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약간의 뒷북이 있음을 알립니다^^)
몇 주 전.. 학생들은 쉬는 날에 전자기기의 늪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전자기기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쉬는 날에도 노트북, 핸드폰과 같은... 마치 애인과도 같은 전자기기에게 작별을 고했죠.
전 언제나 쉬는 날만 되면 핸드폰을 손에서 놓치질 않았습니다.
과연 핸드폰이 사라지면 학생들에게 어떤 일이 생길까요..?
한 번 보시죠
1. 할 게 없어서 한 방으로 모이게 됩니다.
쉬는 날에는 밥 먹을 때 빼고는 거의 방에 콕 박혀서 잠을 자거나 핸드폰을 만졌지 함께 모이기란 흔치 않은 일이었죠
2. MP3가 유일하게 허용되는 전자기기이기 때문에 MP3로 건전한 음악 감상을 합니다.
다 함께 모여 음악 감상은 참 좋은 일이죠.
3. 화보를 찍습니다
학생들은 자연히 할 걸 찾게 돼있습니다. 본인들도 모르게 저절로 놀거리를 찾게 돼죠. 시작은 언제나 화보 찍기입니다.
4. 건전한 놀이 문화를 생산합니다.
이번에 여학생 네 명이서 엄청난 보드게임을 만들었죠. 내일학생 인생게임이라는 어마무시한 게임입니다.
3번에서 말했듯이 학생들은 할 게 없으면 본능적으로 할 걸 찾게 돼있습니다. 시작이 화보 찍기였다면 한 단계 성장하여 새로운 놀이 문화를 창조해버렸습니다.
5. 이제 스맛폰이 없이 잘 놉니다.
모두들 안녕^&^
인생게임은 참 재미있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