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이브닝 타임
2020-02-28
작성자: 마음
맑음: 여러분 굿이브닝 타임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할 컨텐츠는요, 책 소개입니다. 제가 소개하고 싶었던 책은 ‘레닌 그라드의 기적’이라는 책입니다.
세계 2차 대전 중에 독일 군에게 포위된 러시아의 레닌그라드라는 곳에서 아픈 엄마와 함께 사는 사는 12살 소년 보리스는 엄마를 대신해서 매일 무료 급식소에서 음식을 얻어옵니다. 보리스의 아버지는 도시에 식량을 조달하기 위해서 빙판을 건너다가 빙판이 깨져서 돌아가십니다. 음식을 받으려면 식권이 필요한데 식권에 써져 있는 사람의 수만큼 음식을 받아 갈수가 있어요. 보리스에게는 나디아라는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가 식권을 위조해서 음식을 먹는 다는 것을 알고 아픈 엄마를 위해서 나디아의 음식을 조금씩 나누어 받습니다. 또한 보리스의 엄마는 보리스가 삼촌의 도움으로 도시 밖으로 벗어나기를 바라지만 보리스는 아픈 엄마를 두고 갈수 없다면서 계속 거부합니다.
그럼에도 부족한 음식 때문에 도시 밖에 있는 들판에 가서 감자를 캐 오려고 하고, 거기서 독일 군인을 만나 군인에게서 약간의 식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디아가 죽습니다. 전쟁이 끝이 나고 후퇴를 하는 독일군들의 비참해 보이는 눈빛에 자신에게 식량을 주었던 착한 독일 군인을 떠올리며 보리스는 독일군인에게도 착한 러시아인이 있다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독일 군에게 초콜릿을 건네자 러시아 사람들이 분노했지만 한 아주머니가 사람들에게 “증오를 가지고 살아간다면 자유가 도대체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라고 질문을 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책이 끝납니다.
맑음: 공유사항 있는 분 계신가요?
별구름: 제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책 소개 잘 들으셨나요? 맑음님이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저희가 다음 주에 기획안까지 짜서 존중 보상 제도를 소개하겠습니다. 식재료는 택배를 확인해보고 여러분들께 도움을 요청하겠습니다.
새벽: 식재료가 오긴 했는데 아직 소독을 못 끝내서 소독이 끝난 다음에 공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운 선생님: 청문회가 끝났는데 어땠는지 얘기를 들어볼 수 있을까요?
맑음: 태양님 얘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태양: 안녕하세요. 청문회를 끝냈는데요, 그냥 평상시에 제가 못 했던 말들을 할 수 있었고, 서로의 비존중을 고쳐 나가는 좋은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새벽: 안녕하세요. 사실 이번 청문회는 다들 자기가 알고 있는데 잘 고쳐지지 않거나, 인식을 하고 있지만 중요하게 인식하지 않았던 점들을 자각하고 성찰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생산성이 있는 청문회라고 생각하고, 수용하고 피드백을 받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도 도와갈 점이 많지만 앞으로 더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이 있다면 존중 문화에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운 선생님: 선생님이 오늘 이 자리가 아니면 얘기를 못 할 것 같아서 얘기를 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굿모닝 타임을 오전 9시로 30분 앞당기려고 합니다. 이미 입춘이 지나서 아직은 5시 30분이나 6시는 어두워요. 등교 시간은 바뀌지 않고요, 자기계발 시간이 조금 줄어드는 거겠죠? 한 번 점검했으면 좋겠어요. 출발과 도착은 동일하고, 굿모닝 타임이 앞으로 30분 당겨집니다.
꿈: 아니면 기상을 30분 당길 수 있지 않나요?
고운 선생님: 5시 30분에 일어나는 건 좋은데, 아직은 조금 깜깜해서 아침 운력을 진행하면서 변경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3월 2주차 부터는 기상 시간이 앞당겨질 수 있을 거라는 점을 알아 두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토요일이나 일요일 중에 진행할 수 있는 근로 운력을 생각해봅시다.
꿈: 앞으로 개선 방안에 대해서 간단하게 공유를 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이걸 말씀드리기 전에 저희 청문회를 비존중 사태로 진행했는데, 학생회에서 존중의 분위기나 존중 지수를 수호하지 못 한 부분, 학생회 또한 비존중을 행한 점에 대해서 사과를 드립니다. 일요일 8시 30분까지 문서 수정을 해서 다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가 오늘 얘기했던 건 금요일에 존중을 서로 어떻게 행했는지에 대해서 피드백하는 자리를 가지고, 칭찬을 하는 날을 컨텐츠로 가져오는 것, 존중 보상을 주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 순차적으로 진행해야 할 존중 지수 그래프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월요일 굿모닝 타임 팀이 이번에 핵심적으로 지켜야 할 것을 얘기하기로 했습니다.
고운 선생님: 월요일부터 공표를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꿈: 반영이 안 된 학생들도 있고 바로 시행하기 힘든 학생들도 있으니까 다시 점검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고운 선생님: 취합을 해서 학생회 소통방에 올려 주시길 바랍니다. 청문회 진행에 대한 공식 보고서를 올려야 하지 않을까요?
맑음: 더 다른 공유사항이 없다면 묵상을 하고 굿이브닝 타임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