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 C에 들어갔다. 테이블에 모여 앉아 뭔가를 열심히 하고 있는 학생들!
다가가니 "아~ 과제?"
원고지에 노트에 열심히 적고 있는데 수월해 보이지는 않는다.
원고지에 노트에 열심히 적고 있는데 수월해 보이지는 않는다.
하늘태양님은 뭔가 몰두해 있는 모습이다.
밝은해, 푸른바다, 하늘태양 님에게 각각 소감을 들어보았다.
아직 익숙하지 않아 생각에 제한을 받기도 한다고 하고, 아니면 자판대에서는
빠르게 생각하며 빠르게 전개하여 좋긴 한데, 원고지에 쓰려니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 천천히 하게 된다며 이도 좋다고도 했다
하늘태양님은 내일새싹학교에서 워낙 손으로 작성하였기에, 익숙하단다.
그래서 더 의욕적으로 몰두하여 하는 모습인가 보다.
모든 것을 빠르게 진행하는 데에 익숙하고 그것을 요청받는 사회에서 매우
역행하여 가고 있는 주간과제 수행 모습이다.
인체도 길항 작용의 '균형'을 잘 가져가야 건강하다. 아마도 마음도 생각도 그렇겠다.
너무 빠르기만 한 속에 잃기 쉬운 많은 것들이 이 시간 사이로 되살아나기를 바래
본다.
참 부럽고 좋은 시간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