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의 일일기자 하늘태양입니다!
내일학교에는 여러가지 소중하고, 특별한 것들이 있습니다. 그 중 택배 아저씨가 오면 컹컹컹 짖어주는 명이! 명이는 우리에게 정말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입니다.
명이는 올해로 9년이나 산 늙은 할아버지 개입니다. 원래 명이는 지금 내일학교에 없을 수도 있었습니다. 예전에 개들이(내일학교에는 명이 말고 다른 개들도 있습니다) 먹는 사료값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개들을 다른 곳으로 보내 버리기로 했었는데 2기 분들이 막아서 지금 명이는 우리와 함께 잘 지내고 있습니다. 만약 그때 다른 곳으로 갔다면?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지금 개들의 사료 비와 관리비는 자원한 사람들이 매달 지불하며 관리하고 있답니다.
그렇게 명이는 우리와 계속해서 함께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지내다 보면 가끔 심심심 할 때 있습니다. 그때 명이 근처로 살금살금 다가가 명이를 지켜보세요. 명이가 햇빛아래 누워 새근새근 자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마치 5살 아이가 놀다 지쳐 자는 것 같답니다!
또 명이를 만지러 가면 명이가 애교를 부리면서 다가옵니다. 그래서 만져주면 명이가 참 좋아합니다. 털이 북실북실한 명이를 실컷 만져주다 다시 돌아가려 하면 명이는 조금만 더 만져달라며 애교를 부립니다. 그러면 차마 못 본 척 하고 갈 수 없어 다시 만져줄 수 밖에 없게 됩니다.
(▲명이 발자국)
명이는 정말 내일학교의 매력덩어리입니다! 그런데 명이는 늙은 할아버지 개입니다. 할아버지라서 뒷다리가 다 풀려 버렸습니다. 그래서 요즘 내일학생들은 돌아가며 명이를 산책시켜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와 별하늘님이 산책시켜 주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뒷다리가 다 풀려버려서 처음엔 잘 가다 뛰기 시작하니 꼭 뒷다리를 끄는 것처럼 잘 뛰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이 신경 쓰고, 더 많이 만져줘야겠습니다!
(▲산책하는 명이)
(▲땅을 밟고싶은 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