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타임
2018-01-17
작성자: 마음
노을: 굿모닝 타임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의 명언은요, 우솔님 읽어주세요.
우솔:
“한 개의 초로 수천 개의 초에 불을 켤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초의 수명이 짧아지는 건 아니다. 행복도 나눈다고 해서 줄어들지 않는다."
-석가모니-
노을: 석가모니는 샤카족의 중심지인 카필라 왕국(현재의 네팔)에서 국왕 슈도다나의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바라봤을 때 금수저라고 할 수 있죠. 모든 걸 포기 하고 29세에 출가하여 35세에 완전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오늘 이야기 해볼 건요, 행복을 나누어 본 경험이나 행복을 나누어 받아 본 경험이 있는지 적어보고 행복을 어떻게 나눌 수 있는 지 적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택 1 해도 좋습니다.
노을: 다 적으셨나요? 하나씩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뭐부터 들어볼까요?
꿈: ‘친구와 함께 청소를 했다.’
최선: 학교에 있을 때 청소를 하는데 친구가 집에 같이 가자고 해서 제 청소를 도와줬어요. 저 혼자서 반 청소를 다 해야 되는 건데 친구가 도와줘서 행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주: 저는 ‘좋은 말 한마디’라고 적었는데요, 말이라는 건 큰 힘을 가지고 있잖아요. 한 마디 말로 하루종일 기분 나쁠 때도, 한 달 내내 행복할 때도 있잖아요. 행복의 감정을 말로 표현 했을 때 그 행복한 감정을 나눌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꿈님이 올해의 내일학생이 돼서 그 기쁨을 표현해 말을 예쁘게 하면 사람을 죽이고 찌르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살아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꿈: 저는 ‘사랑의 바구니 + 감사’ 라고 적었는데요, 누군가 사람의 바구니에 과자를 넣어 줬을 때 행복을 받았고 넣었을 때 행복을 나눴다고 느꼈어요. 감사는 감사함에 따라서 행복감이 달라진다고 느껴서 적은 건데요, 예를 들어서 제가 요리를 만들어서 영광학생한테 줬는데 “어, 너무 맛있어요!!!!!!!”라고 감사함을 표현하면 제 기분은 정말 좋겠지만 “우워웨웩, 퉤퉤.”하면 정말 슬프겠죠. 그래서 감사함에 따라서 행복이 달라진다고 생각했습니다.
노을: 여기까지 들어보도록 하고 혹시 오늘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참나무: 공양 팀에서 나왔는데요, 컵을 사용하고 정수기 위에 올려놓는 분이 계세요. 다 마신 컵은 정수기 위에 올려 두지 말고 깨끗이 설거지를 해주시고요, 월요일에 라면을 먹고 뒷정리가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아요. 부스러기가 떨어져 있다 던가, 국물이 묻었다 던가 그런 경우가 많아서 그래서 신경 써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희 공양팀에서 설문조사를 하는데 굿모닝 타임이 끝나고 설문지를 돌릴 테니 작성 후 바로 제출해주시길 바랍니다.
벼리쌤: 각 팀 별로 진행 상황 들어보죠.
밝은해: 저희 알파팀은요, 오전에 다같이 학생들이 모여서 역할 배분을 진행할 거예요. 브라보 팀에게 브리핑을 받아서 그걸 기반으로 역할 배분을 할 것 같고 오후에는 선생님과 미팅이 있어서 그걸 진행할 것 같습니다.
달: 안녕하세요, 브라보 팀장 달입니다. 저번 주 일요일에 복기를 진행해서 역할을 정하고 그 역할에 대해서 매뉴얼을 작성하는 시간을 가질 것 같습니다.
산들바람: 안녕하세요, 저희 팀은 어제 자림쌤이 오셔서 과제를 내주시고 갔어요. 벼리 선생님과 온다고 하셨는데 안 오셔서 슬펐어요. 그래서 과제를 다 하고 할 게 없어서 쉬었어요. 한 마디로 망했어요.
자림쌤: 어제 하루 그걸 하라고 한 건데 일찍 끝내셨네요.
산들바람: 오늘은 자림 선생님이 또 오셔서 검사를 맡은 다음에 또 다른 과제 진행할 것 같아요.
자림쌤: 체험학생 소감 들어보고 싶어요.
노을: 2주 정도 지난 것 같은데 뭘 느꼈는지 말씀해주세요. 아라님?
아라: 뭘 말해야 할 지 잘 모르겠는데 2주 동안 지내면서 생활 패턴이 일정하게 흘러 가서 낮에 자거나 그런 시간 낭비 하는 게 없어서 시간 관리가 잘 된 것 같고 여러 사람이랑 같이 지내면서 팀 활동이나 커뮤니케이션이 많이 돼서 말을 많이 한 것 같아요.
벼리쌤: 힘든 거 있어요?
아라: 딱히 없는데…
달: 뭐가 제일 좋았어요?
아라: 캠프 활동했을 때 목공수업이 제일 좋았어요. 생활하면서 쉼의 날이 절반 이상이었던 것 같아서 쉬는 것 밖에 기억이 안 남아요. 자기 소개를 써야 했는데 저를 한번 돌아보는 시간이 됐던 것 같아요.
노을: 최선님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선: 안녕하세요. 여기서 하면서 다른 분들이 자기 소개서를 썼다고 들어서 저도 화목국에서 자기 소개서 썼고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주: 내일학교에서 힘든 것 있어요?
최선: 일찍 일어나는 게 힘들어요. 방에는 시계도 없고 방 안에 빛이 잘 안 들어와서 아직 새벽인가보다 하고 계속 자게 돼서…
달: 뭐가 제일 좋았어요?
최선: 어젯밤에 카드 게임한 게 제일 재미있었어요.
노을: 여기까지 들어보는 걸로 하고요,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우솔: 안녕하세요. 제가 가정학습을 가게 됐는데 사유는 가족여행이고 기간은 이번 주 토요일부터 31일까지 입니다.
노을: 어디 가나요?
우솔: 프랑스랑, 이탈리아 갑니다.
달: 팀원의 동의는 받았나요?
우솔: 받아야 될 것 같습니다….
꿈: 되게 간단한 건데 자기가 운동하고 싶은 부위를 보내 달라고 했는데 아직 많이 안 보내주셔서 굿모닝 타임 끝나면 바로 보내 주시 길 바랍니다.
벼리쌤: 여러분 좋은 아침입니다. 캠프가 끝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다음주에 또 캠프가 있네요. 겨울 캠프 추진 위원회는 오늘 중에는 회의를 해야 될 것 같아요. 저번 캠프 기획 보완이나 물품을 체크해야 해서 몇 시 정도에 해야 할지 저랑 정해야 할 것 같아요. 이상입니다.
노을: 또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제가 있는데요, 사랑의 바구니 담당이 두 분이셨는데 새로운 담당을 뽑아야 할 것 같습니다. 과자를 넣으면서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벼리쌤: 체험학생이 있잖아요. 좀 많이 있는데 정리가 안 돼서. 선우학생, 관우학생, 영광님은 한달 체험이고요, 최선님은 토요일에 나가요. 건준 학생은 체험 캠프가 끝나고 토요일에 다시 돌아온다고 해요. 그리고 체험학생 2명이 더 들어올 건데 고1, 중3이 들어올 예정이예요. 방 배정도 확인 해주시길 바랍니다.
노을: 10시부터 청소를 하고 그 이후에는 쭉 팀 활동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더 이상 공유사항이 없으시다면 선창을 하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주세요. 이상으로 굿모닝 타임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