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드디어!
제주 이동수업의 날은 밝고야 말았습니다.
과연 가나 제주 정말 가나 제주를 묻던 내일학생들은
하루 걸려 집에 가서
하루동안 짐 싸고
하루 걸려 제주로 이동하는 '빡센' 일정을 아무렇지도 않게 수행했답니다.
각각 다른 비행기를 타고 제주공항에 도착!
하루샘과 혜원샘도 도착!!
차를 타고 출발합니다!
그리운 이스타나는 배를 타고 건너왔습니다.
이스타나 안에 학생들 짐이 너무 많아서 화물 적재라며 안 실어줄 뻔 했다고 합니다.
텐트, 침낭, 밥솥, 접이식 천막, 자전거(!), 덤벨(?!)
차에 과적이 되어서 무거우면 사고가 나기 쉽거든요!
내일학생 여러분... 다음부터는 '덤벨'같은건 그냥 두고 오세요...-_-;
먼저 도착한 1진들은 짐을 내리고 텐트를 칩니다.
음... 다들 한살림씩 장만한 듯 하군요 ㅎㅎ
새옷 냄새가 나는 텐트들을 정성스럽게 쳐요~
헉!! 그러나 제주의 바람은 엄청나다!!
텐트 안에 짐이 있었는데도 통째로 날아가버립니다.
빨리 팩을 박아야겠습니다.
곧이어 도착한 2진!
모여서 간단한 일정공유와 안내를 듣고..
텐트를 칩니다.
이번 캠핑의 첫 번째 상대는...
'야생 무!'
예전에 이곳에서 농사를 짓던 분이 계셨는데
그때 풀씨처럼 날아서 '무'가 싹을 내리고 잡초처럼 자라나
곳곳에서 무 뽑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무는 우리가 먹고, 무청은 봉화의 닭들에게 보내줘야겠어요~
왠지 모르게 우수에 젖은 별하늘님이 뜬금없이 지나가면서...
드디어 제주 이동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