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어느 평화로운 가을 오후, 이 화창한 날 어두컴컴한 실내에서 네 명이 모여 앉았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눈앞에는 빛나는 하얀 사과컴퓨터 네 대가!
네, 최근 내일학교에서는 특별한 수업을 진행중에 있는데요. 자람도우미인 시진샘과 하늘사랑, 밝은해님이 서울에 가서 '프로젝션 맵핑' 교육을 받았답니다.
프로젝션 맵핑이란, 건물 외벽이나 입체적인 물체에 영상을 투사하는 미디어 아트 기법을 말해요.
음... 무슨 말인지 잘 모르시겠죠? 그래도 TV나 길거리에서 몇 번은 보셨을 거예요.
이런것을 말합니다.
프로젝션 맵핑 강의를 들으러 갔더니 모두 현업에 종사하는 촬영감독, 디자이너, 교수님들이 대부분인데, 학생들이 배우러왔다고 매우 기특해하시며 갈 때마다 간식을 많이 주셨답니다.
마지막날 기념으로 찍은 사진이랍니다.
그리고 시진샘은 이어서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심화과정을 수강하는데요.
안타깝게도 이 과정은 직장에 재직중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국가에서 지원하는 것이라,
미성년자는 수강이 불가능하다고 해요.
하지만 그렇다고... 배움을 멈출 수는 없는 것이죠!
그래서 시진샘은 서울로 가는 새벽차를 타고 예술의 전당으로 달려가
초집중력으로 수업을 열심히 듣고, 녹취록 수준의 강의노트를 만들어온 다음,
막차를 타고 내려와서 쿨쿨 자고
다음날 곧바로 배운 내용을 '복제'해서 전수하는 것입니다.
이 수업에서 쓰는 프로그램들이 '맥'용이라서 맥북을 가진 하늘사랑, 밝은해님과 보련님이 참여하고 있답니다.
아주 기초적인 것만을 배웠지만, 그걸로도 충분히 재미있는 것들을 해볼 수 있어서 조금씩 실습 영상을 만들고 있어요.
앞으로 맵핑팀이 만들 멋진 영상들을 많이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