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수박이 빨갛게 익어가는 한편 저는 방금 막 수업을 마치고 하자마센터로 돌아와 따끈 따끈 글을 쓰고 있습니다 !
실제로도 지금 저는 후끈 후끈 합니다ㅎㅎ. 아마 한국도 후끈 후끈 하겠죠?
다름이 아니라 제가 요즘에 배우고 있는 것을 내일학생 여러분들과 공유를 하면 좋을 것 같아
오늘은 에세이를 쓴 경험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제가 쓰는 이 글은 에세이를 쓰는 방법에 대해서 썼다기 보다는 그냥 경험 한 것을 이야기하는 식이라
조금 더 전문적인 정보를 얻고 싶다면 다른 분을 찾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난 일주일 간 저는 GGLS에서 글쓰기 수업을 하면서 아카대믹 에세이 입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Casey(영어 선생님)의 프린트물을 받고 대략 미국에서 쓰는 에세이의 뼈대를 배운뒤 바로 살을 넣는 실전에 들어갔습니다.
제일 처음으로 접한 에세이는 Cause and Effect라는 에세이인데 쉽게 말해서 한주제의 원인과 그것에 대한 결과를 보여주는
지극히 필자의 의견이 많이 들어가는 에세이 입니다. 자신의 의견을 뒷받혀주는 증거 자료, 개인 경험, 통계 자료 등등을 찾아서 인용까지 하는것이 이 에세이의 묘미입니다.
저는 주제를 "Lack of Sleep"("수면 부족")으로 잡았는데요
제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였기에 더욱 완성도 높은 에세이를 쓸 수 있지 않을까 해서였습니다.
실제로 에세이를 작성하면서 수면부족을 불러 일으키는 원인과 다양한 대처 방식들을 알아내어 저의 실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습니다.
미국의 에세이 뼈대는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첫번째.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다뤄질 것인지뿐 만이 아니라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까지 드러내는 Intro(인트로)
두번째. 자신의 생각을 뒷받힘 해주는 더 구체적인 자료들을 넣는 Body
세번째. 그리고 마지막으로 뒤에 나왔던 이야기를 한번더 정리하고 최종 자신의 생각을 넣는 Conclusion(결론)
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에세이를 쓸때에 반드시 유의 해야 할 것이 있는데
만약에 다른 웹사이트나 책이나 다른 사람의 말을 에세이에 인용을 할 경우 반드시 그 출처를 에세이에 명시해야 된 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남의 생각을 무단으로 도용하는 것을 굉장히 심각한 문제로 보기 때문에
반드시 꼭 반드시 자신으로 부터 나온 생각이 아닌 것은 모두 원출처를 밝혀야 합니다.
처음에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나름 문화적 충격이면서 동시에 남의 생각과 노력을 굉장히 존중하는 듯한 문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록색):첫번째 에디팅
(파란색):Rough Draft
이렇게 일주일 간 많은 에디팅을 통하여 마침내 첫번째 Rough Draft(파란색)를 완성하였습니다!
이제 이것을 문서로 작성하여 다음주 월요일까지 제출 하기만 하면 됩니다.
처음에 걱정 했던 것과는 달리 영어로 생각이 술술 나와주어서 생각보다는 무난(?)하게 완성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