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람관 2 정원을 돌아다니며 꽃들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눈에 뭔가가 잡혔습니다!!
이 꽃이 뭔지 아시나요?ㅎㅎㅎㅎㅎㅎ상사화라고 하는 꽃인데, 꽃과 잎사귀가 만나지 못해서 생긴 이름이라고 해요..
그래서 알뿌리를 심으면 거기서 꽃대만 올라와 피고 지는 신기한 꽃인데요.
저희가 정원에 상사화를 심을 땐 꽃대가 안 올라온 알뿌리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심어도 심은 것 같지 않았죠.
그런데 어제!!! 정원을 돌아다니다가 땅에서 새싹같이 올라온 꽃대를 발견했습니다!
정말 이 뿌리에서 꽃대가 올라온단 말인가 하며 믿기지 않았었는데 정말로 작게 올라온 꽃대를 보니 신기했습니다.
신기할 뿐만 아니라 뿌듯했고 기뻤고 자랑스러웠죠.
드디어 우리가 심은 정원에 꽃이 피다니...
이건 두메부추라는 식물인데, (먹을 수 있어요!><) 얘도 꽃을 피웠더라구요!
부추가 꽃을 피우면 되게 예쁜 거 아시나요??ㅎㅎ 전 안답니다
팝콘같이 핀 게 참 예뻤습니다...
직접 심은 식물에서 꽃이 나니까 뭔가... 너무 기쁘고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2~3달 동안 복작복작 힘들었던 날들이 위로가 되는 느낌이랄까..
앞으로도 저희가 만든 정원에서 더 예쁜 꽃들이 많이 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