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에게는 즐거운 추억거리들이 많습니다. 그 중 족구라 하면 역시 여러 이야기들이
있어서 입가에 벌써 웃음이 맴돌며 그 흥미롭던 옛 시절로 가 있게 되지요.
그런 족구 경기가 갑자기 마련되었어요. 저녁 식사 직후에 말이지요.
경기를 직접 뛰는 사람들도 좋겠지만, 응원석에 앉아서 소리를 크게 하며 참여하는 것도
버금가게 유쾌하답니다.
몇 해 전에 1기생들이 미국으로 전격적으로 떠나기 전, 너무도 열정 어리게 경기를 벌였던
기억이 생생하게 났어요.
그런데 웬 걸요. 오늘은 아무리 눈을 씻고 봐도 그런 대목을 찾을 수 없었답니다.
그 기량이 다 어디 갔데요?
오늘은 동방불패팀 (자람지도 선생님, 한별, 보리 샘, 대나무)과 내일도 우리는 젊다팀
(나래, 큰강 선배, 하늘봄, 빛나는별)의 내기 경기가 열렸습니다.
와~ 그런데 처음에 벌써 2:0으로 학생팀이 완패를 했습니다. 이건 아이스크림 내기였고요
이어서는 수박 내기였어요. 그런데 젊은 학생팀이 영 기량이 발휘되지 않는 겁니다.
오늘 경기가 다이나믹하게 전개되지는 않았지만, 동방불패팀의 저력을 여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일컬리지생들은 그간 정말 공부만 한 것 같은데, 몸풀기로 우리들의 다음에
멋진 옛 모습에 더한 활약을 기대해 볼게요. 하늘봄님도요.
미처 몰랐던 어린 학생들의 선전이 오늘의 성과입니다.
내일교육 커뮤니티 회원들, 학부모님들, 치료차 방문 중인 가족, 내일학생 등 다양한 분들이
즐거운 소리들에 모여들기 시작하여, 다함께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렇듯 유쾌한 놀이 속 우리들의 마음은 한껏 열리며 에너지를 얻게 되는 것이겠지요?
(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