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별입니다.
이렇게 날씨가 화창하고 좋았던 한주..
미국에서 살아가기 위해.. 방법을 찾아가던 중..
이번 한주는 제가 앞으로 미국에서 영어공부를 적은 비용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러 탐방을 했었습니다. 집 -> 어학원 -> 장보러 혹은 공원이나 도서관이라는 범위에서 밖에 돌아다니지 못했다면, 이번 탐방을 통해서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파악하고, 제 영역을 한번 더 늘릴 수 있었답니다.
비자를 유지하지 않아도 되는 저로써는, 굳이 비싼 어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다양한 곳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은데요. 어릴 때 공부를 하지 못했지만 지금 다시 공부를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혹은 직업 기술을 배우고, 영어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adult education’이라고 시설이 있더군요! 비용은 무료라서 좋은 조건이라 알아보러 이번에 갔답니다. 근데 문제는, 어덜트들을 위한 학교라서 만 18세 이상이 되어야 등록을 할 수 있다는 건데요, 올해 저는 18살이 되었지만… 생일이 아직 오지 않아서 바로 등록은 할 순 없습니다. 그래도 몇 개월만 지나면 18살이 되니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득 가지고 몇 군데를 알아보고 가보았답니다.
첫 번째 가보았던 곳은, 저희 옆 동네에 있는 곳인데요! 주변에 수영장도 있고, 고등학교도 있는 곳에 위치한 곳이었습니다. 만약 학교를 다니고 있었다면, 학생들과 같은 건물로 들어갔겠지만, 저는 다른 목적으로 이 곳에 있는 것도 신기하고… 오히려 또 그런 상황이 보이니, 더 스스로가 무엇을 돕고자 이 곳에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무튼, 난생 처음으로 혼자서 등록하러 가고, 상담사를 만나서 저의 상황을 설명하며 조언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제 상황을 이해하고, 영어수업 신청 리스트에 넣어주신다고 해서, 신청서를 내고 왔답니다. 처음 그렇게 해보았는데.. 막 떨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 하고 와서 스스로도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로 가보았던 곳은, 학교 건물이 생각보다 컸습니다. 그러다 보니깐 오피스를 찾아서 가야 하는데, 핸드폰에 나와있는 곳과 조금 표시가 달라서 몇십분을 헤매다가 사람이 보여서 물어봐서 겨우 오피스를 찾아갔답니다. 이번에도 찾아가서 저의 사정들을 이야기 하고, 이것 저것 아쉬운 것 없이 물어봤는데… 역시나 어덜트 스쿨이고, 룰이니깐 등록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여러 도움말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왜 학교도 안 갔냐고 물어보면서 학교 안 간 학생이라는 이미지가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런 이미지는 없었습니다. 거기에 대한 궁금함을 가진 사람은 있긴 했지만, 그다지 큰 반응이 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서 별로 긴장되지 않고 잘 물어보고, 다녔던 것 같습니다ㅎㅎㅎ
이 곳이, Snata Clara Adult Education 학교랍니다~
마지막으로는, 디안자 칼리지를 가보았습니다.(멀지 않은 미래에 가게될 곳?!ㅎㅎㅎㅎ) 제가 그 학교에 등록을 하려면 어떤 방법이 더 좋을지, 서류는 뭐뭐가 필요한지, 여러 정보들을 얻기 위해 일단 무작정 찾아가보았습니다.ㅎㅎ 대학이라니! 사뭇 다른 분위기와 마음으로 갔던 것 같은데, 대학이라고 하니깐 떨리기도 했습니다. 건물도 엄청 많고, 처음 가보는 거라 제가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어느 오피스로 가야 하는지... 학교로 가는 버스에서 어떻게 질문을 할까, 무엇을 물어볼까를 생각하기도 하고, 내가 나중에 다니게 될 곳! 하며 처음엔 복잡한 마음으로 갔습니다.
확실히 버스에서 내려서 어디로 가야 할지.. 건물들이 엄청 다양했습니다. 일단 가보자..ㅎㅎ 하고입구에 있는 상담실에 갔다가, 안내를 받아서 오피스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찾아가서, 막 처음에 떨려서 말이 잘 안 나와서 더듬다가, 오피스 사람이 긴장하지 말라고 하며 말해줘서, 덕분에 한번 웃고 여러 정보들을 묻고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학교를 다니고 싶은데, 등록할 때는 어떤 것들이 필요한가요?” 이렇게 시작을 해서 저의 상황으로써는 어떤 방법이 좋을지 이야기도 해주고, 마치 금방이라도 대학교를 다닐 수 있을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ㅎㅎㅎㅎㅎ
De Anza College.. 어느 곳..ㅎ
뭐.. 당연히 아직은 제가 가보았던 곳에 필요한 조건들에 충족되지 않아서 바로는 안될 거라는 것을 알았지만, 그렇게 찾아가서 물어보고 이야기를 해보니, 조금 더 계획을 세우기 앞서 더 확실한 정보로 잘 세워갈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직접 걸어가서 찾아보니, 엄청 컸던 것 같은 미래가, 엄청 클 것 같았던 향후가 마냥 커보이지는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정말 해보지 않고, 앉아서 생각만 해선 안 되는 구나라는 것을 확실히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또 미국에서의 저의 영역을 넓혀가는군요ㅋㅋ 미국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지만.. 점차 이런 식으로 넓혀가고, 직접 알아가야 정말 미국에 대해 알아가고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나름의 적응해가는 방법 찾아가는 중.. 일거라 생각합니다^^ 호호호``~) 그래서 계속 배우고, 저는 이렇게, 지내고 있답니다!
Vasona Lake County Park.
소식 가지고 또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