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습니다. 조금 뒷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내일학교는 쉬는 날인 일요일 오후부터 시작하여 그 다음날 월요일이 끝날때까지
전자기기를 반납하여 일명 '전자기기가 없는 쉼'을 보내게 됩니다!
▲'전자기기' 이미 수 많은 사람들이 24시간 자신의 몸에 전자기기를 지니고 다니지 않으면 만성적 불안감과 허전함을 느낀다.
이미 기존에 이 새로운 체계를 시행 중인 내일학생들은 별 불편함 없이 쉼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필자는 이제 막 내일학교에 다시 돌아왔기 때문에 이 시행안이 새롭기만 합니다.
저번 주 처음으로 저는 내일학교에서 전자기기 없는 쉼의 날을 경험 했습니다.
뭔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없는 허전함 때문에 자꾸 주머니만 뒤적거리게 되었죠.
이것이 전자기기의 금단 현상일까요? 약간은 불편했던 주말이었습니다.
그러한 불편함을 감수하고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게 된 이유를 생각해봅니다.
전자기기를 사용 안 함으로써 얻는 유익함은 무엇일까요?
▲내일학생 밝은해님께서 인터뷰에 응해주셨다.
O:전자기기 없는 쉼의 날? 언제 부터 시행이 되었나요?
B:바야흐로 2015년 여름... 7월쯤 부터였던 것 같아요 굉장히 처음에는 멍했습니다. '할것도 없고 따분하고 어떻게 지내야지?' 이러고 있었습니다. 여학생들이 보드게임을 만들더라고요. 그래서 나름 '전자기기 없으면 저런것도 하는구나' 하고 재밌게 보냈습니다.
O:요즘은 어떤가요?
B:요즘도 심심하기는 한데 전보다 괜찮고. 다른 책들이나 과제에 집중을 할 수가 있고 잘 수가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전자기기 없는 쉼의 날을 실천하는 이유는
위의 인터뷰와 같이 평소에 전자기기를 사용 할 때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새로움을 발견하게 됩니다.
창의적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게 되는 것이죠.
웹툰 대신에 책을 더 읽고
폰 게임 대신에 보드게임을 하며
컴퓨터로 과제를 하는 대신에 조금 더 감성적 아날로그로 과제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내일학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주는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학교의 문화를 학생들이 만들어가는 것이죠!
▲전자기기의 디지털 감성의 빈 자리를 채워줄 아날로그 감성들
아직까지 불편하기만 하지만 저도 이번 쉼의 날에는 전자기기 없는 쉼의날의 새로운 모습들
을 볼수 있을까요?
기대를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