희 문화팀은 진아님도 다른 학생들이랑 비슷하게 어떤 세계인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피드백을 받아서, 미래에는 동물학대가 얼마나 더 잔인하게 될 수 있을까 생각해보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열정님은 본인의 이야기에 자신의 모습을 담는 게 어려운 면이 있어서 내가 누구이고 무엇을 할 때 힘든 지, 나 분석에 대한 추구가 필요할 것 같다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스토리가 그전보다 퇴보한 것 같다는 피드백을 받아서, 저의 핵심에 대한 것을 추구하여 주인공에게 반영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게 돼야 나머지 진행이 풀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상입니다.
맑음: 저는 이제 선생님께 주인공을 움직이게 만드는 여러가지, 원래는 동생이었는데 동생이 없어지니까 동력이 많이 사라진 것 같다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저번에 주인공을 나라는 존재로 접목을 시켜서 제2의 나를 스토리에 던진다는 느낌으로 스토리에 넣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기존의 부분을 고집하는 것이 있어서, 이어지기는 하는데 왜 이어지는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어서 토대만 가지고 있되, 기존의 살점을 버려라 하셔서 살을 다시 채울 예정입니다.
별구름: 일단 전체적으로 혼란을 겪는 학생들이 꽤 많은 것 같아서, 스토리텔링에 많이 시간을 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고운 선생님: 내일 수요일 대담이 있는 거 아시죠? 질문은 다 준비하셨어요? 질문을 멀리서 찾지 말고, 여러분 스토리 텔링이랑 미래 사회에 관한 질문을 하셔도 되고 학생회를 진행하면서 겪고 있는 걸 질문 드려도 돼요. 저번에 보니까 밥 먹고 와서 바로 쓰느라 우왕좌왕하더라고요. 최소한 한 사람당 두 개씩이라도 질문을 준비하면 좋겠어요. 그리고 며칠 전에 1020 페스티벌 포스터 붙여 놨잖아요. 그 당시에는 여운이 남아서 조금 둬도 괜찮았는데 지금 찬바람이 불고 있는 겨울에 아직도 포스터가 붙어 있다는 건 저희가 그만큼 무감각하다는 의미이겠죠? 그런 걸 신경 써주시길 바라고, 내일 정원 팀에서 여러분들에게 10월하고 11월 사이에 무언가 미션에 대한 얘기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여러분들의 스토리 텔링과도 무관하지는 않으니까 한 번 들어보세요. 시간 계획을 잘 하셔야 김장도 하고, 정원팀의 과제도 잘 수행하고, 그래야 멀티 테스킹이 가능할 겁니다.
맑음: 대담이 혹시 뭔가요?
고운 선생님: 자람지도 선생님께서 오셔서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해 주시거나 도움 말씀을 주시기도 해요. 그래서 학생들이 질문을 적기도 하는데 아까 얘기했듯이 한 사람당 두 가지 질문 정도를 작성하시면 좋겠습니다.
별구름, 열정: 오늘 목공 수업에서 책꽂이를 만들었습니다.
새벽: 앞으로 기숙사나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야외 벤치라고 하니까 실외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다음에도 2인 1조로 하게 되는데 팀 조정을 미리 해줬으면 좋겠다고, 힘이 있는 학생과 도움이 필요한 학생 이런 식으로 같이 도울 수 있게끔 하면 좋겠다고 하셔서 미리 팀을 짜야 할 것 같습니다.
고운 선생님: 의자 만드신 분들 중에 사용하지 않으실 분들은 어울림 정원에 둘 수 있으니까 의향이 있다면 말씀해주시길 바랍니다.
새벽: 더 이상 공유사항이 없다면 이상으로 묵상을 하고 굿이브닝 타임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