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프로젝트... 토론... 내일 문화의 날... 등등등..
내일학교의 바쁜 나날 속에서 '매일 매일 그림 일기를 작성하자!' 라고 외치던 저의 모습은 마이 사라지고...
최근 들어서는 여유가 생기면 그림 보다는 지친 몸을 쉬게 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자기계발 시간이 있을 때도 예술 능력 계발보다는 독서에 좀 더 시간을 쏟았던 제 모습이... 있었습니다.
그랬던 저를 다시 일깨워 주게 해 준...!! 기회가 있었답니다!
지금은 돌아가고 없지만, 얼마 전에 여학생 두 명이 내일학교에 체험 캠프를 왔었답니다. 중학교 2학년 바람님과, 중학교 3학년 하얀솔 님이었죠.
그 두 명의 학생은 그림 그리는 걸 아주 아주 좋아하더라구요! 오랜 기간 별하늘 말고 그림에 관심 있는 친구들을 직접 만나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외부에서 체험캠프를 온 학생이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다니 신기한 인연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마침~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는 별하늘, 하얀솔, 바람, 저 4명의 학생들이 '그림산책!!' 을 나갈 수 있게 됐답니다!
농암 종택에 가서 어르신께 인사를 드리고~ 자유롭게 앉아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시간이었죠.
체험캠프의 일환으로 나간 것이었지만, 저와 별하늘도 정말 좋은 기회였고 많은 도움이 됐던 시간이었습니다.
농암 종택에서 슥삭 슥삭 그림을 그리며,
다시금 매일 그리는 그림으로 마음을 돌아보고... 예술 능력을 향상시키리라 마음먹었던 일이 생생히 기억이 났답니다.
그리고 그림 그리는 일을 피하고 나중으로 미뤘던 제 모습도 많이 성찰이 됐구요.
또 그림을 그리는 것의 재미를 한참 동안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답니다.
(아직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여 글씨는 살짜쿵 가렸습니다)
내일학교 생활 중에도 가끔씩 이렇게 그림을 그리러 나간다거나 하는 게 있으면 참 좋겠네요!!^^
너무 달려서 한 템포 쉬어가고 싶을 때나. 마음을 돌아보는 것이 필요할 때 다 같이 이런 기회를 가지면 참말로 좋겠습니당.
보리선생님 아이스크림 감사드리고 운전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