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학교에는 일일기자라는 것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기사를 작성하여 내일학교 홈페이지, 밴드 등에 올려 내일학교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일일기자에는 순서가 있는데 하루에 한 명씩 한 가지의 기사를 작성하고, 그 다음 날에는 다음 순서의 기자가 기사를 작성합니다. 그렇게 돌아가면서 작성하는 시스템인데 일일기자 순서가 원활하게 돌아간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학생들이 까먹고 기사를 작성하지 않거나, 어영부영하다가 못 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따라서 차례가 넘어가지 않고 계속 한 사람으로 인해서 순서가 머물러 있거나 올리지 않았지만 너무 오래 끌어서 다음 차례로 넘어가고, 다음 차례인 학생도 올리지 않는 경우도 있었죠. 부르는 호칭만 일일기자지, 사실상 거의 주간기자와 다름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편집장이 꿈님으로 변경되며 꿈님이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하나 가져왔습니다.
학생들이 좀 더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무사고 표지판처럼 일일기자 정시 업로드 달성율을 칠판에 적어 놓는 겁니다(숫자를 0으로 만드는 학생은 큰 책임이 따르겠죠…..?).
(7일차 일일기자를 올리고 스스로 표정을 달고 있는 꿈님)
시행한지 거의 10일 정도 되었는데, 현재 주말을 제외하고 일일기자를 정시에 업로드한지 7일차입니다! 지각과 결석이 난무하던 과거에 비해서 엄청난 발전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오늘 일일기자들은 어떤 스스로 보상을 줄지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과연 숫자가 몇 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요?
이상으로 일일기자 마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