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별입니다~
오랜만에 소식을 다시 올리게 되었는데요^^ 지금 미국은 겨울 시즌이 끝나가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정말 비가 많이 오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전에 어땠는지 잘은 모르지만…ㅎㅎ.. 계속 ‘비’가오니깐, 그렇게 느껴집니다ㅎㅎ…) 아침에 비 오는 소리와 바람 부는 소리를 듣게 되면, 괜스레 나가기 무서워지고, 태풍 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다행히 제가 나갈 때 즘이 되면은 잦아들어서, 우산이 뒤집힐 일은 없었답니다ㅎㅎ 비가 내린 날에는 무지개가 떠서 왠지 더 좋은 하루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 같아 멋진 풍경들을 보며 등교를 하고 있답니다! 아름다운 풍경들이 더 눈에 들어온 날이면, 가슴 벅찰듯한 감사함과 감동이 밀려오는 길이 되기도 한답니다.
어쩌다 보니, 스스로 팀이 되어 이끌어야만 하는 상황, 환경, 봉화 내일학교가 아닌 완전히 다른 국가와 문화인 미국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지내다 보니깐 점점 부담스럽게, 힘들게 다가오긴 했지만, 요즘에는 “지금이 스스로를 이끌어 가는 힘을 기르고, 훈련하는 시기”라고 하며 스스로 격려를 하고 있답니다. 처음에는, 혼자여서.. 라며 힘든 것을 변명하듯 뒤집어 씌웠었지만, 지금 이 시기가 황금 같은 시기라고 격려와 응원을 하다 보니 덜 힘들어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시간이 빨리 지나가길 하는 마음보다는, 이 시간을 활용해서 더 나아질 순 없을까? 더 잘 지내볼까? 하는 스스로를 이끌게 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깨닫고 느끼게 되면, 그 힘으로 또 나아가고, 그렇게 하나씩 경험을 통해 실천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경험들을 쌓아갈수록,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꿋꿋하고 굳건하게!
요즘, 저는 생애기획을 다른 장소에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우연인지, 엄청난 기회로 ㅎㅎ..) 그 동안 생애기획을 해왔지만, 미국에서 하는 것은 처음인데요~ 생각해보니깐 그 만큼 저에게 의미가 있고, 또한 새로운 도전들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을 발견해가고 있답니다. (미국 시민권자의 위력은 새삼 깨닫게 되었다는….ㅎ)
역시 생애기획을 하는 시즌이 오게 되면, 한해를 되돌아 보기도 하고, 그 해에 성장한 만큼 더 넓어진 시야로 저의 ‘생애’를 설계하게 됩니다. 처음에 생애를 기획한다고는 했었지만, 다시 보면 단순한 바램, 상상이 더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다시 ‘성찰’을 해보니 그렇게 그려왔던 바램과 상상이 한층 구체화가 되어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 내가 그때 가졌던 바램, 좋은 삶, 내가 살아가고 싶은 삶은 이런거였구나!” 하면서 스스로를 이해해보게 되기도 하고, “나는 아무래도 이러한 삶을 살아야겠어! 그러면 나는 이제, ‘어떻게’ 어떤 계획으로 이뤄가볼까?”하는 과정들이 그려지게 됩니다. 그리고, “나는 나의 삶의 중심, 변하지 않는 건 뭐지?” “나는 어떤 존재이고, 정체는 무엇이지?”를 작년보다 한 발짝 밝혀가고 있었고, 그렇구나 하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내가 느끼기에 멋있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 사람들, 그러한 스승의 모습을 닮아가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지내다 보니, 전보다는 더 나아간 모습, 전보다는 발전된 모습들을 저에게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생애기획 기간이 좋은 이유는, 그런 모습들을 스스로 발견해 가고, 한해 동안 경험하고 배운 것을 가지고 넓어진 시야로 미래를 바라보고,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이것들을 생활 속에서 실천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요~) 그래서 더욱 ‘일일삼성’ 하루에 세번, 스스로를 성찰하는 것을 훈련해 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올해 2017년 생애기획을 하며, 더 ‘성장’을 도모해가야겠다는 마음과 더 ‘경험과 배움’을 해가야겠다는 것이 보여집니다. 더 넓어진 시야로 보게 되었으니, 그 만큼 또 제가 성장을 도모해가야겠다는 것도 보이더군요. 무엇이 저의 생애에서 중요한지, 어떤 것들을 하고자 하는지, 나는 누구인지 밝혀가면 갈수록 마음의 온도는 높아져 갑니다!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생애시획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봉화에 있는 내일학생 여러분과 같이 발표준비를 하고, 영상으로 찍어서 함께 진행을 했답니다~ ㅎㅎ
이제 점차 날이 풀어지고 있는데, 신기하게도 제가 미국에 와서 벌써 두 번째 계절을 맞이하고 마디맺음을 하네요~ 더 나은 내일을 열어가기 위해! 또 열심히 생활을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잘 지내시고, 보고싶네요. ㅎㅎㅎㅎ
궁금하실 것 같아서! (혜원선생님도 바쁘시지만, 잘 지내고 계십니다! 어깨에 타조알이 생기시긴 했지만..ㅎㅎ)
또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