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온지 조금 있으면 1주일이 다 되어갑니다. 현지 시간 29일, 이번 주 금요일부터 본격적인 어학원의 세션을 시작하게 되지요. 앞으로 내일학생들은 어학원까지 자전거로 등하교를 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위한 법률이 굉장히 잘 되어 있습니다. 도로 위에서는 자전거도 하나의 차량으로 인정이 되는 데에다가, 자전거를 보호하는 법규가 많아서 운전하는 사람들에게 자전거를 난폭하게 타는 사람들은 미움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내일학생들은 위험 속에서 아슬아슬하게 라이딩을 하는 게 아니라 앞으로 몇 개월 동안의 등하교를 도와줄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는 법을 배웠습니다. 미국의 교통법, 자전거 수신호 등 내일 칼리지 학생 나래님이 내일학생들을 인솔하여 어학원까지 갔다 왔습니다.
Stop 사인, 좌회전, 우회전 신호 등 한국에 없거나 다른 법규를 가지고 있는 캘리포니아에서 학생들은 빠르게 적응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 보호 장구까지 풀셋으로 착용하고 내일학교에서 고개 넘어 호수를 건너던 실력을 발휘하였지요! 저녁 굿이브닝 타임에는 어김없이 영어로 하루 있었던 일을 공유하는 스피치를 하였습니다. 내일칼리지 학생들의 피드백을 통해 자주 저지르는 실수를 조금씩 고쳐나가고, 문장을 다듬어 나가니 몰라 보게 실력이 늘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늘사랑님 스피치
옴님 스피치
달빛님 스피치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늘바람님 스피치입니다. 오늘 저녁 식사 준비하고 뒷정리를 하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소모되어 스피치 준비를 잘 하지 못 하였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마디라도 더 해야 실력이 는다고 등을 밀어주는 내일칼리지 학생들의 응원에 준비가 잘 안 되었음에도 용기를 내어 스피치를 하였습니다.
굿이브닝 타임에는 내일 일정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월요일이지만 미국은 Memorial Day라는 공휴일(한국의 현충일)이기 때문에 내일칼리지 학생들이 필드 트립을 도와줄 수 있었습니다. 오랜 논의를 거친 끝에 집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Big Basin State Park로 하이킹을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 곳은 거대한 레드우드가 수두룩 뺵빽하게 자리를 잡은 숲인데요. 레드우드는 광주에 있는 메타세콰이어 길의 메타세콰이어 나무와 형제뻘 되는 나무입니다. 굉장히 크게 자라며, 뿌리에서 흡수하는 수분보다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수분을 흡수하며 살아가기 때문에 안개가 많은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에서 굉장히 잘 자라는 나무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나무, 세상에서 가장 높은 나무,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가 모두 캘리포니아에 있다고 한다면 믿으시겠나요? 과학 교과서 같은 곳에 나오는 거대한 나무가 바로 캘리포니아에 있는 레드우드, 메타세콰이어 종의 나무입니다. 그런 나무들이 가득찬 숲속을 걷는다고 하니 내일학생들은 너무 설레어서 잠 못 드는 밤을 보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