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기자]
2019-05-03
내일학생들, 박범신 선생님을 만나 뵙고 오다!
바로 어제였던 5월 2일, 충남 논산에서 내일학생들은 아주 특별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박범신 작가님의 가장 최근작 유리. 동아시아의 역사 흐름을 생생하고 어떤때는 흥미롭게 풀어낸 책으로,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되었던 바가 있습니다.)
황지해 작가님의 소개로 유리, 고산자, 촐라체, 은교, 나마스테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박범신 선생님을 만나 뵈었기 때문인데요. 매년 학생들이 생애기획을 쓰고, 글쓰기를 하는 만큼 학생들, 선생님분들 모두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대한민국 문학계의 원로 작가님을 만난다는 설렘에 논산에 가기까지의 며칠간 다들 기대 가득한 시간을 보내며 만남을 기다렸습니다.
(귀한만남을 위해 학생들은 미리 인터뷰 질문들을 뽑고, 체크하고, 작가님의 책을 읽는 등 많은 정성이 뒷받침된 만남이었습니다.)
인터뷰는 작가님의 고향 논산, 주로 거주하시는 집필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따듯한 환영으로 시작되었던 어제의 인터뷰 분위기는 편안하고, 훈훈했습니다. 한명 한명 이름을 묻고, 불러주신 다정한 인사부터 시작해서 독서, 삶, 작가로서의 작가님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이제 막 글을 쓰는 학생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될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학생들 또한 선생님께서 가시고자 했던 방향은 무엇이었는지, 글을 쓸 때 실제 모델을 참고 하시는 지, 책은 어떻게 읽으시는지 등의 평소 궁금했던 질문들을 풀어놓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시부터 진행되었던 만남은 눈 깜짝 할 사이에 5시가까이가 되어서야 마무리되었습니다. 다들 한손에는 싸인본을, 한손에는 선물로 주신 논산 딸기잼을 들고 즐겁게 돌아왔습니다.
(학생들도 미리 짧은 편지와 함께 준비한 학생들의 생애기획과, 꽃다발, 내일학교의 계란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만남이 끝난 후 , 내일학생 별구름(정원종,18세)님은
“박범신 선생님을 뵙고 무엇을 위해 앞으로 문학을 이어나가야 할지, 어떤것들을 독자들에게 전달해야할지 등 내면적으로 피어나는 문학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다시한번 뵈어서 마음속에 문학을 가득 담아오고 싶습니다.” 라는 인터뷰를 남겨주었습니다.
뜻깊은 시간을 만들어 주신 박범신 선생님, 황지해 선생님, 내일학교선생님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상으로 일일기자 새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