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이브닝 타임
2017-05-09
작성자: 김하늘
밝은해: 여러분 안녕하세요, 굿이브닝 타임입니다. 오늘 하루 잘 보내셨나요? 마루님, 물방울님 돌아오시고 면접도 보셨어요. 그럼 누구 하루를 들어볼 까요?
꿈: 어……물방울님이요.
물방울: 여러분 안녕하세요. 물방울입니다. 저는 오늘 아침부터……어…………..점심을 먹고….아, 점심을 먹기 전에 마루님이랑 부모님이 오셨어요. 그래서 정말 좋은 날이었고 면접을 본 뒤 쑥쑥팀 회의를 진행했어요. 그리고 어머니 생신이셨는데 여러분들 덕분에 잘 할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밝은해: 물방울님 혹시 듣고 싶은 학생 있으신가요?
물방울: 저는 푸바님이요.
푸른바다: 네, 여러분 안녕하세요. 푸른바다입니다. 저는 사실 어제부터 왼팔을 다쳐서 하루 종일 왼팔을 붙잡고 생활 중이고요. 오전에는 조금 쉬고 한의원에 있었어요. 그 다음에는 팀 평가제를 만드는 걸 했습니다. 네, 이상입니다.
고운쌤: 오늘 면접보신 마루님 소감 한 번 듣고 싶어요.
마루: 안녕하세요. 마루입니다. 저는 어제 아침에 집에 갔어요.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그리고 가자마자 병원에 갔다가 맛있는 고기를 먹었습니다.
하늘태양: 두피는 어떻게 됐어요?
마루: 머리는 일주일 정도 지켜봐야 한다고 했는데 너무 귀찮아서 그냥 남아있기로 했습니다. 약이랑 샴푸를 받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고기를 먹었는데 고기가 입에서 사르르 녹았습니다.
마루: 면접이요? 되게 재미있었어요. 상상하던 면접이랑 조금 다르더라고요. 딱 혼자 앉아있고 선생님 분들 저 멀리 앉아계시고, 뭔가 되게 많이 할 줄 알았는데 많이 다르더라고요. 재미있었습니다.
밝은해: 오늘 하루 공유사항 있으신가요? 네, 푸른언덕님.
푸른언덕: 공양 도우미라서 나왔는데 식재료가 와서 굿이브닝 타임 끝난 뒤에 다같이 옮기는 거 도와줬으면 좋겠어요.
밝은해: 네, 또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가요?
고운쌤: 새로운 체험학생이 왔어요. 소개.
혜진: 안녕하세요, 화개에서 온 중학교 3학년 임혜진이라고 합니다. 학교 생활이 시험 기간 빼고 너무 무기력하게 느껴져서 엄마의 소개로 다큐를 보고 관심이 생겨서 오게 됐습니다. 아침마다 자전거 타기 하는 것도 해보고 싶었고 아침마다 체력을 기르는 게 필요할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하늘태양: 언제까지 예정이에요?
혜진: 아마 다음주 토요일까지 있을 거에요.
꿈: 성격에 장단점이 어디있습니까?
학생들: 오와아아아아아아앙아아!!!!!!!!!!(짝짝짝짝짜잦까짝)
혜진: 처음에는 낯을 좀 많이 가리고……. 그래서 지금 너무 떨리네요.
밝은해: 그리고 또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가요?
밝은해: 또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가요?
고운쌤: 패밀리팀은 현장 실사 어떻게 하기로 했나요?
밝은해: 저희는 목요일 오후까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운쌤: 쑥쑥팀은?
하늘태양: 저희는 이제 페일 받고 선생님께서 팀 선언문을 작성하고, 평가제를 마련해보고, 리더십에 대해서 생각을 다시 해보라고 하셔서 오늘 진행한 회의를 토대로 보고서를 써서 오늘이나 내일 오전까지 보내드리려고 합니다. 최소 오늘 오전까지는 보내드리려고 생각 중입니다.
고운쌤: 그걸 공유해주세요. 여러분들이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지금 ‘어떻게 어떻게 진행하고 있고 그게 언제쯤에 끝날 것 같으니 이 날에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공유를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밝은해: 혹시 또 공유사항 있으신가요?
푸른바다: 하나의 요청인데요. 오늘이 무슨 날이죠?
학생들: 선거날!!!!!!!!!!
푸른바다: 네, 선거날입니다. 저번에 박근혜 탄핵 할 때 말씀 드렸던 것처럼 늦게까지 플씨에서 개표 방송을 보고 싶어요.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이 후 학생들이 이야기를 하고 선생님들도 이야기 나누셔야 할 것 같아요.
고운쌤: 대안을 제안해야죠. 조사를 다 하고 계획을 짜서 말씀 해주세요.
푸른바다: 일단 개표 방송을 보고 싶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이야기 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밝은해: 생각해보니 저희가 월드컵 때 기필코 보겠다는 의지로 다 플랜 짜서 새벽 3시까지 봤습니다. 혹시 또 공유해주실 사항 있으신가요? 없으시면 5분 동안 자율추구 시간 계획이랑 사진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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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해: 다들 “우와 물방울님 정원이 제일 예쁘다!” 이랬는데 물방울님이 “응, 페일이야~” 이랬어요.
고운쌤: 거기 옆에 조그맣게 팻말에 써놓으면 되겠다. “응, 페일이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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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해: 네, 다 올리셨으면 묵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눈을 감아주세요……..아, 처음오는 학생을 위해 설명을 해드릴게요. 저희 학교는 이브닝 타임이 끝날 때마다 묵상이라는 걸 진행을 해요. 그래서 오늘 하루 어떻게 보냈는지 오늘 하루를 돌아보면서 스스로를 격려하고 칭찬하는 그런 시간을 가질 거에요. 그래서 노래 소리가 커지면 눈을 감고 2~3분 동안 묵상을 진행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여러분 모두 눈을 감아주세요. 여러분 굿이브닝 타임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