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이브닝 타임
2019-12-12
작성자: 마음
청우: 네, 여러분 굿이브닝 타임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해볼 것은요, 요즘 저희 내일학생들의 사이가 아주 사랑하는 사이가 아닌 것 같아서 저희가 서로를 사랑하기 위해서 컨텐츠를 가져왔습니다. 맑음님 읽어주세요.
맑음: “적에게 조차 배울 수 있다.(We ca learn even from our enemies)” -오비디우스-
청우: 이 명언은 아주 옛날 고대 로마 시절에 나온 명언이에요. 그 때 적과 지금 적은 다를 수 있잖아요. 봄님은 관계에서 적이 뭐라고 생각하나요?
봄: 뭐라고 해야 되지…...?
맑음: 상대방은 나를 바라지 않는데 내가 상대방을 바라는 게 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별구름: 저는 비난하는 사람이요.
청우: 내가 싫어하는 사람, 행동이 마음에 안 드는 사람, 나와 생각이 대립하는 사람 등을 적이라고 인식할 겁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진짜 적은 그 대상을 적이라고 생각하는 나의 생각이 적입니다. 저희는 지금까지 자람지도 선생님 대담에서 “나에게 존중을 하지 않는 대상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을 드린 적이 정말 많습니다. 그럴 때 마다 자람지도 선생님께서는 “그 사람을 자산화 할 수 있는지 찾고, 발견하는 것이 할 일이다”, “그 학생에게도 배울 것이 있다”, “학생을 관대하게 용서를 하며, 그 학생에게도 시행착오를 할 수 있는 시기가 필요하다”라는 도움 말씀을 주셨습니다. 또한 내일학교는 커뮤니티이기 때문에 다르다고 물어 뜯거나 배척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모두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해야 합니다.
저도 그런 다른 학생들의 모습으로 인해서 다른 학생들을 적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 그런 시절을 지내고 보니까 상대를 적으로 인식하지 않기 위해서 우선적으로는 내가 무엇을 더 도와야 할 지를 먼저 찾고, 나의 그릇을 키우는 것이 먼저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바로 바로 직설적으로 말하는 게 아니라 자리를 만들어서 부드럽게 이야기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맛있는 것이나 무언가를 준비하면서 얘기를 하면 분위기가 더욱 부드러워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대를 적으로 인식하지 않기 위해 당장 해볼 수 있는 이 네 가지를 포스트잇에 써볼 겁니다. 우선 그 학생의 장점을 찾고, 그 장점이 피어날 수 있도록 하려면 무엇이 있을까, 피어나기를 방해하는 요소는 무엇이 있을까, 방해하는 요소를 도와 가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적어주시면 됩니다. 감정을 내세우는 것보다 그 학생을 진심으로 돕고 싶어 한다는 마음이 전달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걸 포스트잇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간을 조금 드릴 테니 모두 적어주세요.
청우: 모두 적어 주셨나요? 네, 사실 이건 한 명씩 나와서 얘기를 하려고 한 건 아니고요, 한 번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적어보라고 했던 거였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자신의 도울 바를 먼저 찾거나 자리를 만들어서 얘기를 하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쯤은 꼭 실천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모두 서로를 사랑합시다. 그러면 공유사항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공유사항 있는 분 계신가요?
청우: 저 어제와 마찬가지로 발목이 아파서 참여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바다, 열정, 맑음: 저도요.
청우: 알겠습니다. 다른 공유사항 있는 분 계신가요? 스토리 텔링 진행하신 분 모두 나와주세요.
바다: 저는 오늘 어제 얘기했던 시트 작성을 진행했고, 그걸 마무리하고 그림도 그려야 합니다.
맑음: 저는 어제 갈아 엎어진 첼로……를 다른 곡으로 대체하기 위해서 연습을 했습니다.
별구름: 저는 주인공에 대해서 배경 같은 것들이 더 필요하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 전의 이야기들을 만들고 있고요, 그거에 따라서 진짜 스토리도 할 것 같습니다. 아직 진행도는 그렇게 많지 않지만 오늘 살짝 진행했습니다.
새벽: 저는 결말 빼고 다 썼고, 오늘은 퇴고하면서 말투를 수정하거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수정했습니다. 느낌이 어떨지 궁금해서 한 번 프린트를 해봤습니다. 내일 최대한 결말을 쓰고 그림 작업과 북 트레일러 작업을 할 것 같습니다.
꿈: 저는 시나리오를 작성했고요, 영화를 바탕으로 어떻게 시나리오를 썼는지 연구를 했고 85% 정도 썼지만 미묘하게 안 맞는 설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되어서 마지막 부분이 잘 안 써집니다. 이상입니다.
열정: 오늘까지 시나리오 무조건 다 쓰겠습니다. 오늘까지 다 안 쓰면 전체 설거지하겠습니다. 금요일 오후부터 영상 촬영에 돌입하려 합니다.
봄: 다 아시겠지만 신문이 내일부터 온다고 합니다.
모두: 우오와아아아아아아아아앙
청우: 공유사항 더 없으시다면 묵상을 하고 굿이브닝 타임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