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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연못에 개구리 알도 보이고, 나비도 보입니다. 정말 봄인가 봐요?
그런데 이곳 봉화는 다른 곳 보다 봄이 한달 정도 늦기 때문에 벚꽃과 매화는 아직 더 기다려야 한답니다…
연구소 6*8사이즈 작은 온실에 모종을 내기 시작한지 드디어 한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2월부터 정말 바빴습니다. 운주산에 가서 말을 배우고, 학교로 돌아와서 정원 모종을 내고.. 둘다 봄이라는 시기에 꼭 해줘야만 하는 것들이 있어서 더 바빴던 것 같아요. 말은 봄에 새 옷으로 갈아입기 위해 털갈이를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열심히 털을 벗겨줘야 해요~. 또 정원은 봄에 대부분 삽목과 씨앗 파종을 하기 때문에 이 시기를 놓치면 아마 다음 기회나 혹은 일년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그래서 전해드릴 소식은 드디어 파종 한 모종들에 기쁨 가득한 소식이 있답니다. 바로 새싹이지요.
심은지 꽤 된 모종에서 드디어 초록색 어린 생명들이 모습을 들어내고 있습니다. (우와~~ 박수~)
이 뿐만이 아니라 드디어 ‘모종 1만개 내기 목표에서 드디어 4500개 가량 모종내기를 달성했답니다.~ (우와~~ 박수!) 꽤 많이 했죠? ㅎㅎ 힘들었어요.
앞으로는 더 꾸준한 관리와 정성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엄마같은 지극히 깊은 눈으로 어린 생명들을 보살피려고 합니다.
이상.
*사진에 새싹을 찾으시려면 눈을 크게 뜨시고 잘~ 찾아보셔야 합니다. 호호
ㅎㅎㅎ완전 애쓰셨습니다! 날씨가 더 올라가면 새싹들이 싹을 틔우겠네요~ 4500개가 전부 나길 기도합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