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별하늘입니다!
10월에 접어들면서,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낮은 봉화는 완전한 가을이 됐습니다.
파카를 꺼내입고... 심지어는 목도리까지 하고 다니는걸 보면 거의 겨울이라고 봐도 될 정도겠지요?!
실제로 아침 기온은 3~4도 정도 된답니다. 그래서 학생들은 영주나 안동으로 외출하게 되면 너무 더워서 깜짝 놀라요.
어쨌든, 왔습니다, 가을이! 산은 벌써 빨강, 노랑, 주황으로 알록달록 해 졌고, 청량산에는 손님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을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멸종위기 야생동물들이 부쩍 많이 발견됩니다!
위 사진은 무려 야생 고슴도치이고요, 한별선생님께서는 멸종위기 2급에 우리나라에 4천마리밖에 안 남았다는 담비를, 또 삵을 발견하셨고,
이건 어제 찍은 저희 학교의 모습인데요, 내일나무가 벌써 낙엽이 지는 것이 보이시나요? 파랗고 높다란 하늘이 보이시나요?
특히 저녁 즈음 노란색 빛이 산을 비출 때는 정말 아름다워요!
그리고 내일나무의 낙엽, 쌀쌀한 공기를 보면 저는 작년의 흙부대집이 자연스레 떠오른답니다.
다른 학생들도 그랬는지 흙부대집 이야기를 합니다.
오늘 아침운력 시간에는 밝은해님이 저한테 "별하늘님, 흙부대집 또 지으라고 하면 어떡할거에요?"하고 묻는 것 아니겠어요?
저는 음...도움되는거면 할 것 같은데요? 하고 말한 후 그리고 밝은해님한테도 되물었습니다.
그랬더니 한숨을 푸욱 내쉬면서 "아...저는... 으휴......" 합니다. 밝은해님이 40kg짜리 흙부대를 가장 많이 든 학생중 한 사람이었다 보니 엄청 힘들었나봐요.
어쨌든 그래서 오늘은 제가 딱 작년 이맘때에 찍은 사진들을 몇 개 가져와 봤습니다!
이 사진은 무려 작년 10월 17일, 어제의 사진입니다!! 신기하죠?
비가 왔을 때...
흙부대를 다 쌓은 후 은행잎이 마구 떨어질 때!!
이렇게 다시 돌아보니 현재 생활과 비교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 좋은 가을날! 사진도 열심히 찍고 책도 열심히 읽고! 마음껏 즐기고 성장하면서 보내야겠습니다~
모두 좋은 가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