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타임
2018-02-24
작성자: 마음
노을: 지각 체크 하겠습니다. 오늘도 너무 즐거운~ 굿몰닝 타임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명언은요, 꿈님 읽어주세요.
꿈:
“나는 스스로 위대한 인간이다. 나는 무한히 자유로운 존재이다.”
노을: 네, 이게 내일학교에서 가장 많이 보게 되는 문구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 저 말이 점점 형식화 되고 문구화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어제와 같이 4~5명이 모여서 이 문구는 어떤 의미가 있고 이 문구가 어떤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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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여기까지 이야기 해보기로 하고요, 각 팀에서 나와서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말씀해주세요. 꿈님 팀?
꿈: 안녕하세요, 저희 팀은 저 문구를 평소에 읽으면서 처음과 달라진 게 있나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딱히 달라진 바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자유란 뭘까 이야기를 해봤는데 자유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얘기도 했고, 어른이 되면 자유로워 진다는 얘기도 했었고 등등 얘기가 나왔지만 시간이 다 돼서 나온 의견들을 정리하지 못 하고 마무리 됐습니다. 이상입니다.
밝은해: 저희 테이블의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던 게 언어가 가진 힘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의미를 가지고 말을 하면 그 곳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말을 한다면 그 힘이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하루를 시작할 때 의미를 두고 이 문구를 외치면 그 하루를 좀더 다르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고, 자경문처럼 자신을 경고하는 것처럼 작동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이상입니다.
달: 저희 테이블은 저 문구가 본인들에게 어떤 느낌을 주는 지 생각해봤는데 자신이 중심인 것, 자신이 누구인지 깨우치게 하는 것, 스스로 위대하다, 무한히, 자유, 존재의 의미를 잘 모르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고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늘 외치다 보니 형식화 된 것 같다고 했고 시간이 없다 보니까 좋은 얘기는 많이 나오지 못 했던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보리쌤: 테이블에 없었지만 얘기해도 돼요? 굿모닝 타임이 끝나면서 매일 이야기를 하는데 박제된 것 같지 않나 해서 이야기를 해보기로 했는데요, 학생들이 저 말이 ‘갈매기의 꿈’에 나오는 문구이고 우리에 맞게 적용시켰다 정도만 이해하더라고요. 그런데 실제로는 존중어를 쓰는 이유, 자경문을 쓰며 훈련하는 것, 생애기획 같은 걸 보면 저 문구가 대부분이에요. 우리가 실제로 생활 속에서 공부하고 익히고 그런 과정이 저 선언문에 담겨 있다고 말할 수 있어요. 네, 여기까지이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하나 들려주려고 해요. 내일 나무 앞 있잖아요? 거기를 오늘 치우는데 내일 나무 이름이 뭔지 산들바람님에게 물어봤더니 뭐라고 했을까요? 산들바람님 뭐라고 했죠?
산들바람: 참나무라고 했습니다.
보리쌤: 이상입니다.
노을: 참나무님 내일 나무는 무슨 나무인가요?
참나무: 느티나무요.
노을: 네, 또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벼리쌤: 여러분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한 가지 과제와 한 가지 제안 사항과 한 가지 협조 사항이 있어요. 협조 사항은 12시 반에 책 기부가 들어온다고 해요. 트럭 단위로 온다고 들었어요. 저는 1시부터 학교 설명회를 준비해야 해서 12시 반에 하다가 갈 게요. 12시 반에 학생들끼리 모여서 도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과제는 넥플릭스에 있는 ‘Before the flood’f라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오바마 대통령이 기후 변화에 대해서 만든 영화가 있더라고요. 이 영화를 보고 800자 에세이를 제출하라고 자람지도 선생님께서 권해 주셨습니다. 방법과 기한은 밴드에 게시하도록 할 게요. 과제는 시진 선생님께서 평가를 해 주실 겁니다. 여러분들 오늘 오후 2시부터 뭐가 있다고 했죠? 네, 학교 설명회가 있는데 예전에 학교 설명회를 하면 칠판도 꾸미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그런 게 없는 것 같아요. 작은 거라도 조금 꾸며줬으면 좋겠고 오늘 갤러리 정리와 데크 위까지도 정리가 되어야 돼요. 외부인들의 첫 인상이 중요하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도와 주셨으면 합니다.
노을: 또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밝은해: 오늘 일정에 관해서 조금 변경되어야 될 것 같아요. 원래는 오늘 청소를 진행하고 하사님과의 미팅 시간을 가지려고 했는데 청소해야 할 부분이 꽤 많아서 오늘 미팅 시간을 먼저 하고 뒷 시간을 풀로 청소로 돌리는 게 어떨까요? 바쁜 하사님 왔으니까 함께 자리 잘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노을: 혹시 또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하늘보람: 진짜 간단한 건데 제가 예비학생 방에도 올렸었는데요, 세탁실에 남학생 빨래가 되게 많이 쌓여 있어요. 바구니 안에 제가 넣어 놨 거든요. 청소할 때 마다 항상 그 자리에 있는 것 같아서 주인이 있으시다면 가져가 주시 길 바랍니다.
노을: 팀 공유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북두칠성팀?
달: 안녕하세요, 북두칠성팀 팀장 달입니다. 일단 저희는 내일 나 시리즈 발표 리허설이 있을 예정이에요. 취지는 발표할 수 있는 수준인지 판단을 하고, 피드백을 받는 취지로 하는 겁니다. 어제는 팀 분위기가 좋았지만 산만했고, 좀 떠들었어요. 하지만 오늘은 추구에 집중할 수 있게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려고 합니다. 이상입니다.
꿈: 안녕하세요, 알파팀 팀장 꿈입니다. 저희 팀은 어제 4시부터 나 시리즈 영상을 시진 선생님께 보내 드렸는데요, 발표가 가능한 학생도 있고 보완이 필요한 학생도 있는데 오늘은 보완하는 시간을 가질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산들바람, 하늘보람: 안녕하세요.
산들바람: 저는 오늘 오전에 청소를 하고 어제 또 벼리 선생님께 과제를 제출했는데 피드백을 확인 하고 보완한 뒤에 벼리 선생님이 내주시는 과제를 다시 할 겁니다.
하늘보람: 생애기획 목차를 정하는 걸 오늘까지 하도록 하고 목차 안에 있는 나나무나 인물의 본받고 싶은 점을 글로 써보는 시간을 가질 것 같아요.
미래: 저는 오늘 독서와 책 주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상입니다.
노을: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없으시다면 내일학생 선언을 외치고 굿모닝 타임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 선창이 일반화 되고 있는 것 같아서 바꿔보려고 하는데 저기 ‘나는’에 본인의 이름을 넣어서 선창을 해보려고 해요. 그런데 각자 이름을 외치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돌아가면서 모두가 한 사람의 이름을 외치는 겁니다. 일일기자 순서대로 돌아가야 해서 오늘은 용기님이네요!
용기: "용기는 스스로 위대한 인간이다. 용기는 무한히 자유로운 존재이다."
모두: "용기는 스스로 위대한 인간이다. 용기는 무한히 자유로운 존재이다."
노을: 이상으로 굿모닝 타임을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