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멋진세상입니다. 이번에 흙부대집에서 열심히 활동해준 우리 Nikon D7000과 인터뷰를 해 보았습니다.
부상으로 인하여 쉬고있는 저의 카메라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PS. 이 인터뷰는 ㅇㅅㅇ(익명)에 의하여 진행되었습니다.
ㅇㅅㅇ: 안녕하세요?
D7000: 안녕하세요^^
ㅇㅅㅇ: 이제부터 인터뷰를 시작할겁니다. 그럼 첫 번째 질문먼저 드릴게요. ㅎㅎ
D7000: 넵.
ㅇㅅㅇ: 네. D7000님 언제쯤 멋진세상님의 손에 들어오게 되었나요?
D7000: 음.....아마 그 때가 5월 쯔음 이었을거에요. 그때는 멋진세상이 아니라 꿈실천이었죠.
ㅇㅅㅇ: 아하 그렇군요? 그런데, 지금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부상을 입으셨나요?
D7000: 하아...... 그 때만 생각하면 정말...... 끔찍하군요........ 12월19일 저녁 5시30분 경. 멋진세상님은 집에 아무도 없는 관계로 열쇠도 없기 때문에 열쇠가 있는 할머니를 찾아뵈러 가방을 담을 넘겨서 놓고 갔습니다. 담을 넘길 때 였습니다. 그 새......아, 아니 멋진세상님 말로는 옷으로 꽁꽁 잘 싸매서 넘겼다가 이렇게 되었다고 하는데 전혀 싸매져 있지 않았습니다. 그대로 바닥에 찍어서 '렌즈 마운트 골절' 이라는 부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현재 그 부상 때문에 렌즈와 카메라가 합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파 미치겠습니다......
ㅇㅅㅇ: 이런.......멋진세상님이 나빴군요....... 그럼 원래 사용할때는 소중히 잘 사용해 주었나요?
D7000: 저는 전 주인분에게서 중고로 멋진세상님에게 가게 되었는데, 전 주인분은 사용을 깨끗이 관리도 잘 해주셨습니다. 청소도 꼼꼼히 잘 해주고 말이죠. 그런데... 멋진세상님 손에 들어가고선 너무 아픕니다. 카메라 가방도 없는데다가 툭하면 어디다가 놓고 쳐......아 아니 돌아니고 추운 밤에 밖에다가 그냥 두고... 이번에 흙포대집 지을때 정말 죽을뻔했습니다. 여기저기 내팽개쳐지고 페인트도 친절히 입혀주시고....... 참 그 새ㄲ.......아, 아니 멋진세상님은 절 왜 이렇게 험하게 다루는지 몰라요. 이 인터뷰를 보면서 성찰 해 주었으면 좋겠네요.
ㅇㅅㅇ: 어이쿠..... 많이 힘드셨겠어요.... 그래도 좋은 기억이 있지는 않을까요? 멋진세상님과의 추억이라던지 좋았던 기억이 있나요?
D7000: 음..........................그러게요..........있나........? 아! 하나 있군요! 멋진세상님이 별사진 찍기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멋진세상님이 봉화에서 열심히 찍은 후 좋은 사진이 나와서 그 것을 보면서 만족스러워 하면 저도 자랑스럽고 가끔이지만 그것에 대해서 칭찬도 해 주시기 때문에 그럴 때는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ㅇㅅㅇ: 오오... 다행이도 좋은 기억이 있었네요! 다행입니다. ㅎㅎ 그럼 벌써 마지막 질문인데요. D7000님은 멋진세상님께 하고싶은 말이 있나요?
D7000: 음......
멋진세상님! 저 너무 아파요...... 나를 너무 험하게 대하셔서 마음 상한 적도 많아요... 저를 좋아하기는 좋아하지만. 그럴 때는 그런게 전혀 안 느껴져요.... 그러면 사진도 더 잘 안 나오구요. 멋진세상님이 저 칭찬도 많이 해주고 잘 관리도 해주고 소중히 다루어 주고 긍정적인 파동을 담아주시면 더욱더 마음이 담기고 긍정적이고 멋진 사진이 나오지 않을까요?^^ 앞으로는 꼭! 저를 잘 사용하고 관리해주세요....^^ 그럼 앞으로는 더 좋은 파트너 되요!^^
ㅇㅅㅇ: 감사합니다! ㅎㅎ 이상으로 인터뷰를 마칠게요. 애쓰셨어요 D7000님. 아프신데 인터뷰 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어서 들어가서 쉬시고 얼른 복귀 하실 수 있기를 바랄게요! ㅎㅎ
D7000: 네^&^ 애쓰셨어요. ㅎㅎ 그런데 또 복귀하기는 조금.....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