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박람회에 내일학교 참가하다.
장소: 코엑스 3층 C1,2,3,4 홀.
규모: 대따~ 큼
16년 새해 1월 13일에 코엑스에서 교육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이번에는 지난 10월에 열린 영어박람회와 다르게 규모가 두 배였습니다.. 이번에 서울로 가게 된 대표 사람들은 제현선생님과 시진선생님, 그리고 저와 별님이었습니다. 별님은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저와 별님이 학생대표로 박람회장에 참가하게 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학생의 입장으로 진솔한 학교 평 을 사람들에게 들려준다.
밝고, 따뜻하게 사람들에게 말을 건다.
선생님들이 사람들에게 접근 하면 사람들은 약간의 경계를 하지만, 학생이 다가가면 사람들은 마음을 연다.
내일학교 부스가 학생들로 인해 따뜻해 진다.
젊은 여학생들이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온다. (^^)
내일학교 부스가 위치 한 곳은 출구 앞이었습니다. 그래서 출구로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들을 잡는것이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전시회장을 빠져나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돌리는 것은 특별한 뭔가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보통 마트에서는 '1+1 행사나, 50%세일, 경품 증정 선착순' 등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그렇게 할 수가 없었던것이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내일학교 부스는 대략 2평 정도 였습니다. 거기에 원형책상 하나랑, 안내데스크 하나랑, 전시데스크 하나가 있었습니다. 전시데스크 위에는 내일학교 프로젝트 수업 보고서 책들이랑(뻥튀기레시피, 정원 수업 보고서 등) 생애기획 들을. 전시하였고 큰. 컴퓨터 모니터에 내일학교 소식 동영상을 틀어놓았습니다. 그랬더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우리들의 생애기획이나, 소식영상 등 에.
많은 사람들과 얘기를 하는 도중에 몇몇 사람들이 갖고있는 대안학교에 대한 인식이 같았습니다. "자폐아가 많이 다닌다는데? 거기... 문제아들 가는 곳 아니에요?" 사람들이 이런 얘기를 할 때마다 그 사람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저는 말했습니다. "아니에요, 문제아라기 보다는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른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학생이나, 많은 재능을 세상에 발현 하지 못한 학생들이 많이 다닙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각자의 다움을 발현 시킬 수 있습니다." 라고 설명을 하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설명을 하면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적었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심지어 종교에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박람회에 참가한 팀들은 100개가 넘었습니다. 그들 중에서, 학교에서 온 참가자들은 내일학교와 서울종합예술 학교(?,연예인 키우는 학교) 밖에 없었습니다. 다른 참가자들은 교육에 관련된 곳에서 많이왔습니다. 예를 들면, '청소년 문화 예술원, 레고 교육, 영어교육, 청소년 센터, 3D프린터, 스마트 칠판, 스타트 앱' 이런곳 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교육박람회장을 참가한 몇몇 사람들은 학교에 관심을 갖고 내일학교를 찾는 사람들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정말 다양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활동을 직접 해서 그런지, 목도 많이 아팠고 다리도 많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저는 새로운 희망을 기다려 봅니다. 훗날 내일학교의 교육방식이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 받는 날이 올 수 있다는 희망을 늘 갖고 있을 것입니다. 그 날이 10년이 되었든, 50년이 되었든, 저는 내일학교 학생으로서 세상에서 뜨겁게 달리려고 합니다.
별 원주희 학생의 소감 한줄
"다리가 후들거리고 힘들었지만, 다양한 사람들에게 우리 학교를 설명해서 좋았다."
하늘사랑 민진영 학생의 소감 한줄
"학생대표로서 객관적으로 내일학교를 소개 하며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만으로도 나는 임무를 수행하였다."
(사진 출처: 내일새싹학교 지성심 교장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