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이브닝 타임
2017-05-28
작성자: 마음, 김하늘
밝은해: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브닝 타임을 시작할게요. 오늘 하루 잘 보내셨나요? 제가 오늘 목이 안 좋아서 양해 부탁 드려요. 오늘 하루 미션 기획안 다 올리셨나요? 잘 만들었을 거라고 생각을 하면서 푸바님 이야기를 듣고 싶네요.
푸른바다: 안녕하세요 푸른바다입니다. 오늘 하루를 공유하자면 오늘 아침부터 결전의 날이기도 하고 기획서를 제출해서 보내야 하는 날이니까 긴장하면서 보냈던 것 같고 저녁을 먹으면서도 체할 것 같더라고요. 기획서를 쓰긴 했는데 아직 모자란 점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더 보완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오늘 하루 잘 보낸 것 같습니다.
밝은해: 그러면 참나무님 바로 나와서.
참나무: 맨날 나오네요. 벌써 3일 짼데요? 저희 팀에 일이 생겨서 어떻게 할 지, 책임을 어떻게 물을지 회의를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팀 기획에 대해서 회의를 했어요. 영화라는 컨셉은 가져가고 방식은 다르게 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꿈님이랑 같이 바닷물에 발도 담그고 잘 놀았습니다. 저는 달님이요.
달: 안녕하세요. 오늘은 자기계발을 하면서 굿이브닝의 피드백에 대해서 하루 일정을 짜고 이 수업을 왜 하는지 본질적인 것부터 시작해서 미션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가 있었어요. 금요일, 토요일이 엔진을 켜는 느낌이었다면 오늘은 시동을 걸어서 간 느낌? 학생들도 집중을 잘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밝은해: 그러면 학생들의 하루를 다 공유했으니까 여러분 혹시 공유사항이 있으신 가요?
미래: 저요. 산책 시간 때문에 잠깐 의견이 있는데 저녁 시간이 불규칙하게 되고, 해도 아직 떠있는데 저녁 시간 이후 30분 이후는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거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면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밝은해: 팀장 회의 때 모여서 얘기를 해볼 게요. 혹시 또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가요? 네, 꿈님.
꿈: 오늘 저녁을 맛있게 먹고 설거지를 했는데 젓가락이 없어서 원래 자리로 갔더니 젓가락 짝이 달라져 있더라고요. 짝짝이라서 되게 불편해요. 그래서 혹시 자기 젓가락이 짝짝이인지 잘 살펴 봐주세요. 이상입니다.
푸른강쌤: 질문! 내일 운력은 어떻게 하나요?
밝은해: 내일은 예정대로 바닷가에 있는 쓰레기를 줍는 운력이 있어요. 다들 즐거운 마음으로 임해 주셨으면 합니다. 혹시 또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네, 푸바님.
푸른바다: 제가 오늘 음식물 쓰레기를 구덩이에 던지는데 구덩이가 거의 꽉 찼더라고요. 그래서 하나 더 파야 되고 그걸 버리고 살짝 덮어줘야 되는데 옆에 삽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발로 살짝 살짝 했는데 다음에는 삽도 옆에 놓고 구덩이도 하나 더 파 놓으면 좋을 것 같아요.
푸른강쌤: 구덩이 파는 운력도 있어야겠네요.
푸른바다: 네, 이상입니다.
푸른강쌤: 내일은 일정이 어떻게 되는 건가요?
밝은해: 오늘 제출한 기획서의 피드백을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요?
푸른강쌤: 마냥 기다리는 건 아닌 거 같아요. 다른 무언 가를 해야 할 것 같은데.
밝은해: 팀장 회의 때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혹시 또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가요? 네, 벼리쌤.
벼리쌤: 오늘 여러분들 머리 많이 쓰느라 고생 많았어요. 충녕님이 맛있는 양념을 해주셔서 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으니까 박수!
(짝짝짝짝짝!!!!!!!!)
벼리쌤: 오늘 아침에 병원에 갈 인원들을 체크하고 있는데 상태를 봐서 내일 오전까지 말씀해주고 일단 아침 운력은 공양 식사당번을 제외하고 다 나갈 예정인데 구덩이 파는 인원은 한 명이 파는 걸로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고운쌤: 그 오늘 굿모닝 타임 때, 굿이브닝 타임에 말하겠다고 한 조가 어느 조죠?
학생들: F4조.
물방울: 네, 얘기하겠습니다. 저희가 노래방에 가서 얻은 좋은 결과를 얘기해봤는데 일단 좋았던 점은 답답한 마음을 풀 수 있었고 기분 전환도 되고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었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기획에 시간 많이 쓰지 않았고 다른 팀들은 미션 기획을 진행하고 있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잠시 쉼으로써 저희 팀이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는 쉴 때도 힐링을 하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수업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행동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서로서로 이야기를 해서 미리 방지하고, 앞으로 외출을 할 때나 장소를 옮길 때마다 보고하고 솔직한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제주도 이동 수업은 전체 활동으로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났을 때 숨기지 않고 떳떳하게 이야기 하겠습니다.
책임: 분리수거를 계속 할 예정. 마음빛 그리미 갤러리 청소 5일. 서로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작성하고 속마음을 꺼내서 성찰을 하며 매일 추구할 예정.
밝은해: 멋져요!
고운쌤: 노래방에 긍정적 효과가 이렇게 많네?
벼리쌤: 팀 활동이 달라졌다는 말이 있어요.
마루: 팀원들의 마음이 조금씩 활짝 열리고 활기차게 진행이 된 것 같아요. 저희가 최초로 쉬지 않고 45분 동안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짝짝짝짝작짝작짝짝!!!!!!!!!!!!!!!!)
물방울: 아무래도 솔직한 이야기를 다 꺼내 놔서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고운쌤: 용기님 이야기를 한 번 듣고 싶어요.
용기: 안녕하세요. 저희 팀이 회의를 하면서 제 생각이긴 한데 오늘 시간이 급하고 저희가 어제 노래방을 갔다 와서 미션 진행이 느려서 다 회의에 집중해서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상입니다.
고운쌤: 그래서 용기님의 속마음은 뭔데?
용기: 어…. 속마음을 꺼내기 보단 자신의 생각을 브레이크 없이 꺼냈던 것 같아요.
고운쌤: 그러고 나니 어땠어요?
용기: 짧은 시간에 많은 걸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밝은해: 네, 그러면 또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가요?
고운쌤: 네, 두가지 말씀드릴 게 있는데 하나는 오늘 여러분들이 스스로 하는 미션 기획 마지막 날이었죠? 시간이 많았으면 더 얘기하는 시간이 있었을텐데 한 분, 한 분, 궁금하기도 했고. 여러분들 제주 이동수업 온 지가 4일 차인데 장난칠 때도 많지만 스스로 미션이라는 것에 자신을 직면을 하려고 많이 노력 했던 것 같아요. 자기가 스스로한테 미션을 준다는 게 쉽지 않아요. 날이 갈수록 팀원들이 정말 속마음도 털어놓고 파트너라고 생각한 것 같아요. 더 큰 의미도 있겠지만 작게는 우리가 진짜같이 성장해야 하는 사람들이구나. 그것만 느꼈다면 성과가 있는 것 같아요. 나를 꺼내서 보여주고 같이 서로 도와갈 수 있는. 평가 말고 임하는 여러분의 모습이 중요해요. 속 깊은 이야기를 들어서 좋은데 우리가 지금 진행하고 있는 예와 예절에 대한 웅녀 프로젝트를 많이 못 했다고 해요. 왜 못 했다고 생각을 할 까?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웅녀 프로젝트를 한다고 하잖아요. 우리의 일상생활과 팀 활동이 배라면 그 배를 띄우고 있는 강물이 예와 예절 웅녀 프로젝트에요. 강제적으로 팀 활동을 같이 하잖아. 정말 필요한 기초 예절은 뭘까? 정해놓고. 분리를 하는 것 같아요. 실제로 실천을 해봐야 되잖아요. 존중어 하니까 뭐가 다른지. 표정은 어떤지, 마음은 어떤지. 실천하는 거잖아요. 일상에서 하는 것부터 하나씩. 변화되는 거, 뭐가 달라지는 지 공유가 되면 훨씬 살아있는 웅녀 프로젝트가 되지 않을까. 과제가 아니라 우리가 더 품격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인 것 같아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상입니다.
밝은해: 네, 또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가요?
고운쌤: 다들 어떻게 기획했는지 너무 궁금하지 않나요? 기획안들을 공유하면 좋지 않나요?
모두: 스탠드업! 팀입니다.
밝은해: 저희 스탠드업 팀은 프로젝트 기획서를 어떻게 해서 만들었습니다. 동화책처럼 ‘제주에 서다’라는 제목으로. 저희 스탠드업팀은 각자 왜 스탠드업팀에 들어오게 됐는지, 그게 저희 팀의 존재의 이유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각자 말해볼까요?
미래: 저는 평소에 내일학교에서 일에 참여하지 않는 모습을 고치고 배워가려고 이 팀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우주: 저는 저의 색이나 저만의 개성 같은 걸 찾고 내가 왜 특별한지 찾아가고 싶어서 스탠드업 팀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밝은해: 저는 전에 내일학교에서 저 스스로 봤을 때 회피하는 모습이 많이 보여서 회피하지 말고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극복해 나가고 싶었습니다.
새나: 저는 일단 이 전에 제 모습들은 삶에 고민들을 했었는데 질문에 질문만 던지면서 지나갔었지만 그것을 겉으로 드러냄으로써 제 목표를 실현 시킬 수 있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푸른언덕: 저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걸 배우고 싶고 시간 약속 잘 지키는 거랑 배움이라는 게 뭔지, 그거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고 배우면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서 알아가고 싶었어요.
밝은해: 각자 원하는 건 다 정해졌고 그걸 어떻게 미션으로 녹아내고 어떻게 잡아야 할 까 방향성 정도만 잡혀져 있어요. 리더로서 성장하기 위해선 리더가 되는 미션이 필요한데, 포럼을 이용한 미션은 어떨까 생각 중이에요. 지금은 그냥 아이디어 수준 정도인데, 해녀 분들 중에서 리더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 해녀 분을 만나서 리더가 가져야 된 자질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인터뷰하면 어떨까 생각 중입니다. 그럼 저희 팀은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있으신가요?
밝은해: 다음엔 어떤 팀이 할까요? 자원해주면 굉장히 멋질 것 같네요.
마루: 저희 팀이 하겠습니다!
용기: 저희 팀은 진행 방식이 달라진 것 같고 팀 분위기도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어탐팀은 기록하지 못 했습니다.)
같이: (쿵쿵짝) 아우!!!!!! 불도저입니다!
꿈: 저희는 저희가 왜 불도저팀에 모이고 현재 각자가 어느 부분에서 성장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오랫동안 이야기를 해봤는데 저도 팀원도 같이 서로의 속마음을 이야기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하늘태양: 처음에는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미션 기획을 진행할 수록 페일/패스에 대해서 눈치를 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팀원들과 이야기 하면서 우리가 눈치 볼 것 없이 하고 싶은 걸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팀원들에게 고마웠습니다.
꿈: 자신 속에 있는 이야기를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니까 더 가까워 질 수 있던 것 같습니다.
늘빛: 서로서로 알아가는 시간도 가지고 미션도 만들게 되면서 항상 뭔가 새로운 것을 하기위해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새로운 것을 하기위해 모든 것이 다 새로울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팀에 들어와서 절대 후회를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꿈: 팀 미션을 정했는데 제목은 없고 사업 아이템을 찾아내는 것, 창업 아이템을 찾는 것 입니다. 왜 우리는 불도저팀으로 모였는가, 제주도로 왜 모였는데 스스로 성장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이 이야기는 어제도 나왔었던 이야기인데 창의적인 아이디어? 일상생활에서의 작은 불편한점을 창업 아이템으로 바꿔서 선생님분들 3분의 2에게 동의를 받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미션을 각자 말해볼까요?
달: 제주도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인터뷰를 해보고 회사나 다른 곳에 높은 분들을 만나서 인터뷰, 혹은 상담해보고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저의 스스로 미션입니다.
노을: 제주도에 있으면서 바다도 보고, 많은 생각을 했는데요. 지금까지 저에게 거짓말을 하면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 저의 모습은 뭔가 제가 원하거나 하는 모습이 아니라 남들이 나를 이렇게 봐줬으면 하는 생각에서 만들어진 모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의 속 안에 있는 모습을 어떻게 하면 드러낼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드러내 보려고 합니다.
하늘태양: 미션 기획하는 동안 최선도를 9이상으로 올리려고 합니다. 스스로가 제주도에 와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집중을 하고 팀에 모든 것을 쏟아 부으려고 합니다.
꿈: 저는 팀장일지를 쓰는 것을 미션으로 잡았습니다. 팀을 처음에 이끌 때 보스 느낌으로 한 것 같아요. 팀원들의 의견을 많이 생각하지 않고 밀고가지 않았나 싶어서 이제는 밀고 나가지 않고 팀장으로서 어떻게 하면 더 잘할까 매일 생각해보고 그 생각을 팀장일지로 옮겨 적기로 했습니다.
늘빛: 처음 보거나 나이 많은 사람들을 두 세번 봐도 기억을 못 하고 인사를 못하긴 하는데 이번에는 먼저 다가가서 인사를 건네려고 합니다.
밝은해: 또 다른 공유사항이 없으시면 짧게 묵상을 하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굿이브닝 타임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