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 미반납 및 야간 영화 시청 건>
최근 내일학교에서는 저녁 9시 30분 점호 직전 전자기기를 농장 오피스와 교무실 등에 보관하고 숙소에서는 전자기기 없이 쉬면서 책을 읽는 등 휴식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전자기기 관련한 사건이 있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빛나는별: 저희가 어제 11시부터 12시까지 영화를 봤습니다. 그래서 보고 있다가 혜원쌤이 오셔서 그걸 발견 하시고 저희가 노트북을 내게 됐습니다. 혜원쌤이 지난번에 이런 적이 있었냐 물으셨는데, 그런 적이 어제 한 번이랑. 전 딱 두 번이었는데. 핸드폰을 한 번 안 낸 적이 있었어요. 그거 한 번이랑 어제 한 번이랑 해서 두 번 정도 안 냈습니다.
밝은해: 빛별님과 똑같이 어제 10시부터 빛별님과 10시 반까지 이야기를 하다가 11시쯤부터 서로 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할까. 정리가 안되는데… 어쨌든 저는 조금 서로 보고 싶었던 마음이 커서 일이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자람지도 선생님: 두 학생이 생각하는 이 일에 대한 문제점이 어떤 것이 있지?
빛나는별: 규칙을 어긴 게 기본적인 문제인 것 같고… 음… 좀 더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밝은해: 저는 내일학교에 자율 자치가 없는 상태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 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2기 내일학생에 사생장인 책임이 있는 학생인데도 이끌지 못하고… 그런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혜원샘: 어제 제가 본 상황은 밤에 11시 40분 경에 지나가다가 말소리가 들려서 방문을 열었는데 2층에서 영화를 보고 있었고 창문으로 빛이 새 나가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창문 틈에 책 같은 걸 끼웠고, 각자가 노트북을 한 대씩 들고서 노트북 한 개로 봤다고 속이려고 했던 것이 제가 본 상황입니다.
자람지도 선생님: 영화를 뭘 봤지?
빛별: 경성학교라는…. 영화를 다시 봤었습니다.
자람지도 선생님: 그 동안 사생장이 노트북을 걷었던 걸로 아는데? 이끄미는 이 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그런데 그 창문을 가린 행위는 상당히 의도적인 행위인데? 그건 자기들이 무슨 행동을 하는지 알고 있었단 거거든? 고의적인 행동인데. 그리고 노트북이 두 대였는데 왜 한대라고 얘기를 했지?
하늘봄: 전 한가지 의문이 드는게, 점호 시간 전에 노트북을 다 내고 잘 준비를 하고 점호를 하는 게 원칙으로 알고 있는데, 점호가 어떻게 이뤄졌길래 노트북을 내지 않은 상태로 11시에 영화를 보는 지… 의문이 들었구요. 많은 점에서… 의도적으로 했다는 것 자체가. 과연 이 부분에서만 그럴지. 다른 생활 속에서도 이러는 게 아닐까. 해결 부분이 있으면 해결하고 말할 게 있으면 솔직하게 말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 이 문제는 상당한 심각성을 가지고 있어요. 의심이 더 커지고 있다는 뜻이지. 만약 반납을 실수해서 내친김에 봤어요도 아니고. 의도적으로 숨겼고. 의도적으로 창문을 가렸고. 우연히 지나간 혜원쌤께 의도적으로 노트북을 숨겼고. 지금 두 학생에 대해 의심이 더 커지고 있어요. 의심이 커지면 여러분들에게 조치를 안해요. 내일학교는 믿음을 바탕으로 하는 학교야. 과거에도 잘 숨겨놓고 했었어요?
빛나는별: 아니요…
선생님: 밝은해. 자기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어? 대나무. 이 건에 대해서 자네 생각은 어떤가.
대나무: 생각 정리가 잘 되진 않았는데.. 사람들이 규칙이 있었는데 규칙을 안 지키고 충동적으로 영화를 봤잖아요. 그 규칙을 잘 지키고 있었던 학생들에게도 그런 게 있는 것 같고… 그 정도 생각하고 있었어요
선생님: 규칙을 잘 지키고 있었던 사람이 바보가 되는 거지.
하늘태양: 상당히 기분이 좋지는 않고. 그리고 선생님 말씀대로 규칙을 지키던 사람들이 바보가 된 느낌을 받았고요. 얘기를 하다가 영화를 보고싶어서 보셨다고 했는데. 근데 그 전에 노트북을 숨겨놓으셨다고 했잖아요. 그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구요. 아예 처음부터 영화를 볼 생각이 아니었나 했네요. 아무튼 신뢰도가 많이 떨어진 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어려운 것 같아요.
별: 일단… 당황스러운 사건인 것 같구요. 네. 어떻게… 이 일이 일어났을지 의문이 들었고. 그런 것 같습니다.
푸른바다: 전 저희가 자율 자치를 빼앗겨서 아이티 기기를 압수 당했었는데 아이티 기기라는 게 갖다 놓는 것도 자율 자치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것도 어겨진 것 같아서… 믿음이 많이 사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현쌤: 아침에 두 학생이 와서 아침 운력을 조정을 해달라 그래서… 머리고 아프고 마음도 아파보여서… 평상시에 밝은해는 잘 하잖아요. 가서 쉬어라 했는데 어제 저녁에 그런 일이 있었군요… 이게 학생들이 말했듯이 자치자율이 진행이 돼서… 지금 제한을 조금씩 줄여가고 있는 상황이었잖아요. 열려는 찰나에 이런 상황이 일어나버려서 다른 학생들도 다 피해를 보게 됐잖아요. 두 학생의 행동이 다른 학생들에게 큰 파장을 일으킨 것이… 이 상황에 대해서 심각성을 같이 공유를 하고 어떻게 전환해낼것인가에 대해 방안 모색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자람지도 선생님: 여러분들은 질서 수업도 오래 했어. 일단 다른 학생들도 말을 했으니까 이 일에 대한 자초지종을 시말서를 쓰도록 하세요. 그리고 나서, 청문회를 하게 될 거야. 학생 대표가 참석하고 선생님들이 참석하는 청문회. 녹화가 돼서 부모님들이 원할 땐 보여드릴 거야.
<농장 일정 공유>
제현샘: 반갑습니다. 농장은 7월달이 계사 전체 정비의 달로 정했어요. 그래서 지금 방목장 설치하고 있는 거 알죠? 새로 꾸미고 있고. 창도 올려서 환기도 잘 되게 하고. 농장에서 계속 다른 일들이 환경 정비와 관련된 것들이 진행이 돼요. 방목장 정비하는 작업을 하는데 혹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근로봉사 지원을 해주실 분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손바닥정원 팀 일정>
밝은해: 오늘 원래 일정은 오전부터 올라가서 6시까지 현장 작업을 하다 내려오는 거였는데 일정 조정이 필요해보이네요. 대나무님, 푸바님, 제가 있는 상황에서… 일정 조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지속가능한 정원 팀 일정>
하봄: 네! 지가정 팀은요~ 저기 돌하고 흙 같은 게 쌓이고 있구요, 오늘 오전부터 보리쌤과 학생 한 분이 일을 시작할 것 같구요. 저희가 학교 정원에 모종이 넘쳐나는 걸 좀 캐서 진행을 하려고 합니다. 오전에는 모종 캐기 기획을 하고, 수도 스프링 쿨러 배선하는 걸 하고 여러 가지 예산을 추가하는 작업을 할 것 같습니다.
보리샘: 지가정 팀은 라인을 다 잡아놨는데요. 최종적으로 확인을 부탁드립니다.
대나무: 아, 제가 물어볼 게 있어서 그런 건데. 어제 제가 모종이 다 왔어요. 수세미가 왔는데 씨앗이 50개 정도 왔어요. 씨앗을 지금부터라도 심어서 해야 하는데 씨앗 심는 포트 같은 걸 구해야 해서… 씨앗이 많이 남을 것 같아서 지가정 팀에게 드리려고 합니다. 엄청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