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미국에서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어학원 마지막 세션은 총 6일이 남았습니다.
시간은 왜 이렇게 빠를까요 여러분? 시간을 되돌리 수, 혹은 시간을 멈추는 방법을 없을까요? ^^
이제 슬슬 비행기 표도 끊고, 하나 둘 마음의 정리도 하고, 교제도 팔기 위해 짬짬이 지우개로 지우고 있답니다.
오늘 저는 2시간 동안 400쪽되는 교제 한 권 3/4를 지우개로 열심히 지웠답니다. 그리고 많은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5월 21일 날 이 땅을 밟은 순간부터, '지금 까지 우리는 혹은, 나는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하였는가?' 에 대하여.
3개월 반 이라는 시간 동안 이 책으로 공부해 왔던 흔적들을 열심히 지우며 많은 생각들을 하였습니다.
"7월 26일, 이 문제를 풀때(책속에) 내 친구 로한이 도와줬지.. ㅎㅎ 생각 난다.."
"8월 4일, 이것 때문에 웃음을 참지 못했었지.. 덕분에 그 수업 시간 내내 웃었었어.. "
"6월 3일, 아! 이 단어! 이 단어 엄청 어려웠었어... 그래서 디나(선생님)가 열심히 설명해 줬었지.."
지나간 시간들...
우와~ 시간 참 빠릅니다.
콩알 만해진 지우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