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오늘 원래제가 아닌 다른 분께서 하셨어야 했는데, 평가지를 준비를 못 했어요. 마지막까지 열심히 했습니다.
오늘은 토론도 들어가고 변화된 게 많기 때문에 걱정이나 불안하거나, 스트레스가 있을 수 있는데, 그럴 때 꽃향기를 맡으면 마음이 정화되고 안정화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꽃을 준비했는데요, 제가 이걸 한 사람 에게 다 주면 다음 사람에게 오늘 하루 어떻게 지내라, 하면서 전달해주면 됩니다. 그럼 밝은해님부터~
밝은해: (꽃이) 진짜 많네요? 하봄님 오늘 하루 잘 쉬고, 피곤하면 자고요. 힘들때는 적당히 게을러지기도 하고요. 힘내세요.
별: 그리고 이 꽃에는 제 에너지가 담겼습니다!
하봄: 제현선생님 오늘 하루 애쓰세요~
제현쌤: Enjoy your day!
하연: 산호수. You're so funny.
산호수: 쉬엄쉬엄 하면서 잘 지내세요~
한성: 기쁜 하루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향 진짜 좋다~
자림: 나무님~ 오늘 하루 마음 편안하고 유쾌하게 여세요~
나무: 오늘 하루 잘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한별: 별하늘! 오늘밤에 별을 세우길.
별하늘: 좋은 하루 보내시고 멋진 승부 합시다~
푸바: 같은 팀이니까 잘 해 봅시다~
하태: 매우매우 의욕넘치는 활기찬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멋세: 화장실도 많이 가고 언제나 그랬듯이
빛별: 좋은하루되세요~
보리쌤: 그런 것 말고!!
빛별: 오늘 피곤하지 않은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보리쌤: 좋은 하루 되시고 행복한 하루 되시고 모든 것을 사랑하고 모두모두를 즐겁게 합시다!
별: 그러면 꽃에게 감사하고 머리에 꽃으신 뒤 굿모닝타임을 시작하겠습니다~ 공유 해 주실 사항 있으신가요?
이제 토론이 시작되고 저희가 여기서 지내려고 하는데요, 지금 여학생 기숙사에는 하연님이 계셔서 자람관 1 한 방을 써도 되는지요~?
보리쌤: 돼요. c동으로 쓰세요~
별: 감사합니다~
보리쌤: 합숙을 해도 늦게까지 한다고 해도 취침시간은 분명히 하고 해야 해요~
학생들: 네~
재현쌤: 농장은 9월1일 7기가 들어올 예정입니다.
학생들: 와우~~!!!
재현쌤: 그걸 준비하는 작업들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고요,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이 필요해요. 잘 부탁해요!
별: 그러면 그 병아리 들어올 때, 작업을 같이 하나요?
재현쌤: 해 주시면 좋고요. 그리고 오늘 주제특강이 있어요. 낮에는 제가 도저히 바빠서 안 되고, 어른들 굿 이브닝타임 끝나고 할까 싶어요. 그 전에 공유 좀 해 놓으세요~
제현쌤: 어제 청소년 잡지 인디고잉이 왔었잖아요. 그런데 그 쪽에서 우리 학교를 돌아보면서 이렇게 좋을 수가 있냐고 놀랐대요. 한국에도 생각이 있는 청소년들이 있어요. 부산에는 "인디고 서울"이라는걸 중심으로 해서 200명쯤 있어요.
처음에는 이 분들은 우리 달걀을 보러 왔어요. 그런데 보니까 학교가 있는 거야. 농장도 수업의 연장선상에서 있다는 걸 보고도 깜짝 놀라고요. 왜냐하면 자기들은 항상 책을 읽고 토론하고가 끝이었거든요. 다큐에 보면 닭문제, 돼지문제 그런 것들이 있어서 채식주의를 해야지 그렇게 하고만 있었대요.
여기 와보니 몸에 좋은 닭을 키우고, 계란을 낳고 하잖아요. 그런데 이 모든 것을 학생들이랑 같이 한다고 하니까 "어?" 하는 거지. 농장을 하면서 에세이, 그림, 사진, 성찰기, 그걸 바탕으로 디베이트도 하고, 전시회도 하고 그런다 하니까 모두 엄청 놀랐어요. 자기네들도 그런 걸 진짜 하고 싶었는데 못 하고 있다가 와서 보니까 놀라서, 꼭 취재하고 싶고 학생들이랑도 꼭 공유 하고 싶다고 한 거에요. 이렇게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자기네들이 생각만 하고 있던 것을 실제로 하고 있는 곳에 와보니까 되게 신기하고 놀라운 거야.
하봄님에 대해서도 "수업을 하고 변한 게 뭐냐"고 물어봤더니, "집을 짓고 벽을 두드려보면서, 이걸 짓는데 몇 사람이 동원되었을까?, 벽이 뭐로 이루어져 있을까를 보게 됩니다."고 답을 했어요. 그랬더니, 그 기자는 "우리는 그것이 아름다운지만 보는데 정말 다르군요." 라고 하더라고요. 하늘봄을 보고 어떻게 19살인데 저렇게 성숙한 생각을 하지? 하면서 감탄을 하였습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하는 말이잖아요. 그런 것을 보고 굉장히 부러워하면서 가더라고요.
하늘봄: 저쪽에서는 우리 학교의 문화 자체를 배우고 싶어하는 것 같았어요. 약간 충격을 받기도 하고, 신선하고, 흥미로워 하더라고요. 다른 일반학교는 그렇지 않은데 우리 학교에는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잖아요. 그런 문화가 배울 점이다, 했고, 일반학교와 어떤 게 다른 점이 있냐 했을 때 "저희는 친구가 아니고 팀으로서, 리더로서 서로를 이끌어줘요" 하고 말했어요. 우리 학교의 문화를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인디고앙에 7명의 기자가 있대요. 그래서 학생들과 만나서 문화에 대해서 보고 배우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제현쌤: 그러고 나서 밤늦게 한 이야기가, 제주도에서처럼 부산에서 내일문화의날을 해 볼까? 싶더라고요. 그래서 전국을 도는 것도 좋잖아요? 그리고 그 기자가 마지막에 가면서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계란 보러 왔다가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보고, 짧은 시간에 완전히 다른 세상을 보고 갔다. 이상이 구현된 세상." 여러분이 있을 때는 엎치락 뒤치락 하지만은 사회에서 보면 한 발 내밀기가 정말 어렵거든요. 이상입니다.
별: 네. 또 공유사항 없으시면 제가 오프너를 바꾸는 날이라 평가를 해야 해요. 그걸 지금 하고 내는 게 좋을까요? 창의성, 성실성, 칭찬, 도울 바 네 가지를 쓰시면 돼요. 제출 하고 가 주세요~ 그럼 자원자를 받겠습니다. 10초 셀게요~
한성님: 네? 음….(고민 끝에) 오케이!
별: 그러면 한성님이 나오셔서 소감을 말해주세요.
한성: 별님에게, 꽃비를! (꽃잎을 뿌린다)
자 어쨌든 모두의 열의와 같은 성의에 반 강제적이지만 어디까지나 자원으로 나오게 되었고요. 내일부터 해서 다음 주 목요일까지 해 보겠습니다. 재밌게 잘 해보겠습니다~
별: 저도 소감을 말하자면, 오랜만이라 생각도 많이 하고 열심히 하려고 했습니다. 잘 한 것 같아요. 너무 잘 한 것 같아요. 그러면 굿모닝타임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