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10
굿 이브닝 타임
별구름: 시 한편을 준비했습니다.
우리가 눈발이라면
안도현 시인의 시 입니다.
저는 차가운 생각을 많이 합니다. 특히 저 자신에게.
모든 따듯함을 몰아낸 저는, 언어까지도 차가워졌습니다.
그 방향이 가끔은 저 자신을 향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언어로써 상처를 입히기도 합니다.
저의 이러한 태도들이 저 자신 또는 우리들의 관계를 조금 흐트러뜨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 최대의 고민은 이것인데 사실 저는 반대로 누구에게나 따듯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따듯하기 위해서는 정말 깊은 상처에 새살이 다시 돋아날 사람은 나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허공에서 쭈삣쭈삣 솟아나는 진눈깨비는 되지 말자.
사람이 사는 마을 가장 낮은 곳으로 따듯한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
오늘은 시 해석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저는 시를 그렇게 생각합니다.
단순한 글 일수도 있지만, 누군가의 마음에서는 깊은 울림을 주는 그런게 시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최근 3달동안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학생 운영위원회가 되고 나서, 내가 뭔가 하려 할 때, 나름대로 열심히 하려 했을 때도 저 자신에게 왜 그렇게 못했지, 왜 이거밖에 못했지 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좀 풀어내고 싶었습니다.
공유사항으로 넘어가겠습니다.
공유사항 있는분 계신가요?
꿈: 두려움, 그것은 환상이다. 마이클 조던. 오늘 운동 시간 때 즐겁게 농구하실분을 구합니다.
또, 그저께 말씀드린 장애우 교육 훈련을 짜야 합니다. 근데 그냥 짜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1안을 학생회에서 가져와서 공유드리려고 했는데, 그 내용을 공유드립니다.
진행하는 방식은, 굿모닝타임 때 먼저 진행을 하고, 그 때 나온 이야기나 진행상황을 바탕으로 이브닝 타임 때 무엇을 할지 정할 것 같습니다.
월요일에는 평소 아픈 학생이나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을 봤을 때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는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솔직하게 말하는 자리를 갖습니다. 솔직하게 이야기 해야 합니다.
화요일날은 장애에 대한 정의, 사회적 정의, 대표적 예시를 화요일날 논의를 하고, 수요일날 사회적으로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 긍정적인 시선, 부정적인 시선. 긍정적인 시선이 어떤 사회적 영향을 주는지. 목요일날은 어떤 시각을 가져야 하며, 왜 그런 시각을 가져야 하는지. 어떤 영향을 주는지. 금요일은 어떻게 존중을 해야 하는지.
이것을 이야기 하고 1안을 이야기 하고, 다음주에는 훈련 프로그램을 짜도록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음주는 굿모닝 컨텐츠 대신 할 것 같습니다.
고운 선생님: 시각이 바뀐 사례. 그저 긍정 부정으로 나누면 일반화 될 테니까. 그리고 현 사회적으로 세계적으로 어떤 시각인지를 분석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별구름: 이번주 일요일까지 자기 정원의 컨셉을 구상해서 마인드맵으로 제출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일요일 10시까지 입니다.
더 공유사항 없으시다면 묵상을 하고 굿 이브닝 타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