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내일문화의 날은 단지 이틀의 행사가 아니었습니다. 일 주일간의 지난한 과정이었습니다.
물론 그 이전부터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슨 말일까요?
이번 내일문화의 날 행사는 <학교 정원 만들기>와 큰 스케일의 <”태양계 행성 지구에서의 인류문명의
성장은 선인가?”라는 디베이트>의 큰 범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토론 안에는 토론 전시- 월드카페가 또 있었고요.
이 정도의 스케일과 밀도로 행사를 이끌려면, 그 준비의 과정은 결코 짧거나 순탄하지만은
않았겠음을 짐작할 수 있으실 겁니다.
그렇게 한 결과 드디어 멋진 내일문화의 날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정원 기획을 2달여 동안 하며 꽃들과 설계도면에 휩싸여 머리를 싸매어 왔다면, 한 순간에 척척 꽃들이 심겨지는 광경을 보았을 땐 탄성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어머, 2달 동안 기획했는데, 단숨에 되다니..” 물론 베테랑 자람지도 선생님과 한별, 보리 선생님의 포크레인 작업, 구릉 아우트라인 잡기 등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가능한 일이지요. <디베이트> 그 자체도 3차례의 과정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의 승화, 발전의 과정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봤을 때도 학생들의 논리전개나 준비성은 일취월장하여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건 힘겨운 대장정의 결과였고 (하루 2시간을 잔다거나), 승부를 건 토론의 부담감으로 정원 조성을 포기하려고까지 했다가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과정의 결과였던 겁니다. 학교 재정상 학생들이 마련한 견적서 비용을 1/3로 낮추어야 했기에, 토론 준비와 행사 준비를 코 앞에 둔 상황에서는 너무 부담스런 작업이라 포기하려 했었지요. 정원 설계도면을 전면 수정하지 않으면서 수량을 낮추고, 값비싼 꽃과 나무를 교체하고, 포기하는 부분, 이식하는 부분 등 매우 복잡한 과정의 변경과 수정을 가한 결과로 가능했답니다. 그러니, 적은 인원에서 행사 위원들, 토론팀장, 정원팀장이 필요한 경우에서 학생들은 매우 슬기롭게 역할을 안배하며 진행했던 겁니다. 또 팀내 갈등 상황이나 힘겨운 상황도 헤쳐낸 결과들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한 결과 드디어 멋진 내일문화의 날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정원 기획을 2달여 동안 하며 꽃들과 설계도면에 휩싸여 머리를 싸매어 왔다면, 한 순간에 척척 꽃들이 심겨지는 광경을 보았을 땐 탄성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어머, 2달 동안 기획했는데, 단숨에 되다니..” 물론 베테랑 자람지도 선생님과 한별, 보리 선생님의 포크레인 작업, 구릉 아우트라인 잡기 등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가능한 일이지요. 그리곤 낭랑한 목소리의 두 학생이 사회를 보고, 전체의 흐름과 프로그램을 짜고 진행해갔답니다. 주제의식을 놓치지 않고 분위기를 잘 잡아갔지요. 사이 사이 음악도, 곳곳에 취지랑 이해를 돕는 글들도 남기며.. 큰 줄기에선 ‘善이란 무엇일까? 내 인생에서 선이란?” 등의 의문을 던질 수 있게 하지 않았나 합니다. 깊이 있는 철학적 명제로 한 번쯤 잡아봤겠지만, 일상의 무게가 있는 삶 앞에서 많이 무디어져 있던 주제를 상기하게 한 주제가 아닌가 합니다. 학부모, 처음 방문한 가족 등 모두 하나로 뭉쳐서 활기차게 사유하게 했던 ‘월드카페’시간도 많이 유익했고 열띠었습니다. 방문객들로서 체험캠프에 참여하려고 하는 자매가 어렵지 않고 똘똘하게 자신의 생각을 펼치고 피력하는 모습도 많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본 게임인 ‘디베이트’ 시간엔 잠시 쉬는 시간조차 마다하고 학부모님들이 열성적으로 참여하셨지요.
학생들이 대학생 수준 이상이다, 훈련과 노력을 정말 많이 한 결과다, 어린 나이에 벌써 대주제를 다루다니 부럽다, 여러 새로운 생각과 발상을 할 수 있게 한 시간이었다 등 다채로운 소감과 평가를 하셨습니다. 양팀으로 나뉘어서 주어진 시간 내에 긍정-부정의 논리 전개를 감성- 이성- 증거 자료- 팀 조화성 등 다양하게 표현해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열띠게 진행되다 승부 앞에 희비가 엇갈렸고 승자팀에선 모두가 공유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한 팀 토론
준비과정이었다고 역설하는 벅찬 소감으로 마감을 하였습니다. 학생들 스스로 거침없이 A-B라는 평가 점수를 매기는 내일문화의 날 행사가 되었습니다.또 그 뿐인가요? 또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내일컬리생들과 학부모가 함께 하며 ‘내일학교 수업의 가치성’를 질의응답식으로 진행했던 시간 또한 좋은 시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그건 현재 미국에서의 대학 생활에서 내일교육의 가치나 효과가 어떻게 드러나는 지를 확인하는 시간이었으며, 내일교육이 어떻게 증거되고 있는 지를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의 내일학생들에게 결코 꿀 수 없는 미래요 꿈이 아니라, 여전히 누구에게나 가능하게 성취할 수 있는 지점으로 확인하는 희망적인 내일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는 한 배를 탄 사람들로 합심하여 내일의 항해를 힘차게 하면 좋겠습니다.
커뮤니티 책 1호가 출판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