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06 굿모닝 타임 기록] 내일학교의 문화는?

굿모닝 타임

 

 

2018-10-06

작성자: 마음

 

 

 

 

 

달: 여러분 안녕하세요, 굿모닝 타임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산들바람님이 안 나왔네요. 네, 오늘 해볼 건요. 사라지고 있는 문화에 대해서 얘기를 해볼 건데요, 오늘 11시에 예정된 대담도 문화가 쇠퇴되고 있어서 요청 드린 거잖아요. 내일학교는 일반 학교들과 다르게 내일학교만의 문화가 있어요. 방금 푸른강 선생님께서 언급하신 양말 신기나 주간과제, 존중어 등 있어요. 지금 문화가 무너져 가는 이 시점에서 성찰하고 개선 방안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해볼 건,

 

1. 내가 생각하는 문화란?

2. 문화는 어떻게 생겨나고, 유지될까?

3. 문화는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줄까?

4. 내일학교의 문화에 기여한 점은?

5. 앞으로 문화를 지키기 위해 내일학생 모두가 해야 할 행동.

 

이 질문들에 대해서 답을 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이것 외에도 존중과 스토리 텔링은 어떤 상관 관계가 있는지도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 적지 않아도 되고, 몇 개만 골라서 적어 주셔도 됩니다. 모두 나와주세요.

 

달: 네, 다 적으신 것 같은데 어떤 것부터 들어볼까요?

 

참나무: 선배들의 본보기요.

 

우솔: 저는 5번을 생각하다가, 다같이 지키기 어려우면 기존에 학교에 있던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문화를 잘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잘 모르는 학생들에게 내일학교의 문화에 대해서 알려주면 좀 더 잘 지킬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두 다같이 문화를 지키기 어렵다면.

 

마음: 제가 생각하는 문화는, 해당 지역이나 그 그룹의 특색을 나타내는 질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것과 함께, 문화가 삶에 어떤 영향을 줄지 생각을 해봤는데, 문화를 지키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내일학교를 예로 들자면, 존중문화를 지켜 나가면서 학교의 가치관이나 정신을 다시 되새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생각했습니다.

 

의지: 문화는 몇몇 사람들이 만들어서 그게 계속 전해져 내려오면서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벼리쌤: 일단 저희가 일반학교와 다른 점은 숙제를 주지 않아요, 국영수를 공부하지도 않고. 내일학교에서 진행하는 수업은 여러분들의 삶과 밀접되어 있는데, 과제와 삶이 연관되어 있다는 걸 생각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6개월 미션 같은 경우는 여러분들이 스스로 하는 건데, 내일학교에서 꼭 하라고 과제가 주간과제잖아요. 주간과제는 시가 있고, 사진이 있고, 성찰일지가 있는데 시는 감정들을 글로 쓰는 것, 사진은 느끼는 것을 이미지로 나타내는 것, 성찰일지는 하루하루를 성찰하는 것이에요. 내일학교의 개별 수업 과제들이 나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생각해보면 본인의 삶과 연관지어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달: 벼리쌤 듣고 싶은 거 있으신가요?

 

벼리쌤: 다같이 지키자요. 저랑 반대되는 것 같아서.

 

참나무: 딱히 반대되는 건 아니고요, 사실 제가 알파팀과 북두칠성팀 나눴을 때부터 주간과제가 안 올라온다는 걸 느끼긴 했는데 말하지 않아서 아쉽고요. 자기 스스로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잊고 안 하는 학생들도 있잖아요. 작년에는 예비 4기 학생들이 잘 했는데, 그 때를 생각해보니까 매주 내일공사 때 체크를 했어요. 그래서 학생들이 더 꾸준히 잘 했던 것 같은데, 그게 문화를 지킨다기 보다는 과제를 해 나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다같이 체크해보는 게 좋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달: 네, 여기까지 들어보는 걸로 하고요, 여기에 누가 정의를 적어주셨는데, ‘문화는 모두의 생활이상을 실현하고자’ 만들어 진 것이거든요. 학교 측에서도, 저희 측에서도 노력해서 지켜 나가야 하는게 문화니까 성찰하고 자각하면서 문화를 다같이 살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공유사항 있는 분 계신가요?

 

새벽: 오늘 11시에 대담이 진행될 예정이잖아요. 그래서 최대한 빨리 청소를 마치고 존중과 스토리 텔링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칠판에 본인의 생각을 적어 주시길 바랍니다. 전자기기 없는 학생들은 미리 미리 체크해주시면 좋을 것 같고, 되도록 꼭 10시 30분에 모였으면 좋겠습니다. 지각하는 학생들 없이.

 

달: 또 다른 공유사항 있는 분 계신가요?
 

 

벼리쌤: 일단 2가지 공유사항이 있고요, 가끔 학생들이 자람 도우미에게 건의 사항이 있어요. 쉼의 날, 플씨 복층 사용, 콰이어트 타임 이후 작업 등이 있는데 어느 선생님한테는 괜찮다고 듣고, 다른 선생님에게는 또 다른 말이 들리는 경우가 있잖아요. 예를 들어서, 고래님이 11시 30분까지 사용하고 싶다고 하면, 해당 요청을 받은 자람도우미가 내일학생 자유게시판에 올려야 확정인 거에요. 만약 달님이 “플씨 복층을 사용하고 싶어요.” 하면 푸른강님이 바로 허락해주시는 게 아닌 거죠. 접수하신 분이 글을 써서…..

 

푸른강쌤: 그러니까 이 선생님은 된다고 하고, 저 선생님은 안 된다고 하고 하는 게 여러분들에게 너무 헷갈렸잖아요. 그래서 자람도우미 선생님 텔렘 방에 그 요청을 받은 자람도우미가 올리고, 자람도우미 분들 모두 오케이 하면, 확정된 사실을 올리는 거에요. 자유게시판에. ‘휴무 요청 승인입니다.’ 이런 식으로 올려야지 확정인 거에요.

 

참나무: 쉼의 날 신청도 그렇게 하나요?

 

벼리쌤: 쉼의 날은 저에게만 말하면 됩니다. 두 번째는 코스모스님이 지금 아프잖아요. 그 날 밤에 되게 아파서 발열, 구토, 설사를 했다는데 어느 누구도 몰랐고, 코스모스님이 알리지를 않았어요. 그런 상황에서는 자람도우미에게 연락이 돼야 해요. 근데 방장에게 말하는 게 쉽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만약 그런 상황이 생긴다면, 플씨 인터넷 전화기에 선생님 연락처를 쓸 테니 보고 연락을 주세요. 몸이 아프다면 일단 가장 좋은 건 방장을 깨울 수 있으면 깨우고, 두 번째는 연락처를 보고 저에게 연락을 주시면 됩니다.

 

푸른강쌤: 근데 아픈 학생이 플C까지 오기 힘들겠죠? 제일 좋은 건 방장에게 얘기하는 건데…..

 

벼리쌤: 그게 가장 좋은데 그게 어렵다 싶으면 플C에 와서 연락을 주세요. 제가 학교랑 가장 가까이 있으니까 저에게 주시면 좋아요.

 

고운쌤: 그리고 방장들은 선생님 분들 번호를 비상 연락망으로 휴대폰에 저장을 하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벼리쌤: 연락처를 전화기에 붙여 놓을 테니 그걸 보고 저장하면 되겠네요.

 

푸른강쌤: 오늘 발표하나요? 근데 만약에 복기하더라도 1시간이면 복기가 끝나나요? 그러면 아예 4시에 하시는 게 낫지 않아요? 그리고 준비는 되셨나요? 지금 참나무님 체크해서 다시 조정 바랍니다. 발표할 수 있는 수준이 안 된 것 같은데. 그래서 일요일에 하던지.

 

달: 다른 공유사항 있는 분 계신가요? 제가 있는데요, 저희 어제 스카이프로 일정이 잡혀 있었잖아요. 근데 아이디를 다른 것과 잘못 착각하신 분 들이 많아서. 의지, 별, 꿈, 고래님, 아이디가 본인이 로그인한 아이디가 아니라 다른 거거든요? 그리고 가급적 live 그거는 쓰지 말라 하셨고, 이메일 주소로 주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안 되면 다시 만들어서 하는 게 좋을 것 같고. 꿈님이 의지님 좀 챙겨주십쇼. 고래님이랑 별구름님 다시 부탁드립니다.

 

고운쌤: 달님 얘기 듣다가 생각난 건데, 여러분들이 많이 불편하겠지만 굿모닝 굿이브닝 타임 때는 공지가 되는데 텔렘방에 올라 오지 않아서 건축팀이 모르는 사실들이 많아요. 근데 건축팀이 저녁에 7시부터 성찰일지 쓰면서 매일 하루씩 체크를 할 수 있거든요. 굿모닝 굿이브닝 타임은 소식을 접하지 못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공지나 공유로 해서 자유게시판에 늘 올려 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확인을 못 할 때도 있거든요.

 

푸른강쌤: 그런데 홈페이지에 굿모닝/굿이브닝 타임 올리지 않나요?

 

벼리쌤: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는 게 뭐냐면, 내용이 묻혀서 학생들이 못 볼 것 같아요. 제안인데, 학생회나 공지할 사항이 있다고 하면 고운님 개인 텔레그램으로 올리는 게 좋지 않을까요?

 

푸른강쌤: 이게 너무 일이 되지 않아요? 성실하게 홈페이지에만 올라오면 되는데. 일단 밴드에 굿모닝, 굿나잇 뮤직만 올라오고 있어요. 이거는 개선을 해야 할 부분인 것 같아요. 그리고 어제 얘기한 일일기자 되었나요?

 

새벽: 어제 일이 많아서 미리 양해를 구했습니다.

 

조나단: 저는 어제 쓸 게 없어서.

 

푸른강쌤: ……. 그러면 일단 오늘은 일일기자가 달님과 눈님인가요?

 

달: 접니다.

 

푸른강쌤: 쓸 게 없다면 학생들이 지금 뭘 하고 있는지 스케치만 하셔도 됩니다. 건너 뛰는 일만 없도록 합시다. 그리고 저 정말 간단한 공유사항이 있는데, 이거 제 컵이에요. 가끔씩 보면 제 컵을 쓰시는 분이 계신데, 이거 제 컵입니다.

 

 

달: 또 다른 공유사항 있나요?

 

벼리쌤: 제가 공유사항이 하나 더 있습니다. 굿모닝 타임 끝나고 텔레그램방에 올릴 건데, 세계사와 인류학 스터디 그룹 모집을 할 겁니다. 5명 미만을 모집할 건데요, 자람도우미와 학생들 포함입니다. 제가 최근에 우리는 인류의 큰 흐름에 속해 있다는 걸 크게 느끼게 돼서 세계사를 보면서 우리나라 역사가 왜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었는지도 알게 되고, 다른 분들과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일단 스터디 흐름은 의식주 같은 거로 시작해서 쉽게 진행하려고 해요. 과제는 없고, 워크샵 세미나 정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 1회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로 진행하려고 하고요, 관심 있는 분은 개인 텔렘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새벽: 저희 요리 교실한다고 한 거 기억 나시나요? 보시면 나시고랭, 까르보나라, 소고기 덮밥 등 신기한 게 많아요. 강습비는 무료니까 최대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주셨으면 합니다.

 

벼리쌤: 여러분들 공양 실력 향상을 하려고 하니까요.

 

달: 어디서 하는 건가요?

 

벼리쌤: 학교로 직접 와서 합니다.

 

고운쌤: 참여한 사람만 그 식사를 해요?

 

벼리쌤: 자람도우미는 참여 못 해요~!

 

새벽: 이 종이를 플C에 둘 테니 읽어 보셔도 좋습니다.

 

달: 더 다른 공유사항이 없다면 굿모닝 타임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