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다리고기다리던 [자연과 카약]이 시작되는 첫날입니다.
내가 카약을 탈 수 있을까?
나도 저렇게 타보고 싶다~
두려움과 설레임이 교차하는 마음을 가득 담고 첫 시작을 열었습니다.
내일학교 1기졸업생인 하늘마음님과 한성님이
이번 1차 카약캠프 동안에 함께 도와주신다고 하니 든든하기도 하고 자못 설레이기도 합니다.
입소식을 마치고 모두 세미나실에 모여서 기본적인 이론 수업을 듣기 시작하는데
그런데..으악
갑자기 영어로 이야기를 합니다.
카약의 역사, 시작하게 된 배경, 카약의 종류 등...
동영상을 함께 보면서 영어 설명을 들으니 그나마 아하,,,이런 뜻 아닐까? 조금씩 짐작도 하고
어떤 말은귀 뒷전으로 흘러가 버리고...
한성님에 이어서 이번엔 하늘마음님까지
실제 필요한 카약 기술 전반에 대해 영어로 설명을 들었습니다.
영어로 들으려니 도리어 집중력도 높아지고 눈이 빤짝빤짝, 귀가 쫑그쫑긋^^
선배들의 유창한 실력을 보니 입이 떡 벌어집니다.~~~
오후에는 점심을 먹고
잔뜩 긴장하며 들었던 영어 설명내용들을 다시 우리 말로 하나하나 쉽게 설명을 듣게 되니
아하~~~그게 그 뜻이었구나.쉽게 쏙쏙 들어옵니다.
드디어~
강물과의 만남.
수영을 다 배워서 물에 뜨는 정도야 가뿐하게.
하지만 물살이 있는 강물에서의 카약 타기는 절대 방심해서는 안됨.
헬맷쓰는 법, 라이프 자켓 채우기, 복장 점검을 마치고
드디어 서서히 강물로 입수,
편안하게 뒤로 누워 하늘도 바라보고
슬쩍 강물에 몸을 맡겨 떠내려가기도 해보고
밖에서 바라보던 강물과 실제 몸을 맡겨보니 정말 다릅니다.
오늘은 한 시간 정도만 살짝 맛 보기로 물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강변에 마련해 둔 간이 탈의실에서 후딱 옷을 갈아입고 내일학교로 출발,
오자마자 샤워도 하고 따뜻한 저녁식사를 한 후
바로 7시부터 오늘 활동한 전체 내용에 대한 숙지, 재 점검하는 debreifing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감도 나누고, 오늘 부족했던 점, 내일 더 보완하고 도와야 할 점들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공유하고 오늘 하루 애쓴 스스로와 함께 도운 코치님들에게도 감사의 박수를 보내며
휴우~~~ 긴장했던 첫날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하였습니다.
내일 오전부터는 본격적으로 카약 패들링, 구명줄 던지기, 전복된 배 복원하기 등
본격적인 카약 수업이 진행된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