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이브닝 타임
2020-03-09
작성자: 마음
새벽: 안녕하십니까. 오늘 클로져였던 열정님이 아파서 클로징을 쉬는 바람에 제가 컨텐츠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의 시입니다. 오늘이 주간과제 제출일입니다. 원래 제출을 안 하시면 월요일에 발표를 해야 합니다. 그거랑 상관없이 주간과제 제출을 독려하기 위해 시를 가져왔습니다. 태양님 읽어주세요.
태양:
금붕어야
나는 네가 얼만큼을 필요로 하는 지 잘 몰랐어
내 마음 만큼 주려고 했는데
그게 너한테는 너무 버거웠나봐
너의 세상은 딱 어항 만큼이어서
사랑도 너에게 맞게 줬어야 했었는데
그때는 내가 많이 이기적이었나봐
미안해 금붕어야
네가 어떤 모습으로라도 다시 돌아온다면
그때는 내가 너무 사랑하지 않고
딱 무겁지 않게 받을 수 있을 정도로만
너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볼게
_금붕어
별구름: 안녕하십니까. 이 시의 배경은 제가 첫 번째 보아를 키우기 전에 열대어를 한 마리 키웠고, 햄스터를 한 마리 키웠습니다. 햄스터는 너무 관심을 안 줘서 죽었고, 금붕어는 너무 관심을 많이 줘서 죽었습니다. 생각해보면 과도한 관심이 오히려 독이 되는 것 같았고, 사람들마다 이런 금붕어와 같은 존재가 있는 것 같아서 이렇게 적었습니다.
새벽: 주간과제를 제출합시다! 그리고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오늘 생일이 생일인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맑음님입니다!
(생일 축하 노래)
맑음: 감사합니다!
새벽: 생일 축하합니다. 공유사항 있는 분 계신가요?
한별 선생님: 질문이 있습니다. 피룸 청소는 안 합니까?
새벽: 오늘 플C랑 북카페 현관까지는 청소를 했는데 피룸은 못 했습니다.
한별 선생님: 내일 하면 좋겠네요.
새벽: 그리고 저기 플C 사다리가 아직 설치된 게 아니라서 완전히 설치되기까지는 올라가지 맙시다.
한별 선생님: 세 군데 구멍을 다 뚫었어요. 뒷정리와 보완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 있어요. 내일 비가 온다고 해서 오늘 옥상 공사를 못 했어요. 그래서 내일도 실내 작업을 해야 돼요. 도서관 인테리어 작업을 할 것 같아요. 모레부터 옥상 작업을 해야 하는데 옥상 방수를 먼저해야 돼요. 비가 오면 안 되기 때문에 비 그친 다음에 할 거에요. 시멘트 50포대가 올라가야 합니다. 공사 지원팀이 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봄: 남학생 모두 자원했습니다.
한별 선생님: 40kg이고, 그걸 경사진 위로 올라가야 돼요. 여러분들이 하기에 적절할지 모르겠어요. 잘 생각해 보시고, 다왔으면 좋겠는데 해보겠다고 하는 사람만 오시길 바래요. 그래서 수요일에 그 작업을 도와 주시면 좋겠습니다. 수업이랑 잘 맞춰야 하니까 그렇게 잘 해주시길 바랍니다. 만약에 아무도 안 오신다고 해도 괜찮아요. 그 다음 날 제가 안 보이겠지만.
새벽: 다른 공유사항 있는 분 계신가요?
고운 선생님: 오늘 명언 수업 진행은 어떻게 되었는지 공유해 주실래요? 별 다섯 개라고 얘기하셨는데, 이번 주에 이걸 하나의 흐름으로 가져 가셔야 돼요. 내일 오전에 다시 한 번 관련해서 얘기를 하면 좋겠네요.
새벽: 더 이상 공유사항이 없다면 이상으로 묵상을 하고 굿이브닝 타임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