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타임
2020-03-30
작성자: 마음
새벽: 네, 여러분 굿모닝 타임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오늘 명언을 가져오려고 했는데, 고운 선생님께서 저번에 들었던 선생님 강의 영상 공부가 얼만큼 진행됐는지 공유하는 게 어떻냐고 하셔서 아주 짧게 정리를 해봤습니다. 저번에 제가 가져왔던 명언이 자장 6장의 “자하 왈(子夏曰) 박학 이 독지(博學而篤志)하고 절문 이 근사(切問而近思)면 인재기중의(仁在其中矣)니라.” 였습니다. 이 명언의 뜻은 “널리 배우고 뜻을 두텁게 하려면 절실하게 묻고, 생각을 깊게 가져가야 한다. 그러다 보면 인이 그 안에서 자라난다.”라는 해석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가장 많이 얘기했던 게, ‘이 가운데에 왜 仁이 있는지 모르겠다’, ‘왜 仁이냐는 말이 많았어요’. 자람지도 선생님께서는 공자 선생님께서 상사, 또는 중사였던(출사를 하고 싶어하는) 제자들에게 혼란스러운 시기에 백성들에게 자애, 측은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명언이었다고 하셨습니다.
그 다음에는 “근취저신(近取諸身) 원취저물(遠取諸物)”이라는 명언이 나왔습니다. 공자님께서 제시하신 (도)진리를 찾을 수 있는 방법론으로, 가깝게는 우리의 삶/인간/스스로에 대해 추구하고 멀리는 세상을 관찰하며 사물의 이치를 구한다는 뜻입니다.
‘화두 話頭’는 몰입에 들어간 의문으로 ‘절문 이근사’를 행할 수 있는 불교의 방법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산다는 건 무엇일까?’라는 의문을 던지며 추구하는 방식입니다.
이후에는 과학적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는데 과학적 추구 방식이란 현상을 연구하고 새로운 지식을 구축하거나 이전의 지식들을 모아 통합할 때 사용되는 기법으로, 경험과 측정에 근거한 증거를 사용하여 현상의 원리를 밝히는 과정입니다. ‘근취저신, 원취저물’과 같이 진리를 추구한다는 것은 같지만 과학적 추구 방식에서는 보편성과 검증, 경험이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근취저신의 사례로는 융, 프로이트 가 있고, 원취저물의 사례로는 아이작 뉴턴과 아인슈타인이 있습니다. 다만 아직 과학적 증거를 가지고 이야기 할 수 없는 범위, 과학이 입증하기 어려운 분야는 종교, 신학으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이제 이제 AI, 양자컴퓨터의 등장으로 ‘몰입’하는 것은 컴퓨터를 끼고 할 수 있게 되었고 미시세계부터 거시세계까지 우리는 많은 관찰을 하고, 이해했는데 그럼에도 계속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셨어요. 그 이후에는 아직 저희는 그것의 근원을 모르고, 정확히 무엇을 위한 것인지를 알지 못 하기 때문에 이제 겨우 모래알 한 두알 정도 밖에 알지 못 했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어떤 뜻을 세우고 어떤 질문이냐가 중요해질 거라고 합니다. 아직 검증이 되지 않은 무수한 많은 질문들이 펼쳐지는 세상에 살고 있는데 이런 이상한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는 어떻게 세상을 더 이롭게 할까라고 의문을 던지시며 강의가 끝났습니다.
현재 제가 개인적으로 봤을 때 선생님께서 하셨던 말씀을 말로 설명할 수는 있지만, 정확한 흐름과 개념들을 설명하지 못 하는 단계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복기를 조금 더 진행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고운 선생님: 저 공부를 우리는 왜할까요?
새벽: 제가 생각했을 때 추구하고 진리를 찾는다는 것 자체가 예전이나 지금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어떻게 세상을 이롭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로 알고 있습니다.
고운 선생님: 자꾸 물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 ‘왜’라고 묻거나 ‘무엇을 위해서 하느냐’는 방향성이기 때문에 그것을 찾아야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선생님께서 보시고 피드백이 없다고 해서 여러분들 손 놓고 있으면 안 돼요. 그리고 오늘 저녁 굿이브닝 타임 때 자기소개 시간 진행하는 거 잊지 마세요. 인당 2분입니다.
새벽: 다른 공유사항 있는 분 계신가요?
봄: 안녕하세요. 오늘 식사당번이었는데, 사실 저희 계란 후라이 하는 돌색 팬을 버섯 간장 조림할 때 사용했는데 그 후라이팬은 양념용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묻은 양념을 닦기 위해서 프라이팬을 닦다 보면 코팅이 벗겨질 수도 있을 거라고 하셨어요.
자림 선생님: 보통 전이나 계란 후라이 같은 게 잘 눌러 붙으니까 전이나 계란 후라이 하는 후라이팬을 구분하자는 의미였어요. 그게 새로 구입한 건데 지금도 조금 그렇긴 한데.
새벽: 다른 공유사항 있는 분 계신가요?
열정: 안녕하세요. 이게 청소년 센터에서 온 마스크입니다.
고운 선생님: 연구소에도 드렸고, 청명원에도 드리면 여러분들만 사용할 수 없잖아요. 받은 거 10개에 이름을 쓰셔서 본인들이 관리를 하세요.
자림 선생님: 다른 게 아니라 제안을 하는 건데 바다 같은 경우는 격리되어 있잖아요? 자람도우미가 1대 1로 케어 하는 것 외에, 수업 진행 체크 같은 걸 학생들이 체크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학생 운영 위원회에 제안을 하는 바입니다.
꿈: 어떤 식으로 체크를 하나요?
자림 선생님: 일단은 텔레그램으로 공유를 하는 게 좋죠. 생애기획 체크나 일정 공유를 진행하고.
고운 선생님: 장소가 다르게 격리되어 있는 거지, 복귀를 한 거잖아요. 학생 운영 위원회에서도 과제 제출을 점검하는 식의 소통을 시도하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새벽: 또 다른 공유사항 있나요?
고운 선생님: 혁신안이 계속 보완되고 있는 것 같아요. 오늘 오전에 발표를 하려고 했는데 일단은 오후로 넘어갔고, 도저히 안 되면 내일이 마지노선으로 하겠다고 했어요. 본의 아니게 일정이 자꾸 미뤄지고 있어서. 오늘 오후가 안 되면 내일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팀별로 일정을 조정하고 실행을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생애기획 계획을 출력해서 오늘 오전 중에 점검을 하려고 해요.
고운 선생님: 난방은 괜찮았어요? 오늘까지 공사를 하고 확인을 해봐야 해요. 그동안 애썼어요. 아직까지는 밑에서 샤워를 하면 됩니다. 가끔 샤워실 브러시가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슬리퍼에 물이 많이 묻어 있는데 큰 샤워실에 노란색 작은 행주 같은 게 있어요. 그게 신발 닦아주라고 있는 거니까 물이 묻어 있으면 닦아주면 좋을 것 같아요.
자림 선생님: 북카페가 요즘에 조금 지저분한 것 같아요. 문 열고 들어오는 쪽에 흙이 청소가 안 되고, 바닥도 빈번히 지저분하고, 긴 의자도 먼지가 뿌옇고 어수선해요. 한 번은 대청소 같은 걸 진행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협조도 구했으면 해요.
새벽: 네, 알겠습니다. 혹시 다른 공유사항 있는 분 계신가요? 더 이상 공유사항이 없다면 구호를 외치고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구호는 “열심히 배워서 성장하자”입니다.
모두: 열심히 배워서 성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