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팀의 빈자리>
글 산호수
며칠만 있으면 저 머나먼 미국땅으로 가는 어학연수 팀이... 가버렸습니다!
미국을 떠나기 위한 준비를 하러 각자의 집으로 떠났습니다..
달빛님, 하사님, 옴 님, 하바님, 너무나도 든든했던 선배들이 대부분 학교를 떠나게(?) 되니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여러 생각이 들었답니다.
2기와 3기가 모두 함께 생활했었던 지난 시간 저는 저도 모르게 2기 분들에게 많이 기대었고 의지를 정말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2기들의 모습을 보고 느끼며 배웠었죠.
그런데 이제 의지했던 2기분들의 대부분.? 반 정도가 빠지고 나니 왠지 껍데기가 벗겨져 바깥에 환히 노출이 된 기분이네요.
자림 선생님께서 이제 사실상의 이끌어가고 잡아줘야 하는 역할은 너희들이라고 하셨답니다. 그 말씀을 듣고 2기들에게 많이 의지했던 저의 지난 모습들을 돌아보게 되었고..
이제 정말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잘 해야 하겠구나 하는 마음도 들었답니다. 솔직한 마음으론 부담감과 책임감이 어마어마했지만 곧(....??) 2기 분들도 졸업을 할 테고, 진정한 리더의 연습을 하게 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너무너무 허전하네요.
아무도 날 괴롭히는 사람도 없구요... 하
내게 이런 유물(?)을 남기고 간 달빛님........ 4B연필로 그림 잘 그리고 있어요...
이것봐요 열심히 그리고 있어요...
아아아아아 이제 저 소녀스러운 방석에는 아무도 앉지 않아요, 아아아아ㅠㅠㅠ
어쨌든! 어학연수에 가신 분들도 새로운 기회와 경험이 있겠지만, 이곳에 남은 저희들도 새로운 기회가 열렸네요. 감사합니다~ 연수 잘 다녀와서...
미국 아무 데나 떨어뜨려도 한국에는 찾아올 수 있을 만큼의 영어실력을 쌓아오세요!^^
서로 멋진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