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이브닝 타임
2017-11-30
작성자: 마음
마루: 오늘 책 많이 보셨나요? 오늘 하루 종일 ‘카드의 비밀’만 붙들고 있던 산들바람님 얼마나 읽었는지 나와서 이야기 해주세요.
산들바람: 저는 오늘 '카드의 비밀' 책을 계속 읽었는데 200쪽에서 300쪽으로 넘어갔습니다. 제가 왜 느리게 읽는지 생각을 해봤는데 그 전의 이야기에 대해서 추리해야 해서 늦게 읽는 것 같아요.
노을: 생애기획은 안 읽었나요?
산들바람: 마음님 거 읽으려고 했는데 마음님이 읽지 말래서 안 읽었습니다. 저는 별구름님 듣고 싶어요.
별구름: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연금술사’를 읽었어요. 이 책은 벼리선생님이 추천해 주셨고 그냥 그런 소설 같습니다. 재미있어요.
우주: 어떤 장면이 제일 인상 깊었나요?
별구름: 양치기가 여행을 갔는데 어떤 노인을 만나서 아프리카를 여행하는 내용이 제일 인상 깊었습니다.
마루: 오늘 쉬는 시간에도 열심히 책을 읽으시던 주혁 학생?
주혁: 오늘 ‘설득의 심리학’, ‘바이러스 폭풍’을 읽었습니다. ‘설득의 심리학’에서 어떻게 설득 당하는지 나오는데 물건을 팔아야 할 때 샘플 같은 걸 주면 그 사람이 뭔가를 받았으니까 보답해야 하는 압박감을 받아서 사야 한다고 생각한대요.
고은: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큰오빠'라는 책을 1,2권 읽었습니다. 약간 장남이 가족들을 위해서 고생하고 동생들을 위해서 돈 벌고 이런 느낌의 책이었습니다. 그냥 제 눈에 띄어서 읽었어요.
벼리쌤: 공감이 되던 가요?
고은: 공감이 되더라고요.
벼리쌤: 이제 가는데 내일학교에서 가장 좋았던 거 하나랑 안 좋았던 거 하나 들어보고 싶어요.
고은: 가장 좋았던 건 독서 할 때 분위기가 좋았고 시간 제한 없이 볼 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안 좋았던 건 김장? 너무 피곤해서….. 네, 그렇습니다.
마루: 다시 올 거예요?
고은: 엄마 아빠와 충분히 상의를 한 다음에...
벼리쌤: 부모님께서 반대하시면 안 온다는 뜻인 가요?
고은: 아니요,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충분히 상의를 한 다음에…..
노을: 누가 가장 잘 챙겨줬어요?
고은: 마음님이요.
노을: 두 번째는요?
고은: 우주님이요.
노을: 세 번째는요?
고은: 새벽님이요.
노을: 네….
벼리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고은: 즐거웠습니다.
마루: 네, 그러면 또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참나무: 안녕하세요. 저녁 식사 당번은 바닥 닦으실 때 락퐁을 써야 하잖아요. 근데 그걸 그냥 쓰면 안 되고 물과 희석해서 섞어야 합니다.
마루: 안 섞으면 더 잘 닦이지 않을까요?
벼리쌤: 안 섞으면 피부병 걸리죠. 그게 식판에 튀기기라도 하면 위험해요.
벼리쌤: 저도 공유사항이 있는데 저녁에 살짝 얘기했었어요. 산바님의 식판 설거지 하는 걸 공유를 하고 싶어요. 앞으로 산바님이 해야 할 학생들의 설거지가 며칠 남았죠?
마루: 달님 건 거의 한 달 정도 남았습니다.
벼리쌤: 본인이 해야 할 설거지를 다른 사람들과 가위바위보를 해서 설거지를 몰아서 함으로서 식판이 더러워지고 있고 뒷 사람들은 계속 기다려야 돼요. 각자가 설거지를 하면, 설거지 하는 곳이 두 곳이니까 누구 한 명이라도 다 하면 설거지를 바로바로 할 수 있는데 한 쪽이 막혀 있으면 더 기다려야 돼요. 기다리는 시간이 편하지가 않아요. 이 부분은 예전에 발생해서 안 하기로 했던 부분인데 계속 반복되고 있어요. 조금 여러분들이 노력을 했으면 좋겠어요. 이런 부분들은 해소가 되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해요. 산바님이 어리니까 아직 미숙할 수 있기 때문에. 뭐 저번에 용기님이 산바님한테 과자주고 한 달치 설거지를 해달라고 했다고 들었는데 그런 부분은 아닌 것 같아요. 내일 공사 때 반영을 해서 이번 주 중에는 해결 했으면 합니다. 이상입니다.
마루: 또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미래: 저희 청소할 때 항상 플씨 개인 물건 치워 달라고 내일학생방에 올렸었는데 너무 번거로워서 노을님이 청소 시간 올리시면 와서 다 치워 주시면 좋겠습니다.
달: 저도 아침처럼 화장실 때문에 나왔는데 커버를 안 올리고, 앉지도 않고 서서 보시는 분들이 있어요. 너무 찝찝하더라고요. 다같이 쓰는 공간이니까 잘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노을: 안녕하세요. 혹시 오늘 방금 전에 아이룸에서 강냉이를 드신 분은 아시겠지만 정말 더러워요. 청소를 했으면 하고요, 두 번째는 귤을 벌써 다 먹었더라고요. 굿이브닝 타임 끝나고 치워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남학생들은 조끼를 안 빨았는데 뽑아서 빨아야 할 것 같아요. 네, 이상입니다.
벼리쌤: 그 강냉이를 1층과 2층에 흘리고 다니시는 것 같아요. 들고 가면서 흘리시더라고요. 그리고 화목국 어떻게 하기로 했나요? 그것도 끝나고 얘기를 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마루: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꿈: 저 있습니다. 제가 나온 이유는 코코팜 캔이 화장실 샤워 부스 안에 까지 있더라고요. 제가 치우긴 했는데 먹고 버려 주셨으면 좋겠네요.
벼리쌤: 하나 더 충격적인 사실은 정수기 앞에 있는 쓰레기를 치워 달라고 했는데 지금까지 아무도 안 치웠어요.
산들바람: 12월 2일부터 12월 4일까지 머리 깎고 쉼을 가지려고 집에 갑니다. 그리고 누군 지는 모르겠는데 자꾸 강냉이를 신발 안에 넣어 놔요. 누가하는지 봤어요. 오늘도 제 신발에 있었습니다. 그만 해주세요.
마루: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벼리쌤: 하나 더 있었어요. 체험학생이 이번 주 토요일, 다음 주 토요일에 옵니다. 나이는 중3입니다.
마루: 다른 공유사항이 없으시다면 묵상을 하고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눈을 감아주세요. 굿이브닝 타임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